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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목자목녀 기초 다지기를 다녀와서... | 조회수 : 738 |
작성자 : 왕철준 목사 | 작성일 : 2015-07-14 |
지난 11일 토요일 부산 은항교회에서 목자 목녀 기초 다지기가 열렸습니다.
목자 목녀로서 참가를 했습니다.
최영기 목사님께서 강의를 해 주셨는데... 제일 가슴에, 마음에, 머리에 와 닿았던 것 한 가지만
나누고 싶어서 글을 올립니다.
가정교회 마인드라는 말을 많이들 하는데, 어떤 기준을 가지고 가정교회의 마인드가 있느냐 없느냐를
판가름할 수 있는 방법이었습니다.
VIP에 대한 관심과 기도가 있는가였습니다.
목장모임에 VIP가 오지 않아서 속상하고, 그래서 또 다시 다같이 VIP를 위해서 기도하고...
VIP가 사역의 중심이 되고 있다면, 이미 가정교회의 마인드를 가진 사람이라고 하더군요..
너새니얼 호손의 단편소설인 "큰바위 얼굴"에서 어니스트라는 소년이 큰바위얼굴을 보면서
그것과 닮은 사람을 찾아다니며 그들의 삶을 동경합니다.
후에는 사람들이 어느 덧 성인이 된 어니스트를 보며 큰바위얼굴과 닮았다라고 말해줍니다.
시민교회에는 VIP를 빼고는 대화주제를 찾기가 어렵습니다.
수년 째 VIP가 없는 목장에서도 VIP에 대한 열망은 식지 않고 끊임없이 전도를 합니다.
언제 우리는 "휴스턴서울교회"를 따라잡나? 라고 말들 하지만, 이렇게 말하고 있는 우리는 벌써
"휴스턴서울교회"를 추월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여느 교회에 가도 이런 문구를 쉽게 발견할 수 있습니다.
"오늘도 혼자 오셨나요?"
처음에는 이 말이 부담 되지만, 언제부터인가 무감각해집니다.
새가족 등록 "0"인 날들이 많아 지기 시작합니다.
아무도 자책하지 않습니다.
주일이 이 정도면 구역모임이나 셀모임은 더 말할 필요가 없습니다.
친교에 방해가 되어 오히려 VIP가 오는 것이 더 부담스러울 때가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VIP가 손님의 자리에서 잃어버린 가족으로 자리를 옮겨 온 것을 확실히 느끼게 한 기초다지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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