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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목 : 안녕하세요! 짱 아저씨 조회수 : 1141
  작성자 : 박현정 작성일 : 2009-03-01

안녕하세요. 짱 아저씨!

 

  2월 28일 3월 1일 이틀 동안 비파와 수금에서 인형극 공연이 있었습니다. 본 공연이 있기 전 2월 27일 저녁에는 리허설이 있었습니다. 소망부가 리허설 공연을 관람한다고 함께 가자는 소망부 선생님의 말에 인형극에 대한 기대감 보다 ‘공짜이니^^ 한 번 볼까?’ 하는 마음으로 갔습니다. 170명 좌석이 거의 차고 인형극이 시작되었습니다. 그림자도 등장하고, 사람도 등장하고, 인형도 등장했습니다. 원작에 대한 말씀은 안 했지만 기독교 작가 맥스 루케이도의 ‘너는 특별하단다.’ 시리즈를 각색한 작품이었습니다.

 

  우와!!! 5천원, 3천원으로 볼 수 있는 공연이 아니었습니다. 울산에서는 볼 수 없는 수준의 인형극이었습니다. 공연이 끝난 후 오래뜰에서 장로님을 만나 이번 공연에 대해 들었습니다. 지난 해 9월부터 준비해 왔답니다. 서울 대학로에서 1만 5천원의 입장료를 받고 공연 했던 인형극단이었습니다. 러시아에서 박사학위를 딴 선생님이 연출을 했답니다. 이 공연을 위해 교회에서 지출하는 돈도 작은 금액이 아니었습니다.

 

  그러나 정말, 진짜로 가장 감동적인 부분은 이런 것이 아니었습니다. 인형극단과 협의아래 리허설을 공개하기로 한 점이었습니다. 이 리허설에 우리 교회 소망부 아이들 뿐 아니라 기독 봉사회 소속의 어르신을 초대했습니다. 또 1천 5백여 명이나 있다는 다운동 지역의 장애우 일부를 초청하려 했으나 이동 문제와 연락 문제로 다운동 지역 결식아동들과, 또 다른 단체의 아이들을 초청했답니다. 어쩌면 평생 이런 문화를 접하지 못할 수 있는 형편의 아이들에게 좋은 시간을 제공해 줄 수 있었다고 생각 됩니다. 물론 저도, 우리 아이들에게도 쉽사리 접할 수 있는 수준의 공연은 아닙니다.^^ 그래서 감사합니다.

 

  장로님께 너무 잘하신 일이라 말씀드렸습니다. 교육관을 마련하면서 추구했던 정신을 발휘하는 시간이었습니다. 계속 이런 일을 했으면 좋겠습니다. 우리 교회는 밝히지 않고, 드러내지 않은 많은 사역을 하고 있다고 말씀하신 것을 기억하고 있습니다. 때로 사회의 요구를 다 들어 줄 순 없어도 할 수 있는 최선을 환원하는 ......짱! 입니다. 시민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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