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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목 : 2022 비전틴(고등부) 튀르키예 비전트립 조회수 : 281
  작성자 : 임소연 작성일 : 2022-08-09
  첨부파일:   튀르키예 비전트립 소감문 .pdf(177K)

안녕하세요^_^  울산시민교회 비전틴(고등부) 교육목자 임소연입니다!

하나님의 인도하심과 담임목사님, 교역자님, 장로님 그리고 성도님들의 기도와 사랑으로 튀르키예 비전트립을 안전하게 잘 다녀올 수 있었습니다.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이번 튀르키예 비전트립은 “기독교 성지를 답습하는 가운데  아이들이 사도 바울과 믿음의 선진들이 품고 있었던 복음 전파자의 비전을 발견하고, 사명자로 살아갈 수 있도록 영적인 견문을 넓힌다.” 라는 구체적인 목표를 가지고 준비하며 일정들을 진행하였습니다. 이와 관련한 튀르키예 비전트립 일정들과 소감들을 나누고자 합니다.

비전트립을 떠나기 전, 2차례에 걸친 비전트립 펀딩바자회로 아이들이 서로 친목을 다지고 교회의 재정적 후원, 기도와 사랑을 아이들이 직접적으로 느낄 수 있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또한, 5주차에 걸친 사전교육을 통해 튀르키예 지역에 대해 사전공부를 하고 사도행전의 바울 전도여행에 대해 배우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비전트립 일정은 총 9일간 진행이 되었으며 여기서 첫날과 마지막은 긴 이동시간이었습니다. 간단한 주요일정으로는 아래와 같습니다.

1일차 출국

2일차 이스탄불 - 돌마바흐체 궁전, 피에르 로티 언덕, 터키의 커피

3일차 카파도키아- 괴레메 야외 박물관, 버섯바위 파샤바, 데린구유(지하동굴교회)

4일차 콘야(이고니온 : 바울의 선교여행지), 아피온 , 메블라나 박물관

5일차 안탈리아(앗달리아 : 바울의 선교여행지)

6일차 파묵칼레(히에라볼리 : 라오디게아 지역 부근) - 석회붕, 히에라폴리스

7일차 대극장, 셀수스 도서관, 사도요한의 교회

8일차 성 소피아 성당, 블루 모스크, 이스탄불 고고학 박물관, 톱카프 궁전

9일차 귀국 

1일차 출국하는 모습입니다. 

2일차

- 제일 먼저 돌마바흐체 궁전을 한국에서는 볼 수 없는 유럽풍의 궁전을 보며 이오니아 양식, 코린트 양식 등 한옥과는 또 다른 느낌의 건축 양식들을 볼 수 있었습니다.

- 피에르 로티 언덕과 관련한 에피소드를 들으며 언덕을 올라갔고 튀르키예 시내가 눈에 보이는 절경도 있었습니다. 언덕 위에서는 커피가루를 거르지 않은 튀르키예식 커피를 맛보았는데 너무 써서 인상이 찡그려지는 친구들도 있었고, 가위바위보를 해서 커피 원샷하는 내기를 하는 귀여운 친구들도 있었습니다ㅎㅎ

3일차

- 카파도키아 지역으로 이동하여 괴레메 박물관과 버섯바위 파샤바를 보았습니다. 사람이 손으로 인위로 굴을 파놓은 바위들을 보았습니다. 당시 기독교박해를 피해 어둡고 보이지 않는 곳으로 들어갔던 당시 기독교인들을 생각하며 우리의 신앙생활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 데린구유 지하동굴교회에서도 기독교 박해를 피해 동굴로 파서 깊숙이 들어갔던 곳이었습니다. 박해를 피해 깊이 들어갔던 자취들을 따라 들어가보는 시간을 가졌는데 몸을 구겨서 오리걸음으로 통로를 지나야했고, 당시에는 통로 중간에 미리 멧돌이라는 것을 준비해둬 군인이 잡으러 왔을 통로를 막는 장치까지 해놓은 장면을 보며 우리가 얼마나 편하고 좋은 환경에서 하나님을 예배하고 찬양하고 있는지 깨닫는 시간이었습니다. 또한, 당시 기독교인들은 그렇게 땅굴을 깊이 파면서까지 하나님을 예배하려는 열정을 본받을 있었습니다.

