설교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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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목 : 20171022 하나님의 인격이신 예수그리스도(룻기 2장 2절-13절) 조회수 : 797
  작성자 : 교회사무실 작성일 : 2017-10-20

룻기 2장부터 4장 마지막까지는 드라마틱하고 아름다운 따뜻한 인간애를 보여주는 장면들이 곳곳에 등장하게 됩니다. 오늘 본문에는 두 부류의 관계가 나옵니다. 나오미와 룻 그리고 보아스와 일꾼들의 관계입니다. 아랫사람과 윗사람, 따르는자와 이끄는자, 리더와 팔로워의 관계를 신앙 안에서 살펴보려고 합니다.

첫째, 나오미와 룻 : 질서의 아래에 있는 자에게
2. 모압 여인 룻이 나오미에게 이르되 원하건대 내가 밭으로 가서 내가 누구에게 은혜를 입으면 그를 따라서 이삭을 줍겠나이다 하니 나오미가 그에게 이르되 내 딸아 갈지어다 하매

2절에 보면 룻은 시어머니 나오미에게 추수밭에 나가 이삭을 주울 수 있도록 허락해 달라고 요청을 합니다. 

하지만, 룻보다는 나오미가 나가는 것이 훨씬 합리적이고 효율적인 상황이었습니다. 모든 조건에서도 나오미가 나가는 것이 합당했습니다. 그럼에도 룻이 밭으로 나갔습니다. 나오미에게 여러 가지 어려움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질서의 아래 있는 성도에게 필요한 것이 있습니다.

1) 조건이 아닌 순종
룻은 자신의 여러 가지 조건을 생각하기에 앞서 하나님이 주시는 감동에 순종하며 시어머니를 향한 의무를 초과하는 헌신으로 순종했습니다. 하나님의 나라는 실력과 조건이 아닌 순종과 헌신으로 세워지기 때문입니다.

2) 은혜주실 약속의 하나님에 대한 신뢰
2절 ‘내가 누구에게 은혜를 입으면’룻은 시댁을 통해 추수 때에는 고아와 과부 외국인에게는 긍휼을 베푸는 유대율법을 알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베들레헴으로 부르신 하나님이 분명 은혜를 베풀어주실 것을 신뢰했습니다. ‘은혜를 입으면’ 의 본래 의미는 “그 눈에 은혜를 가지고 있는 사람”이라는 의미입니다. 

3) 하나님이 세우신 권위에 대한 인정
룻은 병약한 어머니라 하여, 의무를 다하지 않는 어머니라 하여 무시하거나 외면하지 않고 나오미를 세우신 하나님의 뜻 아래에 순종으로 먼저 그녀에게 허락을 구합니다. 
이것이 신앙이고, 인격입니다. 내 뜻과 내 상황 내 감정대로 행동하지 않고, 신앙 안에서 예와 도를 지키며 윗사람을 섬기는 것이 지혜이고 믿음입니다. 그럴때에  베풀어지는 은혜가 있습니다.

1) 지도자의 인정입니다. 2절 끝에 “내 딸아 갈지어다” 하며 애정이 담긴 호칭으로 룻을 부르며 룻의 헌신을 인정해줍니다.

2) 하나님의 인정과 약속입니다. 아무리 의무를 초과하는 수고와 헌신을 해도 사람은 모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주님은 아십니다. 왜냐하면 우리의 헌신과 수고의 근거가 하나님께 대한 믿음과 신앙에 근거한 수고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그분이 온전한 상으로 갚아주실 것입니다.

둘째, 보아스와 일꾼들 : 질서의 위에 있는 자에게
4. 마침 보아스가 베들레헴에서부터 와서 베는 자들에게 이르되 여호와께서 너희와 함께 하시기를 원하노라 하니 그들이 대답하되 여호와께서 당신에게 복 주시기를 원하나이다 하니라
1) 사람에게 집중하고 사랑을 사랑하는 마음
보아스가 일꾼들에게 인사를 하는데 수확량이나 자신의 재산에 대한 관심보다 자신을 위해서 일하고 있는 일꾼들에 대한 관심을 먼저 보입니다. 5절에 보면, 보아스가 베는 자들을 거느린 사환에게 이르되 이는 누구의 소녀냐 하는 장면이 나옵니다.
사람에 대한 관심을 갖고 사람에 대한 애정을 가진 보아스의 모습을 볼 수 있는 장면입니다. 

2) 사람을 도구화 하지 않는 인격
오늘 보아스가 일꾼들을 대하는 모습을 보십시오. 자신의 재산이나 소유처럼 대하지 않고 인격으로써 하나님께서 함께 하시는 또 하나의 사람으로 그들을 대하지 않습니까? 일꾼임에도 불구하고 일꾼처럼 대하지 않고, 종임에도 종처럼 대우하지 않는 인격을 가지고 있다는 겁니다. 

3) 복의 근원을 아는 신앙
보아스와 일꾼들의 인사를 통해서 여호와께서 함께하시는 것이 복이고, 여호와께서 함께 하실 때에만 복이 임한다는 것을 이들은 서로 믿고 있었습니다. 사람에 대한 존중과 하나님에 대한 믿음이 단순히 종교적인 헌신으로 끝나지 않고, 보아스의 일상에서 신앙과 인격으로 묻어나고 있었습니다.

셋째, 신앙은 인격이고, 인격은 신앙입니다.
1) 하나님 먼저 우리를 인격적으로 대해주십니다.
2) 하나님께서 자신의 인격을 예수그리스도를 통해 증명해 주셨습니다.
3) 영성이란 인격적인 삶이고, 보이지 않는 예수를 보이게 하는 삶을 의미합니다. 당신을 보았을 때 인격적이신 예수님이 보여 진다면 당신은 영성 있는 신자입니다.
(나눔을 위한 질문: 지난주 말씀 가운데 가장 기억에 남는 말씀이 있다면, 자신의 인격적인 부분에서 예수님을 가장 닮고 싶은 부분이 있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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