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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목 : 킹즈키즈의 대 심방프로젝트!, 영혼을 사랑하는 예수님의 마음입니다. 조회수 : 332
  작성자 : 조수연 작성일 : 2022-04-26

안녕하세요 푸른초원 이동환 목장의 조수연 자매입니다.

코로나가 한참 심하던 한달 전에 킹즈키즈에서 대심방 프로젝트 키즈가 간다를 하시며

저희 집에도 오셨는데 그때 하나님께서 제 마음에 주신 감동대로 순종하여 나눔터에 글을 적습니다.

코로나가 심해 아이 예배를 징검다리 식으로 드리던 시기에, 킹즈키즈 백합반 단톡방에,

저희집에 교회 선생님께서 찾아 와서 선물을 주신다는 말에 깜짝 놀랐습니다. 저희집은 울주군 온산읍 덕신리

저희집을 오시려면, 산을 넘고 물을 건너, 덜컹거리는 도로에, 커다란 화물차들을 헤치고, 공단 굴뚝을 40분이나

지나야 오실 수 있는 곳인데, 이곳을 교회 선생님들께서 오신다니! 죄송하고 참 감사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기대를 하며 기다렸습니다. 저는 둘째가 이제 돌이 되어서 소망이와 킹즈키즈예배를 데려다 주지 못한지

한참이 되었습니다. 주일에는 소망이를 친정에 보내어 친정부모님과 키즈 예배를 드리게 하고,

저는 둘째와 영상예배를 집에서 드리는 형식으로 신앙의 끊을 놓지 않으려고 애를 쓰고 있던 시기였습니다.

그래서 새로 오신 목사님도 모르고, 일곱 살이 되어 새로 바뀐 선생님들도 모르는 상태였습니다.

드디어 약속한 날과 시간이 되어, 사택 1층으로 내려갔습니다. 제가 사는 곳은 외부차량이 잘 들어오지 않기 때문에, 딱 보면 티가 납니다. ! 저 차구나, 소망아 목사님과 선생님이 오셨나보다. 인사 드리러 가자~!

회색 스타렉스의 문이 드르륵 열리자, 그 조용한 사택이 떠나갈 듯이 흔히 말하는 솔 톤이 아닌 시 톤으로

선생님들이 소~~~ 하면서 한분 두분 내리시며 두 팔 벌려 뛰어 오시는데  한분, 두분 어, , ?

자그만치 여섯분이나 동시에 소~ ~ ~ 하시며 두 팔 벌려 뛰어 오셔서 우리 소망이를 휘감아 엄청난 기쁨의

에너지로 반겨 주셨습니다. 그 순간 제 마음 속에 하나님께서 주시는 엄청난 감동이 밀려오며 눈물이 났습니다.

!, 이 따뜻하고 날씨 좋은 4월의 주말, 이 많은 선생님들과 목사님께서 할 일 이 없어서

이곳 덕신까지 오셨겠는가, 챙길 자식과 부모가 없어서 이 스타렉스에 몸을 맡기고 있겠는가

이 분들은 무엇을 위해 이런 일을 하는가, 영혼을 사랑하는 그 마음이, 너무 귀하시다

저는 킹즈키즈에 가지 잘 가지 못했기 때문에 얼굴 조차 처음 뵙는 분들이었는데 환대해 주시며

소망이가 예배 태도가 좋아졌다, 씩씩하다, 내일 또 교회에서 보자, 하며 정성이 가득 담긴선물 상자를 주시고

떠나셨습니다. 그날 정말 많은 여운이 남았습니다. 소망이는 빨리 내일 교회를 가고싶다고 성화였습니다.

 저는 시민교회 신앙교육 1세대입니다. 시민교회에서 영아부부터 청년부까지 모든 과정을 마쳤습니다.

언젠가 김창훈 목사님께서 하신 말씀이 있습니다. ‘이 어린아이들을 한 영혼 한 영혼으로 바라보고 주님의

말씀대로 잘 가르쳐야 한다고, 이 아이들이 크면서 다 기억한다고그 말을 들은 순간 저는 완전히 수긍

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왜냐하면 목사님 말씀처럼 정말 제가 다 기억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저를 소중하게 대해 주셨던 선생님들을 한분 한분 다 기억 하지는 못하지만, 나도 이렇게 살아야지,

나도 이런 사람이 되어야지, 어린 마음에도 주님의 자녀들은 영적인 분별력을 가지기 때문에, 하나님께서 주시는

생각들을 마음에 품고 자랍니다. 다만, 어른들게 말을 꺼내지 않을 뿐이지요. 제가 6살 때 교회에서 아팠을 때

유치부목사님께서 제 머리에 손을 얹고 감기가 나을 수 있도록 기도해주셨던 기억, 7살 때 유치부에서

여름성경학교 하며 게임하며 과자 먹었던 기억

 8살 때, 그때 당시 단칸방에 살던 형편이 어려웠던 저희 집에 찾아오셔서 오늘 수연이 생일이죠~?

