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20230709 그 반석 (출애굽기 17:1-7) | 조회수 : 339 |
작성자 : 교회사무실 | 작성일 : 2023-07-11 |
20230709 그 반석 (출애굽기 17:1-7)
▶ 구약과 신약은 메시아 예수님을 보여준다
창세기부터 요한계시록까지 66권 모든 성경은 메시아 예수님에 대한 책이다. 오늘 본문인 맛사 또는 므리바에서 모세가 반석을 치니 물이 나온 사건도 역시 메시아 예수님의 성품과 사역을 미리 보여주는 중요한 사건으로 읽어야 한다. 예수님을 미리 보여주는 구약의 사건을 통해 우리에게 주시는 하나님의 약속과 위로와 격려를 얻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
▶ 이스라엘은 르비딤에서 하나님을 원망하고 불신했다
홍해를 건넌 이스라엘 백성들은 17장에 와서 르비딤(쉼의 장소)이라는 곳에 장막을 쳤다. 그러나 역설적이게도 이스라엘 백성은 쉼을 얻지 못했다. 마실 물이 없었기 때문이다. 결국 참다못한 이스라엘 백성들은 모세에게, 사실은 하나님에게 격렬한 항의를 쏟아부었다. 이 곳에서 하나님을 시험했기에 “맛사” 즉 ‘시험의 장소’라고 불렀고, 하나님과 다투었기 때문에 “므리바” 즉 ‘다툼의 장소’라고 이름 붙였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을 테스트 할 위치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을 감히 테스트 했다.
▶ 이스라엘은 하나님의 테스트에 분노했고 세 가지를 불신했다
이스라엘은 하나님의 테스트를 잘 활용했어야 했다. 하지만 이스라엘은 하나님이 테스트를 주셨다는 사실 자체로 모세와 하나님께 분노했다. 그러나 하나님은 이스라엘이 가졌던 세 가지 불신을 말끔하게 해소해주셨다. 과연 이스라엘의 불신은 어떤 것이었고, 하나님은 그 불신을 어떻게 해소해주셨는가?
▶ 첫째, 이스라엘은 하나님의 ‘공급’을 불신했다.
사막에서 식수가 충분치 않았고, 갈증이 지속되자, 이스라엘 백성은 더 이상 참지 않았다. 그들은 모세와 다투면서 물을 요구했다. 물을 달라 할 수 있다. 불평할 수 있다. 원망할 수 있다. 하지만 그들의 불평과 원망은 단순히 ‘목마름’에 대한 것이 아니었다. 그것은 하나님의 구원역사에 대한 총체적인 불신이었다. 하나님이 그들을 훈련시키시다가, 때가 되면 물을 공급해 주실 것인데, 이스라엘은 그것을 믿지 못했다. 그들이 기대한 타이밍과 기대한 방법으로 하나님이 역사하지 않으시니 두려웠던 것이다. 하나님은 절대 이스라엘을 죽게 놔둘 분이 아니신데도 말이다. 배은망덕한 이스라엘이 하나님을 불신했다. 하지만 자비하신 하나님은 이 불신을 해소해주신다. 하나님은 모세로 하여금 호렙산에 장로들을 데리고 가서 ‘그 반석’을 지팡이로 치라고 하신다. 모세는 하나님의 말씀대로 ‘그 반석’을 지팡이로 쳤다. 그랬더니 하나님이 그 반석에서 물을 솟아나게 하셨다. 하나님은 백성들이 풍족히 물을 마시게 하셨고, 갈증을 해소하게 하셨다. 그들의 필요를 공급하시는 하나님이심을 보여주셨다. 여호와 하나님은 자녀요 백성인 자들의 필요를 채우시는 ‘공급자’이시다.
▶ 둘째, 이스라엘은 하나님의 ‘보호’를 불신했다.
