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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목 : 김상억 목자.윤연주 목녀님을 소개합니다. 조회수 : 554
  작성자 : 이종관목사 작성일 : 2018-04-19

 

안녕 하십니까? 저는 김후곤 목장에서 분가하는 김상억입니다.

저는 모태신앙입니다. 교회는 언제나 저의 생활에 빠질 수 없는 하나의 패턴과 같았고, 없으면 허전하고 불편한 그런 존재였습니다. 대학을 졸업하고 취직하면서 울산에서 사회생활을 시작하게 됐습니다.

아내와 결혼을 하며 시민교회를 오게 되었고, 첫날 예배를 드리고 집으로 돌아갈 때 참으로 마음이 흐뭇했습니다. 이 교회에서 좋은 목사님께 좋은 말씀을 듣고 한층 나아지는 신앙생활을 할 수 있겠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제 생각과는 다르게 현실은 그렇지 못했습니다. 일주일 내내 직장에서 일에 쫓겨 지내다 주일 아침 피곤한 몸을 이끌고 예배에 참석하였고, 열정적인 목사님의 설교에 은혜를 받아 새 힘을 얻어 집으로 돌아가지만, 한 주간을 지난주와 같은 생활을 하고 주일날 교회로 왔습니다. 그런 반복된 생활 속에서 저는 점점 나태해져 갔고, 주일 예배시간이 점점 힘들어져 갔습니다. 예배시간에 앉는 저의 자리는 항상 4층 맨 뒷자리였고, 졸음과 싸우는 시간이 대부분이었습니다. 하지만 저는 하나님과의 관계가 그렇게 큰 문제가 없다고 자기 합리화를 하면서 살아가고 있었습니다. 그렇게 몇 년이 지난 후 직장생활에 싫증을 느끼고 돈을 많이 벌어 잘 살고 싶다는 목적으로 사업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사업이 잘 되면 돈도 많이 벌게 되고 그러면 그 재물로 하나님을 위하여 사용할 수 있으니, 하나님이 기뻐하실 것이다.’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 사업을 잘 되게 해주실 것이라고 철석같이 믿었으며, 기도도 그렇게 열심히 했습니다. 형편이 나아지자 사업확장을 위해 경기도에 사무실을 하나 더 오픈하고 울산과 경기도를 오가며 일을 했습니다. 나름 이 분야에서 명성도 얻었고, 사업도 안정권에 들어가고 있었습니다. 그때는 정말 자신감이 하늘을 찌르는 것 같았고 나 외에는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뜻하지 않음 어려움이 찾아왔습니다. 분명히 별 문제 없이 잘 진행되던 일들이 생각지도 못한 이유로 진행이 안 되거나, 취소되는 일들이 생겨나기 시작했습니다. 순간적으로 스쳐가는 생각이 이것은 하나님이 잡고 계신 것이다. 내게 무엇을 말씀하려고 하시는 것 같다,’ 하지만 저는 그것을 그냥 흘러 보냈습니다. 그리고 다른 해결 방법을 찾아 헤매었습니다. 그리고 간절히 기도 했습니다.

하나님 도와주세요. 이번 위기만 넘기게 해주세요. 그러면 더욱더 충성하겠습니다.”

그렇게 기도 중에 하나님의 응답이 있었습니다.

너의 회사는 나의 것이다.” 저는 정말 기뻤습니다. 이제 이 위기는 간단히 넘길 수 있겠다는 확신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제가 생각하는 기도 응답과 반대로 시간이 지날수록 이 어려움들이 더 크게 다가왔고, 위기를 넘기기 위한 새로운 계약 건들이 모조리 취소되었습니다. 그렇게 저는 무너져 갔고, 순식간에 빚더미에 앉게 되었습니다. 이때까지 제가 정말 열심히 이뤘던 명성들과 조직과 모든 것들이 사라졌습니다. 정말 이해할 수 없었습니다. 하나님을 원망하며 제게 응답하셨던 하나님이 정말 이럴 수 있는가 라고 생각했습니다.

목자, 목녀님께서 저희 가정을 위해서 정말 많은 기도와 격려를 해 주셨습니다. 목장식구들은 매주 저희 가정을 위해 중보기도를 간절히 해주셨습니다. 그런데 그때부터 하나님의 놀라운 손길을 경험할 수 있었습니다. 많은 빚들은 탕감이 되었고, 지인의 회사로 취직을 하게 되었으며, 생각지도 못했던 손길로부터 도움을 받아 가족들이 살기위한 집 문제도 해결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먼저 이 어려움을 통해서 하나님은 아내와의 관계를 회복시켜 주셨습니다. 삶에 대해서 나누고 기도하며 서로 위로를 하는 영적인 동역자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이런 일들에 대해서 하나님께서 깨달음을 주셨습니다. 제가 만들어 이룩한 것들을 다 흩으신 것은 하나님이 원하시는 사람으로 만들기 위한 것이 라는 것입니다. 그때 목자, 목녀님께서 예비목자로 세움 받기 원하셨지만, 저는 현실의 어려움과 준비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또 하나님의 뜻하신 것을 흘러 보냈습니다.

