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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목 : 20100613 주보에 감사제목을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조회수 : 1198
  작성자 : 이종관목사 작성일 : 2010-06-12

다음주일부터 주보에 십일조 바치신 분들의 명단을 기록하지 않으려고 합니다.

그 이유는 감사헌금을 내신 분들의 감사제목을 주보에 싣기 위해서입니다.

십일조는 신앙인으로서 당연히 하여야 할 것인데

명단을 발표하는 것이 불필요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고

감사헌금 명단은 감사의 내용을 알고 같이 기뻐할 수 있도록

기록하여 공개하는 것이 좋을 것 같았습니다.


십일조는 하나님의 은혜를 깨닫고

예수님을 주로 섬기는 사람들이 할 수 있는 최소한의 의무입니다.

깊은 신앙생활 하시는 분들은 십일조 외에 더 많은 것을 선교와 구제에 바치십니다.

십일조 하시는 분 명단을 없앤 것이 하나님을 향한 순수한 마음을 불러 일으켜

더 많은 분들이 십일조에 참여하게 되시기를 바랍니다.

십일조 명단이 빠진 공간을 활용해서 감사헌금의 감사제목이 실려질 것입니다.

그래서 함께 감사의 내용을 알고 같이 기뻐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감사의 제목들은 자신들에게 신앙의 기념비가 될 것입니다.

여호수아서를 읽어보면 돌로 기념비를 세우는 이야기가 나옵니다.

여호수아 군대가 요단강을 하나님의 기적적 은혜로 건너게 됩니다.

그때 하나님은 너희들이 체험한 것을 기념비로 세우라고 명령하셨습니다.

지금 체험한 하나님을 잊지 말라는 것입니다.
인생에는 굴곡이 있습니다. 쉴만한 물가가 있는가 하면 어둠의 골짜기도 있습니다.

인생이 어둡게 느껴지고 하나님이 멀리 계신 것 같을 때,

하나님께 드렸던 감사의 제목들은

우리의 신앙을 견고케 하고 하나님을 다시금 바라보는 기회를 줄 것입니다.


감사의 제목들은 신앙을 자녀들에게 전수하는 기념비가 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여호수아 세대들에게 기념비로 하나님의 은혜를 기억하게 하신 것은

신앙의 전수를 위한 조치였습니다.


신앙의 1세대가 지나고 나면 다음세대는 곧잘 하나님을 잊어버립니다.

그것은 구약의 이스라엘 역사를 통해 알 수 있습니다.

주보에 실린 부모님들의 감사제목들을 보관하셔서 자녀들에게 보여주시면

하나님께서 자신들의 가정에 어떠한 은혜를 베푸셨는지를 알게 하는 기회가 될 것입니다.


감사의 제목들은 범사에 감사하라는 하나님의 뜻을 새기는 기회가 될 것입니다.

감사의 제목들을 읽다보면 무심코 지나쳤던 일에 대해서

감사하는 제목을 발견하실 것입니다.

우리는 때때로 주신 복을 세어보지 않고 주시지 않은 것만 세어보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래서 감사보다는 불평과 불만이 앞설 때가 있습니다.


감사의 제목을 함께 읽다보면 하나님께서 우리 가까이에 계시고

우리를 세밀하게 보살피고 계신 것을 깨닫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자신의 삶에 베푸신 하나님의 은혜를 바라보는 하나님의 관점이 열릴 것입니다.

감사하는 삶이 회복될 것입니다.


앞으로 시민교회는 감사할 일만 많아지는 교회가 되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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