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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어머니의 기도 20091101 | 조회수 : 1218 |
작성자 : 이종관목사 | 작성일 : 2009-10-31 |
대입 수능 시험이 11일 남았습니다.
시민교회는 해마다 수능 시험전과 수능 시험 당일에 기도회를 열었습니다.
대학진학을 위한 기도회가 있을 때마다 들려오는 '염려의 소리' 가 있습니다.
교회가 무슨 무당집인가? 공부를 했으면 붙고, 안 했으면 떨어지는 것이지,
이러다가 교회가 무당집처럼 되는 것은 아닌가? 시험을 위한 기도는 미신이 아닌가?
그러나 이런 염려의 이야기를 하는 사람들은 다음과 같은 내용의 기도도 함께 드려지고
있다는 사실을 기억하여 주시기를 바랍니다.
- 자녀를 위해 기도하면서 오직 ' 합격, 합격, 합격 ' 하고 주문 외우듯
노래하는 사람이 누가 있겠습니까?
- '공부는 열심히 못했지만 그래도 은혜를 베푸소서! ' 하는 기도가
꼭 미신이라고만 할 수 있겠습니까?
- '공부한 것만큼 자기 실력을 다 발휘하도록 은혜를 베풀어 주소서! '
하는 기도가 어찌하여 잘못된 기도이겠습니까?
“내 자식 주님 뜻대로 양육하지 못한 것 용서해 주소서!”
“내 자식이 합격하지 못해도 믿음과 용기를 잃지 않게 해 주소서!”
“내 자식을 긍휼히 여기사 고난의 때에 하나님을 찾게 하시고 잘되든지
역경을 만나든지 오직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게 하소서!”
이런 기도의 고백도 함께 드려지게 됩니다.
부모사랑은 내리사랑입니다. 그 내리사랑의 깊이와 비밀을 자식들이 어이 알겠습니까!!
부모사랑 중에서도 어머니의 사랑을 형언할 길은 없습니다.
' 아비 ' 의 사랑이 어찌 ' 어미 ' 의 사랑을 따라갈 수 있겠습니까?
예수님의 부모인 요셉도 믿음의 사람이었지만 마리아의 사랑을 따라갈 수 없었습니다.
목자들이 아기예수에 관해 증언했을 때 사람들은 그저 놀랍게 여겼을 뿐
오직 어머니 마리아만 그 모든 말을 마음에 지키어 생각하였습니다.(눅2:19)
야베스! 그는 그 형제들보다 귀중한 자였습니다. 그는 기도의 사람으로,
기도응답을 받은 사람으로 우리 가슴에 영원히 남아 있는 사람입니다.
그런데 그에겐 족보가 뚜렷하지 못합니다. 유명한 가문들을 소개하면서
유독 그만이 아비의 이름이 소개되지 않습니다.
야베스라는 이름은 ' 내가 그를 수고로이 낳았다.' 는 뜻입니다.
어찌 낳을 때만 수고로웠겠습니까? 아버지가 일찍 돌아가셨든지,
아버지가 별 영향력이 없었든지 둘 중 하나였을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아름답게 자랐습니다. 누구 때문이었겠습니까?
당연히 그를 수고로이 낳고 수고로이 기른 어머니 때문이었을 것입니다.
11월은 대입수험생을 위한 어머니들의 기도가 계속됩니다.
어머니들의 눈물이 하나님 아버지께 상달되어 올해도
좋은 결과가 있게 되시기를 기도합니다.
기도를 먹고 자란 우리 아이들도 마침내 야베스처럼 기도하게 될 것입니다.
(역대상 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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