그렇게 시간을 보내고 예전과 같은 큰 어려움들은 없지만, 마음 한 구석에 변화되어 열매 맺는 삶을 살아보고 싶다는 생각이 스쳐지나갔습니다. 그런데 그 주에 공부 광고를 보게 되었습니다. “그래, 바로 이거구나!” 라는 생각과 함께 아내와 같이 공부를 신청하였습니다. 여느 삶 공부와 같이 많은 것을 깨닫게 하셨고 그리고 마음이 뜨거워짐을 느꼈습니다. 그런데 과정이 진행될수록 작은 문제에 자꾸 시험이 들고 내가 원하는 대로 일이 진행 되지 않아 조급함과 답답함이 계속 밀려왔습니다.

그때 하나님께서 저에게 무엇인가 말씀하시려는 것이 있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고. 아내와 같이 새벽기도 자리에 나아가서 기도를 했습니다. 내가 어떻게 할까를 구하는 것 보다는 내가 무엇을 해야 하는지 구하고 있었습니다. 그때 하나님이 말씀하셨습니다. 목자의 삶이었습니다. 순간 삶 공부 시간에 배운 말씀들이 기억났습니다. 변화의 3가지 원칙 중 영적 파산을 신청해야 하는데 그 의미는 인간적인 수고를 멈추고 성령님께서 역사하시게 기도만 하라는 말씀이었습니다. 저는 하나님의 응답에 아멘으로 순종하기로 결심하였습니다. 기도를 마치고 아내와 기도 응답에 대해서 나눔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놀라운 것은 이미 아내는 이것을 위해서 오랫동안 기도하고 있었습니다. 하나님은 이미 오래전부터 계획하시고 훈련시키고 계셨음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이제부터는 나의 수고와 염려가 아닌 성령님께 모든 것을 맡기고 기도와 순종으로 섬기는 새로운 삶을 살아가길 원합니다. 어렵고 힘든 일이 생길 때마다 역사하신 놀라운 일들을 기억하며 새 힘을 주시는 하나님만 바라보며 살아가길 원합니다. 저의 이런 변화된 모습이 옛 것으로 돌아가지 않기를 기도 부탁 드립니다.

지금까지 저의 간증을 들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안녕하세요 김상억목장의 목녀 윤연주입니다.

저는 모태 신앙으로 평범하게 자랐습니다. 그러던 저에게 시련이 찾아오게 된 것은 대학교 1학년 겨울, 아버지께서 사업부도와 그것을 극복하시기 위해서 힘들게 노력하시던 중 차안에서 뇌출혈로 돌아가시게 었습니다.

평범한 가정주부로 살아오신 어머니는 눈앞이 캄캄해지는 상황에서 당시 섬기던 교회 담임목사님의 권유와 생전에 아버지께서 어머니가 신학을 공부해 보면 좋겠다는 말씀을 하셔서 용기를 내어 신학을 공부하시고 전도사 사역을 시작하시게 되었습니다. 어려운 환경이었지만 믿음으로 사시는 어머니의 모습을 통해서 저희 세자매는 여러 형태로 공급하시는 하나님의 보호하심을 경험하며 지낼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 이후 교회 동기였던 남편과 결혼하여 남편의 직장이 있는 울산으로 오게 되었습니다. 교회를 찾던 중 말씀에 대한 남다른 깨달음을 주시는 이종관 목사님의 설교를 듣고 시민교회에 등록하게 되었습니다.

지난 세월 쉼 없이 여러 가지 교회봉사로 몸과 마음이 지쳐있었고 울산이라는 낯선 환경에 적응해야 했던 저에게 시민교회에서의 신앙생활은 쉴 수 있는 기회라 생각하며 주일 예배만 드리고 다녔습니다. 하지만 그것이 영적으로 침체되는 결과가 오게 될 줄을 그 때는 몰랐습니다.

2003년 남편은 직장을 그만 두고 자신이 하고 싶었던 사업을 시작하게 되었고, 울산과 경기도를 오가며 저희는 주말 부부가 되었고, 저는 어린 두 아들을 혼자 키우며 지내게 되었습니다. 살림살이는 조금 나아졌지만, 점점 지쳐갔고 마음은 공허함으로 가득차서 왜 사는지 모르는 체 삶의 방향을 잃어가고 있었습니다.