나가서 저녁 한끼 사먹여도 될까요? 하시며 뭘 먹고싶냐고 물어보시며 제가 짜장면이 제일 먹고싶어요! 하니

문을 닫기 직전의 중국집에 사정을 해서 짜장면 한그릇을 사주시며 본인은 드시지도 않으시고 맛있게 먹는

나를 물끄러미 바라보시던 서른세살이 되어서도 생생히 기억이 나는 최향미선생님.

 10살 때, 입술 위에 침을 발라 다 터서 벌겋게 된 나를 안쓰럽게 보시고는 본인 가방에서 로션 샘플을

꺼내셔서 수연아 이것 좀 바르자 따가워도 바르자 하며 , 따뜻한 손으로 로션을 발라주셨던 최임수선생님.

15살 때 예배 가는게 싫고, 재미가 없어서 친구와 pc방에 가서 게임을 하고 공과공부 시간에

돌아와 앉아 있으면 몸에서 나는 pc방 담배 냄새를 마음아파 하시며 그저 아무말 없이, 아무것도 물어보시지 않고,

눈물을 흘리시며 손을 잡고 기도 해주시던, 눈물이 많으셨던 김벽주 선생님.

19살 때 진로를 위해 오래뜰 카페에서 1:1로 만나 기도해주시며 너의 꿈이 뭐냐고 진지하게 두 눈을 바라보며

내가 하는 말을 터무니 없는 말이라도 무시하시지 않고 오롯이 수첩에 적어주시던 손영호 목사님.

 돌아보니 정말, 저는 제가 잘나서 이 자리까지 살아 온 것이 하나도 없고, 모든 것이 은혜이고

하나님의 헤세드 사랑의 최대 수혜자구나, 내가 결혼을 하고도 내 아이한테 신앙을 물려줄 수 있도록

애를 쓸 수 있는 것이, 내가 잘 해서가 아니라, 새싹 같은 나에 게 끊임 없이 예수님의 사랑을 주었던 수많은

교육목자님들의 헌신이구나, 나를 가르치고 돌보셨던 그 많은 선생님과, 또 새싹같은 우리 소망이를 가르쳐 주셨던 킹즈베이비 박이니선생님, 킹즈키즈 서광숙선생님, 앞으로도 교회에서 만나게 될 수만은 선생님들의 헤세드의 사랑을 받으며 우리 아이와, 시민교회 다음 세대 아이들이 주님 안에서 자라게 될 것을 기대 하니, 너무나 감사 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지금은 여건이 안돼서 교육목자로 섬기지 못하지만, 하나님, 제게 때를 주시라고 언제나 기도합니다.

그때가 되면 제가 두 팔 걷고 주님의 어린아이들을 섬기겠다고. 제가 받은 그 순전하고 순수한 사랑을

저도 아이들에게 나누어주겠다고. 곱절로, 아니 세곱절로 그 사랑을 나누어 주고싶다고. 다짐하며, 기도합니다.

평일 주말 가릴 것 없이 늘 귀한 시간을 내어서 예배를 준비하시고, 아이들을 위해 기도하시는 그 손길,

할애하는 그 시간, 때로는 몸과 마음이 지쳐가면서까지, 하나님 앞에 교육목자로 서주시는 그 헌신,

그 덕분에 오늘 저와 같은 사람이 있고, 미래에도 분명히 저와 같은 사람이 수 없이 생겨날 것입니다.

마땅히 행할 길을 아이에게 가르치라, 그리하면 늙어도 그것을 떠나지 아니하리라.

잠언 226절 말씀. 아멘

마땅히 행할 길을 가르치시며 봉사하시는 교육목자님들과, 시민교회 부모 성도님들께, 돈을 주고도 살 수 없는

신앙의 유산이 대대손손 전수 되기를 살아계신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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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댓글 1

김창훈2022.04.29 22:05
조수연 자매님 감사합니다! 선생님을 통해 아이들의 삶이 변화되는 역사가 울산시민교회에서 계속 일어날 것을 기대하며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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