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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목 : 20220703 감사할 이유가 있습니까? (시편 65:1-13) 조회수 : 396
  작성자 : 교회사무실 작성일 : 2022-07-05

20220703 감사할 이유가 있습니까? (시편 65:1-13)

본문은 이스라엘의 추수축제 때 백성들이 시온에서 하나님께 기쁨과 감사를 표현했던 노래이다. 그런데 이 노래는 단순히 풍성한 수확에 대한 감사만으로 이뤄져 있지 않다. 이 시편은 하나님이 베푸신 다양한 은택들에 대한 감사도 포함하고 있다. 이 시편을 보면 우리 성도가 살아가는 동안에 하나님께 감사의 찬송을 드려야 할 이유가 참 많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오늘은 맥추감사주일이라고 불리기도 하는 날로서, 한해의 절반을 보내고 하나님 앞에 감사를 올려드리는 상반기감사주일이다. 오늘 본문을 통해 우리가 참으로 감사의 이유들을 깨닫고 있는지, 말씀으로 점검하자.

※ 우리가 하나님께 감사의 노래를 부를 이유가 무엇입니까?
첫째, 하나님이 우리 기도를 들으시기 때문입니다.
“기도를 들으시는 주여, 모든 육체가 주께 나아오리이다”(2절). 우리 하나님은 살아계신 분이시며, 기도를 들으시는 하나님이시다. 우리는 한계가 있는 ‘육체’를 가진 존재이다. 그런 유한한 인간이 거대한 문제에 부딪혔을 때, 생명과 능력과 지식에 있어 한계가 없으신 하나님께 기도하는 것이 가장 잘 하는 행동이다. 그러면 하나님께서는 놀라운 일로(5절) 응답하실 것이다. 
“아무 것도 염려하지 말고 다만 모든 일에 기도와 간구로, 너희 구할 것을 감사함으로 하나님께 아뢰라. 그리하면 모든 지각에 뛰어난 하나님의 평강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 마음과 생각을 지키시리라”(빌 4:6-7). 하나님께서는 “감사와 함께 하나님께 아뢰라!”고 말씀하신다. 이미 이루신 것에 대한 감사함으로 간구하십시오! 장차 이루실 것에 대한 감사함으로 간구하십시오! 내가 구하는 대로 이루지 않으실지라도, 최선의 응답을 나에게 주실 것을 믿고, 감사함으로 간구하십시오! 그러면 지금 드리는 간구대로 되든지, 되지 않든지, 마음의 평강이 떠나지 않을 것이다. 

둘째, 하나님이 우리 죄를 사해주셨기 때문입니다.
“죄악이 나를 이겼사오니 우리의 허물을 주께서 사하시리이다”(3절) 무거운 죄가 시인의 마음을 짓눌러 고통스럽게 했고, 절망케 했다. 죄가 시인에게 가져다준 고통 중에 가장 큰 것은 하나님과의 관계가 멀어진 것이었다. 죄가 가장 무서운 이유는 우리가 하나님께 나아가는 것을 어렵게 만들기 때문이다. 인간은 죄의 문제를 해결하지 않고서는 하나님과 친밀하게 교제할 수 없다. 죄로 인해 하나님과 멀어진 사람이 하나님께 나아가려면 하나님이 예수님을 통해 그 사람의 죄와 허물을 가려주셨다는 사실을 믿고 붙들어야 한다. 하나님의 죄 사함은 우리의 수치스러운 죄를 조용히 덮어주시는 사랑의 행동이다. 예수님의 십자가 보혈이 언제나 우리의 죄를 사하시는 ‘은혜’와 ‘능력’으로서 우리에게 부어질 준비가 되어 있다는 것을 기억하시기 바란다. 예수 그리스도의 죄 사함을 의지하여 하나님의 임재로 담대히 나아가시길 바란다. ‘구원’을 위한 죄 사함을 이미 경험하신 분이라면, 이제 ‘거룩한’ 삶으로 나아가기 위한 죄 사함을 확신하고 누리시기 바란다. 죄를 용서받는 것은 수치스러운 일이 아니다! 오히려 나를 괴롭히던 수치를 벗어버리는 행복한 일이다! 어떤 죄라도 하나님 앞에 가지고 나가시기 바란다. 

셋째, 하나님이 우리의 필요를 공급하시기 때문입니다.
먹고 사는 문제는 끊임없이 우리를 괴롭히는 문제다. 감사하게도 하나님은 우리가 먹고 사는 생존의 문제를 무시하지 않으신다. 하나님은 당신의 백성을 입히시고, 먹이시고, 돌보시는 ‘선한 목자’가 되신다(시 23:1). 본문 9-13절은 사람들의 필요를 채우시는 하나님께 다양한 이미지로 감사를 표현하고 있다. 지금까지 누려온 것이 하나님께로부터 온 것임을 모르는 자는, 풍성한 곡식과 과일을 봐도 “그냥 시간이 지나면 저절로 맺히는 거지 뭐.” 그런 생각뿐이고 아무런 감흥이 없다. 하지만 하나님의 공급하심과 돌보심을 경험한 자는, 풍성한 소출을 볼 때 예사롭지 않고 감격을 느낀다. 내게 주어진 모든 좋은 것들이 ‘우연히’ 우리에게 주어진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선물’임을 믿으시기 바란다! ‘이미’ 좋은 것들을 신실하게 공급하신 하나님께서, ‘앞으로도’ 좋은 것들로 우리를 돌보실 것을 신뢰하시기 바란다. 놀라운 공급자이신 하나님께, 감사하는 마음으로, 즐거이 외치고 노래하는 저와 여러분이 되길 바란다.

결론
이 세상을 살아가는 것이 쉽지만은 않기에, 감사하는 것도 참 쉽지가 않다. 여러 가지 어려운 상황에 처하게 되면 하나님께 찬양하고, 하나님께 감사하라는 말씀은 공감하기 어렵고 너무나 무거운 숙제처럼 느껴진다. 그러나 하나님은 우리에게 어떤 상황 속에서도 감사하라고 ‘명령’하신다. “범사에 감사하라 이것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이니라”(살전 5:18). 하나님이 우리에게 ‘모든 일’에, ‘모든 상황’ 속에서 감사하라 하신 것은, 그것이 가능한 일이기에, 그리고 우리의 ‘유익’을 위해서 감사하라고 하신 줄로 믿으시기 바란다.
범사에 감사하려면 감사가 습관이 되도록 훈련해야 한다. 인간은 연약하고 간악한 존재이기 때문에 평소에 잘 감사할 줄 모른다. 따라서 평소에 감사가 몸에 밸 때까지 감사를 훈련할 필요가 있다. 매일 감사제목을 찾고, 매주 감사헌금을 드리는 것. 그런 훈련 자체가 영적으로 너무나 큰 유익이 된다. 의식적으로 찾지 않으면 찾지 못할 감사의 제목들이 튀어오르는 것을 경험하게 될 것이다.
우리는 행복한 사람들이다. 하나님의 구원과 보호를 받은 우리는, 여러 방법을 다해 하나님께 감사해야 한다. 선하신 우리 하나님의 사랑 안에서 감사와 찬양이 넘치는 행복한 인생의 주인공들이 다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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