친정에 갈 때면 어머니는 신앙생활은 영적전쟁이다라는 말씀을 해주시며 격려해주셨고, 저 역시 이렇게 살다가는 죽은 것과 같은 삶을 살게 되겠다는 생각이 들면서 삶 공부와 기도의 자리에 나가기 시작했습니다. 하나님의 부르심이었습니다. 하나님을 찾을 때 아버지는 저를 만나주셨고 사랑으로 인내하시며 기다리고 계셨음을 깨닫게 해 주셨습니다. 하나님은 그렇게 저의 영혼을 치유하시고 회복 시켜주시며 이제는 남편의 영적회복을 위해도 기도하도록 하셨습니다.

2011년 남편 사업이 어려워지면서 우리의 힘으로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상황이 닥쳐왔습니다. 저는 사사시대 이스라엘 백성들처럼 그동안 내 뜻에 맞는 대로 살아왔던 잘못을 회개하고 다시 기회를 주시기를 간구했습니다. 이 시간을 통해서 인생의 주인이 하나님이시고 생사화복의 주권이 하나님께 있음을 고백하게 되었습니다. 내 생각을 내려놓고 하나님의 음성에 귀를 기울이는 순종의 훈련을 시키셨습니다. 찬송을 부를 때 입을 크게 벌리고 소리를 높여서 가사 한 구절 한 구절을 생각하며 부르라는 목사님의 당부하시는 말씀에 순종하여 찬송을 부를 때 어릴 때부터 습관처럼 불러왔던 찬송이 저에게 힘이 되어 가사를 붙들고 살 수 있었고 예배가 회복되기 시작했습니다. 또한 서점 봉사자로 이끄실 때에 내 생각보다는 주님의 은혜에 감사함으로 순종할 때 아름다운 믿음의 동역자들을 만나게 하셨습니다.

김후곤 목자님, 오경자 목녀님, 목장식구들은 저희 가정을 위해 중보기도하며 사랑과 격려로 섬겨주셨습니다. 목장을 통해 받은 은혜가 큽니다. 하지만 예비목자 권유를 받았을 때 아직 그런 상황이 안 되서 못한다고 말씀을 드렸습니다. 그리고 나서부터 제 마음은 목사님의 말씀을 들을 때도 기도할 때도 계속 불편해지기 시작했습니다. 기도하는 가운데 하나님은 기도를 바꾸어 가셨고, 어느새 하나님, 남편이 목자의 삶을 살겠다고 하면 저는 순종하겠습니다.” 라고 기도하고 있었습니다.

2017년을 시작하면서 하나님이 새일을 하실것이라는 기대감이 생겼습니다. 가을 쯤 아버지 이제 2017년이 얼마 남지 않았는데 뭘 기대하라고 하신 거예요? 상황도 형편도 기대한 만큼 아닌데요.” 라고 물었습니다. 여전히 저의 관심은 형편의 나아짐에 있었습니다. 하반기 삶 공부가 시작되자 남편이 삶공부를 재수강해야겠다고 말했고 저는 기쁨으로 함께 재수강을 하게 되었습니다.

삶 공부를 하면서 계산함으로 인해 순종하지 못하는 저의 모습을 보게 하셨고, 시선을 주님께 고정시킬 때 이제까지 베푸신 하나님의 은혜를 기억하게 하셨습니다. 신실하신 하나님을 바라볼 때 먼저 그 나라와 그 의를 구하는 사명자로서 삶을 살기로 결단하게 되었습니다.

삶 공부가 막바지에 이르렀을 때 남편이 제게 동의를 구해야 되는 일이 있다고 하면서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목자의 삶을 살기로 결단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때 저는 하나님 이것이 기대하게 하신 일 이였군요!” 라고 깨닫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얼마 지나지 않아 너는 할 수 있겠니? 네 형편을 봐하는 두려움이 찾아왔습니다. 아무것도 할 수 없을 것 같은 무능력함이 자꾸 밀려 올 때 내가 너와 함께 하겠다라는 말씀을 주셨습니다. 그리고 두려움이 사라지며 내 힘으로 하는 것이 아님을 깨닫게 해주셨습니다. 지난 시간들을 환경을 통해서 하나님은 저희 가정에 세상이 줄 수 없는 기쁨과 행복을 누리게 하셨습니다. 생활은 조금 불편해졌지만, 하나님 나라의 가치관으로 부부가 하나 되게 하셨고, 자녀들에게 하나님을 전해줄 수 있는 부모됨의 기회를 주셨고, 인생의 질서를 세우시며 나 중심의 시선에서 영적 가족을 돌아볼 수 있는 시선으로 바꿔주셨습니다.

마지막으로 생명력 있는 말씀으로 영적으로 자라도록 이끌어주시는 이종관 목사님께 감사드립니다. 목자, 목녀님. 기도하시며 사랑으로 기다려 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리고 한 마음으로 기도해주신 목장 식구들과 저희 가정을 기억하시고 기도해 주신 믿음의 지체들께 감사드립니다. 하나님 아버지께 모든 영광과 찬송을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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