이스라엘은 하나님이 자신들을 지키지 않으신다고 원망했다. 그들은 하나님이 그들을 버렸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우리 하나님은 자비의 하나님이시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고난을 주신다면 그것은 고난이 우리에게 유익이 되기 때문이다. 신자의 고난에는 하나님의 의도가 있다. 하지만 자비하신 하나님은 이 불신을 해소해주신다. “내가 호렙 산에 있는 그 반석 위 거기서 네 앞에 서리니”(출 17:6상). 하나님은 바위 위에 서서 친히 모세의 지팡이를 맞으심으로써 ‘보호’에 대한 불신을 해소해주셨다. 모세가 지팡이로 때린 그 반석은 그냥 반석이 아니었다. 그 반석은 하나님이 자신과 동일시 하신 반석이었다. 그래서 이 사건은 단순히 반석이 맞은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맞으신 사건이 된 것이다. 우리 하나님은 자신을 던져 우리를 ‘보호’하시는 분이심을 믿으시기 바란다! 하나님은 우리가 당해야 할 징벌을 대신 당하심으로써, 수치스러운 죄인의 자리에 대신 서심으로써, 우리를 보호하시는 분이시다. 하나님의 눈은 언제나 하나님의 백성, 하나님의 자녀들을 향하고 있다. 인생의 풍랑을 만나더라도 하나님의 보호를 확신함으로, 세상이 이해할 수 없는 놀라운 평안을 경험하는 우리가 되길 바란다!
▶ 셋째, 이스라엘은 하나님의 ‘동행’을 불신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을 출애굽시키는 그 순간부터 지금까지 한 번도 이스라엘을 떠나신 적이 없었다. 그런데도 그들에게 물이 주어지지 않자 하나님이 함께하지 않으신다고 불평을 했다. 만물보다 거짓되고 심히 부패한 것이 사람의 마음이다. 하지만 자비하신 하나님은 이 불신을 해소해주신다. 하나님이 친히 호렙산 반석 위에 서계신 모습을 통해, 분명히 이스라엘과 함께 하심을 보여주신다. 우리 하나님은 당신의 동행하심을 우리가 확신하길 원하신다. 여러 가지 방법으로 하나님의 임재를 우리가 깨닫고 누리기를 원하신다. 말씀을 통해, 기도를 통해, 찬양을 통해, 응답을 통해, 목장을 통해, 여러 가지 방법으로 임마누엘이신 하나님의 동행을 깨닫고 확신하는 우리가 되길 바란다!
▶ 사도 바울은 “그 반석이 그리스도”시라고 말한다
“우리 조상들이 다 같은 신령한 음료를 마셨으니 이는 저희를 따르는 신령한 반석으로부터 마셨으매 그 반석은 곧 그리스도시니라.” 바울은 성령의 감동을 통해 출애굽기 17:6에 나오는 ‘그 반석’이 바로 그리스도를 보여준다고 설명한다. 우리도 이스라엘처럼 하나님 앞에 죄를 짓는다. 하나님을 불신한다. 하나님께 도전한다. 하지만 하나님은 그런 악한 죄인인 우리를 심판하지 않으시고 자비를 베푸셨다. 하나님은 아들 예수님을 보내셨고, 그분으로 하여금 우리 죄를 대신 짊어지게 하셨다. 예수님이 우리를 대신해서 맞게 하셨다. 특히 ‘그 반석’에서 물이 나온 것은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흘리신 피와 물을 미리 보여준 것이다. 그리고 반석에서 물이 나온 사건과 예수님의 구원 사건은 비교할 수 없는 차이가 있다. 반석은 모형에 불과하지만, 예수님은 진짜 원형이시기 때문이다. 예수를 주로 모신 우리의 영혼에 영생의 샘물을 부어주신 하나님의 은혜를 깨닫고 감사하는 우리가 되길 바란다!
▶ 결론: 생명수를 주시는 그 반석, 예수 그리스도를 의지하라!
예수님은 우리의 모든 필요를 ‘공급’하시는 분이시다. 예수님은 십자가와 부활의 능력으로 우리를 죄와 사망에서 ‘보호’하시는 분이시다. 예수님은 승천하시면서 우리에게 성령님을 보내주셔서 세상 끝날까지 우리와 ‘동행’하시는 분이시다. 과거에 이스라엘을 도우신 하나님은 오늘날 예수님을 통해서 우리를 채우시며, 보호하시며, 함께 하신다. 생명수의 근원이신 예수님을 바라보고 예수님을 붙들고 살아간다면,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라는 반석에서 흘러나오는 생명수를 마시게 됨을 믿으시기 바란다! 그분이 베푸시는 생명수로 인해 날마다 풍성한 은혜를 누리며 살아가는 우리가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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