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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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목 : 20150906 나를 따르라 (요한복음 21장 18절 - 25절) 조회수 : 1001
  작성자 : 교회사무실 작성일 : 2015-09-04

베드로의 인생에 몇 번의 큰 전환점이 있었다.
첫째는 갈릴리 바닷가에서 예수님을 만나 따른 사건이고(부르심)
둘째는 가이사랴 빌립보에서 ‘주는 그리스도시오 살아계신 하나님의 아들이십니다’라고 고백한 일이며(신앙고백)
셋째는 예수님을 다시 만나 인생이 전환된 사건이며(회복)
마지막으로 오순절에 성령이 강림하여 성령 충만한 사도로 쓰임받기 시작한 사건이다(성령강림).

Ⅰ. 사랑과 소명의 재발견

성만찬을 연상케 하는 아침식사를 나눈 후 예수님은 베드로에게 동일한 질문을 세 번이나 던지셨다. 동일한 질문을 연속적으로 던지신 것은 그것이 가장 본질적이고 중요한 것이기 때문이다. 예수님의 질문은 주님을 따르는 자에게 필요한 절대적인 마음가짐과 절대적인 자질은 다름이 아닌 주님에 대한 사랑임을 보여주었다. 신앙의 본질은 사랑이다. 신앙은 교리에 대한 지적 동의에 머물러서는 안 된다. 머리의 지식에서 가슴의 사랑으로 전환되어야 한다. 사랑은 제자도의 본질이며, 진정한 회복의 출발점이다. 주님께서 우리에게 확인하기를 원하시는 것은 오직 한 가지, 우리의 사랑 고백을 듣는 것이다.

15. 그들이 조반 먹은 후에 예수께서 시몬 베드로에게 이르시되 요한의 아들 시몬아 네가 이 사람들보다 나를 더 사랑하느냐 하시니 이르되 주님 그러하나이다 내가 주님을 사랑하는 줄 주님께서 아시나이다 이르시되 내 어린 양을 먹이라 하시고

사람들은 용서하지 않는다. 한번 틀어진 관계는 잘 고쳐지지 않는다.
베드로의 사랑 고백을 듣고서 예수님은 거듭“내 양을 치라, 내 양을 먹이라”고 말씀하셨다.
이는 그의 실패를 용서하시고 회복하시는 증표다.
또한 베드로에게 거듭“나를 따르라”고 말씀하셨다(19,22). 이는 3년 전 갈릴리 바닷가에서 고기 잡던 어부 시몬에게 찾아오셔서“나를 따르라”고 하시던 그 부르심과 동일하다. 베드로에게 목자직을 다시 각성시켜 주시고 제자의 길을 걷도록 초대하시는 것이다. 우리는 따름으로서 제자가 된다.
우리는 사랑하는 사람을 위하여서는 그 사람의 소원을 풀어 준다. 주님의 가장 큰 소원은 구령사역이다.

벧후3:9 주의 약속은 어떤 이들이 더디다고 생각하는 것 같이 더딘 것이 아니라 오직 주께서는 너희를 대하여 오래 참으사 아무도 멸망하지 아니하고 다 회개하기에 이르기를 원하시느니라

마28:19-20 그러므로 너희는 가서 모든 민족을 제자로 삼아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베풀고 내가 너희에게 분부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라 볼지어다 내가 세상 끝날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있으리라 하시니라

Ⅱ. 영광의 재발견

대화의 말미에 예수님은 베드로의 운명에 대해 예언하셨다(18-19).

18.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네게 이르노니 네가 젊어서는 스스로 띠 띠고 원하는 곳으로 다녔거니와 늙어서는 네 팔을 벌리리니 남이 네게 띠 띠우고 원하지 아니하는 곳으로 데려가리라
19. 이 말씀을 하심은 베드로가 어떠한 죽음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릴 것을 가리키심이러라 이 말씀을 하시고 베드로에게 이르시되 나를 따르라 하시니

“원치 않는 곳으로 데려간다”는 것은 체포당함을,“두 팔을 벌린다”는 말은 팔을 벌린 채로 죽임을 당함을 의미한다. 실제로 베드로는 주후 64년에 체포되어 순교하게 되었다. 기독교 역사가 유세비우스는 베드로가 십자가에 거꾸로 못 박혀 장엄하게 순교 당했다는 목격담을 소개하였다.
요한복음의 저자 요한은 이에 대해 해설하기를 베드로의 죽음을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것이라고 말씀하고 있다(19). 순교는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성도의 죽음이며, 가장 고귀하고 영광스런 죽음이요, 가장 아름다운 최후이다.
Ⅲ. 삶과 죽음의 재발견

