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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심은대로 거둔다 - 사랑의 릴레이 | 조회수 : 736 |
작성자 : 박현정 | 작성일 : 2016-07-26 |
사랑의 릴레이
7월 24일 주일 설교 중에 담임 목사님은 ‘심은 대로 거둔다.’는 말씀을 하셨습니다. 우리는 보통 심은 대로 거둔다는 말씀에 대해 부정적 의미로 많이 생각하지만 긍정적 의미도 있다는 내용이었습니다. 긍정적 의미를 말씀하시면서 지난 주간 우리 교회에 있었던 아름다운 이야기를 들려주셨습니다.
주일 이후 이 아름다운 이야기를 건너, 건너 다시 듣게 되었습니다.
우리 교회 최 집사님은 6월 말 산부인과 검사를 갔다가 갑상선 이상소견이 보여 동강병원 정밀 검사에서 갑상선 유두암이라는 진단을 받았습니다. 갑상선 유두암은 가장 발병이 많은 암이기도 하고, 전이가 잘되는 암이기도 하답니다. 최 집사님은 암 선고를 받았음에도 ‘평안함’을 성도들에게 고백했습니다.
울산에서 수술을 받으려고 했는데 형제들이 서울 큰 병원에서 치료받기를 권해서 삼성병원에 전화로 예약했습니다. 우리 모두 알다시피 서울 삼성병원은 초진, 검사, 수술 등 모든 단계마다 시간이 많이 걸리는 병원입니다. 감사하게 화요일 초진 예약 전화를 했는데 그 주 목요일 병원 방문을 하게 되고, 세부 검사까지 하루에 다 받았다고 합니다. 그리고 약 한달 만인 7월 20일 10시 수술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최 집사님이 수술을 하는 7월 20일 보호자가 동행할 수 없는 상황이 발생했습니다. 최 집사님은 기도 중에 ‘정 집사님이 함께 가주면 좋겠다.’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교사인 정 집사님은 최 집사님의 수술과 형편을 듣고 함께 기도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옛날에 내가 위암이었을 때 최 권사님이 보호자로 병원을 지키셨던 사랑의 섬김을 받았는데 그때 받은 사랑의 빚을 갚아야겠다. 학교 방학을 하면 내가 따라가야지’ 생각하며 기도했습니다. 서로 이런 마음을 가지고 있었지만 학교 방학이 7월 22일 하게 되어 함께 할 수 없는 형편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사랑의 빚을 갚고자 하는 마음, 사랑의 릴레이를 하고자 하는 마음을 받으셨습니다. 정 집사님이 재직하고 있는 학교가 여름 방학 동안 공사를 하기로 되어 있었고 방학 전에 공사를 시작했습니다. 막상 공사를 시작하고 보니 소음이 너무 심해서 도저히 수업을 할 수 없게 되어, 예정보다 빨리 7월 15일 방학을 하게 되었습니다.
7월 17일 주일 최 집사님은 헌신대에서 담임 목사님의 중보 기도로 주님 주시는 평안의 마음을 가지고 7월 19일 입원해서 수술을 받고 지금 회복 중에 있다고 합니다. 사랑을 심었던 최 권사님도 권 권사님이 서울 가시는 길에 함께 동행하는 길이 열려서 20일 수술 전에 병원에 도착할 수 있었고 기도하면서 격려했다고 합니다.
이 이야기를 들으며 약간 다른 이야기 일 수 있지만, 찰스 M 쉘든의 [예수님이라면 어떻게 하실까]라는 책의 마지막 장면이 떠올랐습니다. 작은 도시에서 시작된 [예수님이라면 어떻게 하실까]가 다른 도시로 퍼져나가는 장면입니다.
사랑으로 심었더니, 사랑으로 거두는 아름다운 이야기는 하나님의 섭리하심이 더해 져서 마음에 감동과 도전을 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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