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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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목 : 20190916 거절 받은 초청 (누가복음 14장 15절 – 24절 ) 조회수 : 1209
  작성자 : 교회사무실 작성일 : 2018-09-14

예수님은 이 땅에 오셔서 구약성경에서 약속하셨던 하나님 나라로 모든 사람을 초대하신다. 예수님은 왕으로 오셨다. 예수님을 통해 하나님 나라의 잔치가 다 준비되었다. 이제 예수님을 믿음으로 그 나라에 들어가면 된다. 예수님의 대속적 죽음과 부활로 죄인이 사함 받고 하나님 나라에 들어갈 모든 조건이 충족되었다. 누구든지 믿음으로 그 나라의 잔치에 참여할 수 있다.

Ⅰ. 하나님 나라로의 초청(15-17절)

16. 이르시되 어떤 사람이 큰 잔치를 베풀고 많은 사람을 청하였더니 17. 잔치할 시각에 그 청하였던 자들에게 종을 보내어 이르되 오소서 모든 것이 준비되었나이다 하매

어떤 사람이 하나님 나라에서 떡을 먹는 복을 이야기하자 예수님은 하나님 나라에 대해 비유를 들어 설명하셨다. 어떤 사람이 큰 잔치를 베풀고 청하였던 자들에게 종을 보내어 모든 것이 준비된 잔치에 오기를 청하였다. 성경은 신자가 누리는 구원의 은혜를 종종 풍성한 잔치에 비유한다. 구원받은 삶은 잘 준비된 잔치에서 아무 걱정 없이 마음껏 누리는 것과 같다. 지금도 이러한데 주님이 다시 오셨을 때 영광의 부활체로 가하게 될 천국은 얼마나 풍성하고 복되며 기쁠까요? 세상이 주는 것은 약간의 기쁨이요 금방 사라질 배부름이지만 하나님 나라의 복은 영원하며 완전한 만족이며 평강과 기쁨이 넘치는 복이다. 예수님은 이 땅에 오셔서 우리 같은 죄인들이 하나님 나라에 들어갈 수 있도록 모든 것을 준비하셨다. 그리고 자신의 종들을 보내어 하나님 나라의 구원으로 초청하고 계신다.

Ⅱ. 초청의 거절 (18-20절)

18. 다 일치하게 사양하여 한 사람은 이르되 나는 밭을 샀으매 아무래도 나가 보아야 하겠으니 청컨대 나를 양해하도록 하라 하고 19. 또 한 사람은 이르되 나는 소 다섯 겨리를 샀으매 시험하러 가니 청컨대 나를 양해하도록 하라 하고 20. 또 한 사람은 이르되 나는 장가 들었으니 그러므로 가지 못하겠노라 하는지라

잔치에 초청받았을 때 그들은 일치하게 사양했다. 다양한 세상적 관심사와 재물 때문이다. 먼저 초청을 받았지만 거절함으로 결국은 그 잔치에 참여하지 못하며 구원에서 제외되었다. 그들은 하나님이 주시는 복 대신에 현재 자신들이 원하는 세상의 삶을 더 가치 있게 생각하고 선택했다. 먼저 초대받은 자들은 언약 백성인 유대인들을 가리킨다. 이들은 예수님을 믿지 않음으로 그 나라에 들어가지 못한다.

하나님과 인간은 짝사랑의 관계다. 하나님께서는 계속 우리를 부르시고 찾으신다. 사람은 계속 하나님을 피하고 도망 다닌다. 우리는 종교에 관해 토론을 벌이는 것은 좋아하지만 진정으로 하나님을 만나는 것은 두려워한다. 직감적으로 하나님을 만나면 자신이 변해야 한다는 것을 느끼기 때문이다. 그래서 미신에는 빠지지만 진정으로 하나님을 믿는 것은 거부한다. 미신은 우리가 정성을 보이거나 대가를 지불하면 복을 준다고 약속하기 때문이다. 사람이 변해야 한다고 요구하지 않기 때문이다. 하나님을 피하고 거부하던 우리 들을 끝까지 포기하지 않으시고 마침내 그의 자녀로 만들어주신 것이다. 이러한 하나님의 사랑은 특정 소수에게만 해당 되는 것이 아니다. 모든 사람이 구원받아 진리에 이르기를 원하시는 것이 하나님의 소원이기 때문이다.