4일차

- Konya는 바울이 1차 선교여행 때 방문했던 이고니온 이라는 지역입니다. 바울이 이방인에게 설교하던 역사가 있는 실제 지역 한 가운데 있음을 묵상하고, 선교와 복음전파에 대한 비전을 꿈꿀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 메블라나 박물관은 튀르키예 메블라나 교단이 성당과 사원으로 사용하던 곳이었습니다그러나 1923 반종교정책으로 인해 교단이 해체되고 메블라나 사원은 폐쇄되어 박물관으로 운영되고 있었습니다 국가의 정책으로 인해 없어진 종교들을 보며 우리 기독교가  진리라는 것이 깨닫게 되었던 시간이었습니다엄청난 박해 속에서도 기독교는 진리의 말씀이기에 없어지지 않는 구나 깨닫는 시간이었습니다.

5일차

- 안탈리아는 성경 지역 중 “앗달리아”라는 곳입니다. 사도 바울과 바나바가 제1차 선교여행 후반에 버가에서 말씀을 전하고 안디옥에 이르기 전에 잠시 머무른 곳입니다. “말씀을 버가에서 전하고 앗달리아로 내려가서” 행14:25

 사전교육 배웠던 말씀이 실제로 눈앞에 있다는 사실에 정말 신기하기도 하고 마음이 뭉클하기도 했던 같습니다.

6일차

- 파묵칼레는 라오디게아 지역 부근으로 요한계시록에서 차갑지고 뜨겁지도 않은 미지근한 신앙으로 책망받았던 교훈과 깊은 관련이 있는 곳이었습니다. 여기서 온천수로 족욕을 할 수 있었는데 당시 라오디게아 교회의 차갑지도 뜨겁지도 않은 미지근한 온도의 신앙 생활이 무엇인지를 직접적으로 느낄 수 있었고 스스로를 돌아보는 시간이었습니다. 그리고 아이들에게도 이런 성경의 이야기를 들려주며 우리의 신앙은 하나님께 온전히 의지한 신앙인지 아니면 이것도 저것도 아닌 미지근한 신앙인지 돌아볼 수 있도록 해주는 시간이었습니다.

- 히에라폴리스는 파묵칼레의 언덕 위에 세워진 고대도시로 사도 바울이 지역을 거닐며 복음을 전파했다는 사실을 되새길 있었던 시간이었습니다.

7일차

- 에베소 지역은 초기 기독교 역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중요한 도시로 바울의 선교여행지이기도 합니다. 이곳에서 바울이 과거에 말씀을 전파했을 것 같은 ‘대극장’과 지적 유산들이 가득했던 ‘셀수스 도서관’을 볼 수 있었습니다.

- 사도요한의 교회로 들어가기 위해 순교한 기독교인들을 추모하기 위해 세워진 문을 지나 생각보다 규모의 교회의 터를 있었습니다. 엄청난 기독교 박해 속에서도 상당한 규모의 터전에서 말씀을 전파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한편으로는 우리는 종교의 자유 속에서 하나님을 믿고 섬기며 어떤 자세로 복음전파의 사명을 대하고 있는지 돌아보는 시간이었습니다.

8일차

- 이슬람교와 기독교가 공존하는 모습을 성 소피아 성당에서 볼 수 있었습니다. 성소피아 성당은 처음은 성당으로 지어졌지만 현재에는 이슬람사원으로 지정하여 사용되고 있다는 것에 안타까운 마음이 들기도 했습니다.

- 블루모스크는 성 소피아 성당에 맞서 세워진 이슬람사원으로 성 소피아 성당의 양식을 모방하여 건축한 건물이었습니다. 이슬람교가 튀르키예 땅 전체에 퍼져있다는 사실에 안타까웠고, 이 땅을 위해 더욱 기도해야겠다구나 깨닫는 시간이었습니다.

- 이스탄불 고고학 박물관은 세계 5대 박물관 중 하나입니다. 지리적특성으로 그리스, 로마, 오스만 제국까지 역사적, 문화적 교차로였던 튀르키예의 문화재와 유물들을 볼 수 있었습니다.

- 보스포러스 해협은 해협 사이에 두고 한쪽은 유럽, 한쪽으로는 아시아를 있었던 국제무역의 요충지였습니다. 역사적으로 튀르키예 외교의 핵심이 되었었고, 오늘날에도 38,000여척의 배들이 이곳을 통과하는 요충지를 직접 있었습니다.