21. 이에 베드로가 그를 보고 예수께 여짜오되 주님 이 사람은 어떻게 되겠사옵나이까
22. 예수께서 이르시되 내가 올 때까지 그를 머물게 하고자 할지라도 네게 무슨 상관이냐 너는 나를 따르라 하시더라

주님께서는 베드로에게 그의 삶은 고난을 통한 순종의 삶이 될 것이며 그의 죽음은 타의에 대한 죽음이 될 것이라고 말씀하셨다. 그러자 베드로는 요한이 뒤따라오는 것을 보고 요한이 어떻게 될 것에 관해서도 말씀하실 것으로 생각하여 그렇게 질문하였다.

1>인생의 모든 문제는 하나님의 뜻에 달려 있다.“내가 올때까지 그를 머물게 하고자 할지라도”하나님만이 홀로 삶과 죽음에 대하여 말씀할 권한을 가지고 계신다.

사31:1-3 도움을 구하러 애굽으로 내려가는 자들은 화 있을진저 그들은 말을 의지하며 병거의 많음과 마병의 심히 강함을 의지하고 이스라엘의 거룩하신 이를 앙모하지 아니하며 여호와를 구하지 아니하나니 / 여호와께서도 지혜로우신즉 재앙을 내리실 것이라 그의 말씀들을 변하게 하지 아니하시고 일어나사 악행하는 자들의 집을 치시며 행악을 돕는 자들을 치시리니 / 애굽은 사람이요 신이 아니며 그들의 말들은 육체요 영이 아니라 여호와께서 그의 손을 펴시면 돕는 자도 넘어지며 도움을 받는 자도 엎드러져서 다 함께 멸망하리라

2>그리스도인의 이 땅에서의 삶은 본향으로 부르심을 기다리는 삶이다. 이 세상은 그리스도인의 집이 아니며 참된 하나님의 자녀의 삶은 약속된 집으로의 이사를 기다리는 삶이다.

3>미래에 대한 모든 염려의 해결책은 현재의 의무를 충실히 감당하는 것이다.“네게 무슨 상관이냐 너는 나를 따르라”예수님은 그가 다시 올때까지 그를 머물러 둘 것이라고 했다. 요한에게 마지막 계시를 주기 위해 오실 때까지 요한을 살게 할 것이란 말씀이다. 요한은 예수님으로부터 계시를 받아 요한계시록을 기록한 후에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고 죽었다.

그리스도인의 삶이란 그리스도를 따르는 것이라는 말로 요약될 수 있다.
그리스도인으로서의 삶은 그리스도께 나옴으로 시작되고 그분을 계속해서 따름으로 지속되며 또한 그분께로 감으로 끝마치게 된다. 그리스도인으로서의 삶을 시작하지도 못하게 하고 시작했더라도 계속하지 못하게 하는 문제들에 대한 대답은 간단하다. 즉 예수님을 따르기만 하면 된다.

4>하나님이 사용하시는 훈련의 도구는 형통과 곤고함이다.

전7:13-14 하나님께서 행하시는 일을 보라 하나님께서 굽게 하신 것을 누가 능히 곧게 하겠느냐 형통한 날에는 기뻐하고 곤고한 날에는 되돌아 보아라 이 두 가지를 하나님이 병행하게 하사 사람이 그의 장래 일을 능히 헤아려 알지 못하게 하셨느니라

우리는 너무 남에게 관심이 많다. 다른 사람의 형통과 곤고에 대해서 과도하게 신경을 쓰지 말자 남의 일에 지나치게 신경 쓰는 사람은 자기 일을 제대로 하지 않는 사람이다. 다른 사람을 비판하다가 나의 신앙을 그르치기 쉽다. 비교를 하다보면 엉뚱한 결론이 나오기가 쉽다. 물론 감사한 마음이 생길수도 있지만 그보다도 원망하는 마음이 더 많이 생기는 것이다. 다른 사람의 일은 하나님이 알아서 하실 일이니 나의 믿음이 어떠한가에만 정신을 차려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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