딤전2:4 하나님은 모든 사람이 구원을 받으며 진리를 아는 데에 이르기를 원하시느니라

Ⅲ. 자격 없는 자들의 강권적 초청 (21-24절)

21. 종이 돌아와 주인에게 그대로 고하니 이에 집 주인이 노하여 그 종에게 이르되 빨리 시내의 거리와 골목으로 나가서 가난한 자들과 몸 불편한 자들과 맹인들과 저는 자들을 데려오라 하니라

먼저 초청한 자들이 거절하자 주인은 종들을 통해 시내 거리와 골목에서 가난한 자들과 몸 불편한 자들과 맹인들과 저는 자들을 초대하였다. 또한 길과 산 울타리로 가서 강권하여 집을 채우라고 한다. 그 잔치에 참여할 자격이 없는 죄인들과 이방인들이 초대되어 들어간다. 주님은 세상의 모든 죄인이 하나님 나라의 초대에 응함으로 구원을 얻기 원하신다. 그러나 초청을 거절하면 그 잔치에 들어가지 못한다.

Ⅳ. 잔치에 합당한 자

천국을 거절하는 사람은 없다. 모두가 하나님 나라의 풍성한 삶을 간구한다. 그런데 결정적 순간이 오면 교인들조차 평소 고백했던 신앙과 다른 선택을 한다. 마다하지 않았고 심지어 원하던 부르심인데도, 막상 나를 부를 때는 거부하곤 한다. 그 이유가 무엇일까?

1>약속을 귀하게 – 잔치 참여는 이미 약속되어 있었다. 처음부터 거절하지 않았다. 잔치할 시각에 이르러서야 그들이 얼마나 약속을 가볍게 여겼는지 드러났다. 다른 약속들과 충돌이 일어날 때, 우리는 비로소 내가 무엇에 가치를 두는지 알 수 있다.

2>용서를 귀하게 – 잔치 참여를 거절한 사람들은 다 용서가 아닌 양해를 구했다. 잔치에 참여하지 못하는 이유가 용서를 구할 만큼은 아니라고 여긴 것이다. 용서의 가치를 알지 못하는 사람은 결코 하나님 나라에 들어가지 못한다.

3>은혜를 귀하게 – 모든 것이 준비된 잔치를 거절한 이들과 달리 가난하고 병든 자들은 그 값없이 베풀어진 잔치를 은혜로 여겼을 것이다. 가난한 자에게 천국이 주어지는 이유는 그들이 그것의 가치를 귀하게 여기기 때문이다.

우리는 하나님 나라의 잔치에 참여하는 복을 누린다. 예수님을 믿음으로 얻은 복이다. 이 복은 세상에서 흔히 말하는 복이 아니다. 세상에서 말하는 세속적 복은 완전한 만족과 평안을 주지 못한다. 사도 바울이 말했듯이 보이는 소망은 소망이 아니다(롬8:24). 하나님 나라에 대한 응답은 곧 그 가치에 대한 응답이다. 평소 아무리 하나님 나라의 삶을 기대하고 원한다고 해도, 내가 정말 무엇을 원하는지는 가치의 충돌이 일어날 때 드러난다. 하나님의 나라는 어떤 순간에도 세상의 가치를 상대화하는 사람들의 나라다.

하나님께서는 모든 사람이 구원받기를 원하신다. 우리는 천국에 들어가는 것을 입학시험 치듯이 생각한다. 입학시험에 합격, 불합격이 있는 것은 수용할 수 있는 인원은 한정되어 있는데 입학하고자 하는 사람은 많기 때문이다. 입학시험은 사람을 골라내는 방법이다. 사람들이 천국에 가는 것을 입학시험 치르듯이 생각을 한다. 우리는 어떻게 해서든지 들어가 보려고 몸부림치고 하나님은 시험에서 떨어드리듯이 골라내시는 그림이다. 이것은 잘못된 그림이다. 하나님께서는 천국 문을 열어 놓으시고 자격에 상관없이 누구나 다 들어오기를 기다리고 계신다. 단순히 기다리시는 것이 아니라 들어오라고 간절히 초청을 하고 계신다. 나는 천국 갈 자격이 못 된다. 나는 신자가 되기에는 죄가 너무나 많다, 나는 예수 믿을 사람이 못된다. 생각하시는 분들은 하나님에게로 오시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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