이번 비전트립을 통해 개인적으로 튀르키예(터키)와 이슬람 종교에 대해 새롭게 생각해보게 된 시간이었습니다.

현지 가이드께서 터키에서는 학생때부터 교과서로 한국과의 우호적인 관계들의 역사들을 배우는데 한국은 터키와 관련된 어떤 역사도 배우지않고 알지못해 안타깝다”는 이야기를 해주시며  한국과 튀르키예 사이의 역사들을 버스이동하는 긴 시간동안 열심히 설명해주셨습니다. 아이들도 집중해서 들으며 한국과 튀르키예의 국가 간 관계에 대해서도 배우고 그 지역에 대해서도 깊이 알아가는 시간들이었습니다.

이슬람종교는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없는 종교였고 단지 메스컴에서만 마주하게 되는 다른 종교라고만 생각했었습니다. 하지만 그들의 순수한 신앙의 모습을 보며 무조건 배척하고 적대시하는 것이 아니라 그들이 회심할 수 있도록 그리스도인으로써 더욱 열심으로 그들을 위해 품고 기도하는 것이 필요함을 깨닫게 되었던 것 같습니다.

또한, 이슬람교도들의 열정적인 기도의 모습을 보며 나의 주인되시고 참 진리되시는 하나님에 대한 나의 신앙과 마음, 삶은 어땠는가 돌아보게 되었던 시간이었습니다. 또, 한때는 튀르키예 땅이 하나님의 말씀이 선포되었던 땅이었지만 지금은 이슬람이 90%이상 차지하고 있는 땅으로 변했다는 것에 마음이 아팠고, 튀르키예 땅을 위해 더욱 관심을 가지고 기도해야겠다는 마음을 품게되었습니다.

첨부파일로 올려드린 아이들 소감문에서도 볼 수 있듯이 자신의 신앙을 돌아보거나 자신의 사명은 무엇인가 깊이 고민해보는 친구들이 생겨났습니다. 뿐만 아니라 이번 비전트립에 참여한 모두가 하나님의 동행하심과 인도하심, 계획하심을 직접 체험하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비전트립에 함께한 아이들의 밝은 모습들이 앞으로 비전틴안에서도 밝게 빛나 비전틴의 다음 세대 리더로 성장하는 아이들이 되길 소망합니다. 나아가 비전트립에 참여한 아이들의 주축으로 비전틴 아이들 모두 넓은 지역과 나라에서 하나님의 이름을 높여드리는 하나님의 나라의 소중한 일꾼들로 성장하길 소망합니다.

 https://youtu.be/ZLcy6Qv7ojE

비전트립 영상링크도 함께 올려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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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댓글 4

고영준2022.08.09 16:31
선생님, 귀한 나눔 감사합니다. 튀르키예의 여정을 계획하시고 안전하게 인도하여주신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비전트립을 위해 기도와 사랑을 베풀어주시고 섬기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이번 선교여행을 통해서 모두가 믿음의 선진들이 달려갔던 사명자의 길로 함께 나아가게 되길 간절히 소망합니다.
김창훈2022.08.10 14:38
우리 비전틴의 자녀들이 일생에 두 번 오기 힘든 경험들을 했네요. 넓은 세상에서 다양한 모습으로 살아가지만, 그 모든 사람들을 다스리시는 하나님을 기억하며, 그분을 섬기고 그분을 사랑하며 그분을 기쁘시게 하는 우리 비전틴 자녀들이 되기를 기도합니다!
박충만2022.08.14 20:07
우와.. 진짜 이렇게 상세히 귀한 나눔을 잘 해주셔서 정말 너무 감사합니다 ㅠㅠ 글을 읽고, 사진을 보면서 함께 터키에 있는 것 같았습니다. 너무 귀한 글 감사합니다. 우리 비전틴 교육목자님들과 스탭들, 모든 비전틴 친구들에게 하나님의 선하신 손이 늘 함께하는 은혜가 있기를 소원합니다 !! 함께 인솔하여 다녀오신 고영준 강도사님! 정말 수고 많으셨습니다 !! ^^
노태권2022.08.15 15:37
와! 마치 터키 현지에 있는것 같은 생생한 글과 사진 감사드립니다 임소연선생님은 비전틴의 보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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