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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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목 : 20181209 기도를 들으시는 하나님 (누가복음 18장 1절 – 8절) 조회수 : 732
  작성자 : 교회사무실 작성일 : 2018-12-07

예수님은 과부와 재판장의 비유를 통해 기도에 대해 가르치신다. 그런데 이 비유가 “인자가 올 때에” 라는 말로 끝난다는 사실을 고려하면, 17장 후반부의 “인자의 날”에 대한 교훈과 결코 무관하지 않음을 알 수 있다.

Ⅰ. 불의한 재판장과 간절한 과부(1-5절)


1. 예수께서 그들에게 항상 기도하고 낙심하지 말아야 할 것을 비유로 말씀하여

성경은 예수님이 이 비유를 가르치신 목적을 먼저 명시한다. 그것은 항상 기도하고 낙심하지 않는 것이다. 기도는 성도가 반드시 해야 하는 의무 사항이다. 기도하다가 낙심해서 기도를 멈추는 것은 하나님이 원하시는 것이 아니다. 기도를 포기하는 것은 가장 중요한 의무를 무시하는 것이다. 기도하는 것은 성도의 즐거운 의무다.

2. 이르시되 어떤 도시에 하나님을 두려워하지 않고 사람을 무시하는 한 재판장이 있는데 3. 그 도시에 한 과부가 있어 자주 그에게 가서 내 원수에 대한 나의 원한을 풀어 주소서 하되 4. 그가 얼마 동안 듣지 아니하다가 후에 속으로 생각하되 내가 하나님을 두려워하지 않고 사람을 무시하나 5. 이 과부가 나를 번거롭게 하니 내가 그 원한을 풀어 주리라 그렇지 않으면 늘 와서 나를 괴롭게 하리라 하였느니라

이 비유에는 두 사람이 등장한다. 한 사람은 하나님을 두려워하지 않고 사람을 무시하는 재판장이다(2,4절). 그에 대한 평가가 반복된 것은 그가 그야말로 안하무인이요 교만한 사람임을 강조한다.

또 다른 인물은 반드시 풀어야 할 원한을 가진 과부다. 과부와 고아, 나그네는 성경에서 약자를 대표한다. 그러므로 과부와 재판장은 모든 면에서 대조적인 입장이다. 이 과부는 불의한 재판장에게 자주 찾아가(3절) 원한을 풀어 달라고 부탁했다. 너무도 억울한 사연이 있었던 것이 분명하다. “이 과부가 나를 번거롭게 하니 ... 늘 와서 나를 괴롭게 하리라(5절)” 라는 말을 보면 과부는 참으로 끈질기게 , 꽤나 자주 재판장을 찾아가 호소했던 것 같다. 그래서 불의한 재판장은 자신을 위해서라도 과부의 원한을 풀어 주어야겠다고 마음먹게 되었다.

Ⅱ. 불의한 재판장, 선하신 하나님(6-7절)

6. 주께서 또 이르시되 불의한 재판장이 말한 것을 들으라
7. 하물며 하나님께서 그 밤낮 부르짖는 택하신 자들의 원한을 풀어 주지 아니하시겠느냐 그들에게 오래 참으시겠느냐

이제 예수님은 이 비유의 핵심을 말씀하셨다. 이 비유의 핵심은 과부의 끈질김이라기보다는 “불의한 재판장과 자녀를 사랑하시는 선하신 하나님이 얼마나 다른 존재이신가?” 에 대한 것이다. 물론 믿음으로 기도하는 것, 끈질기게 간정하는 것이 너무나 중요하다는 것도 이 비유가 가르치는 바이다. 그런데 우리의 인내의 기도와 믿음이 의미가 있는 이유는 우리의 기도를 들으시는 분이 선하신 하나님이시기 때문이다. 불의한 재판장은 과부의 간청을 얼마동안 듣지 않았지만(4절) 하나님은 속히(8절) 원한을 풀어 주실 것이다.

과부와 불의한 재판장은 특별한 관계가 아니지만 우리는 하나님의 택하신 자녀들이다. 불의한 재판장은 귀찮아서 과부의 요청을 들어 주기로 했지만 하나님은 우리를 사랑하시기 때문에 우리의 부르짖음을 외면하지 않으신다. 그러므로 기도하면서 낙심할 이유가 없다.

하나님의 성품을 알 때에 낙심 않고 기도할 수 있다.

1>하나님은 의로우시고 사랑이시기 때문에 기도 응답이 지연된다.

벧후 3:9 주의 약속은 어떤 이들이 더디다고 생각하는 것 같이 더딘 것이 아니라 오직 주께서는 너희를 대하여 오래 참으사 아무도 멸망하지 아니하고 다 회개하기에 이르기를 원하시느니라

창15:16 네 자손은 사대 만에 이 땅으로 돌아오리니 이는 아모리 족속의 죄악이 아직 가득 차지 아니함이니라 하시더니

2>응답이 올 때에는 신속하게 온다.

수 6:3-5 너희 모든 군사는 그 성을 둘러 성 주위를 매일 한 번씩 돌되 엿새 동안을 그리하라 제사장 일곱은 일곱 양각 나팔을 잡고 언약궤 앞에서 나아갈 것이요 일곱째 날에는 그 성을 일곱 번 돌며 그 제사장들은 나팔을 불 것이며 제사장들이 양각 나팔을 길게 불어 그 나팔 소리가 너희에게 들릴 때에는 백성은 다 큰 소리로 외쳐 부를 것이라 그리하면 그 성벽이 무너져 내리리니 백성은 각기 앞으로 올라갈지니라 하시매

수6:20 이에 백성은 외치고 제사장들은 나팔을 불매 백성이 나팔 소리를 들을 때에 크게 소리 질러 외치니 성벽이 무너져 내린지라 백성이 각기 앞으로 나아가 그 성에 들어가서 그 성을 점령하고

하나님의 응답은 더딘 것이 아니다. 하나님은 가장 좋은 때에 응답하신다. 나의 기준이 아니라 하나님의 기준에서 가장 적절한 때에 기도가 이루어진다. 그러므로 우리의 끈질긴 기도를 원하시는 하나님의 뜻을 잘 분별하며 낙심하지 말고 믿음으로 기도의 즐거운 의무를 감당하자.

Ⅲ. 약속에 대한 믿음의 촉구(8절)

8.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속히 그 원한을 풀어 주시리라 그러나 인자가 올 때에 세상에서 믿음을 보겠느냐 하시니라

예수님은 항상 기도하고 낙심하지 말아야 할 것을 가르치시기 위해 이 비유를 말씀하셨다. 우리는 낙심하지 않는 것에 더 주목하지만 여기에는 항상 기도하는 것이 전제되었다는 사실을 놓쳐서는 안 된다. 이 비유에서는 불의한 재판장이 귀찮게 여길 정도로 끈질기게 간청했던 여인의 인내가 부각된다. 또한 밤낮 부르짖는 택하신 자들(7절)이라는 표현도 항상 기도하는 것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그러므로 항상 기도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그렇게 구하는 자들은 반드시 결실을 보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 일이 쉽지는 않을 것이다. 그래서 예수님은 인자가 올 때에 세상에서 믿음을 보겠느냐(8절)라고 말씀하셨다. 이 말씀은 포기하라는 것이 아니다. 오히려 해야만 한다는 격려요 도전이다. 열심히 기도하던 사람도 기다림의 시간이 길어지면 낙심할 여지가 많기 때문에 예수님은 이 비유를 통해 항상 기도하고 낙심하지 않기를 격려하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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