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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20110814 수술과 입원을 통해서 배운 생각들 | 조회수 : 745 |
작성자 : 이종관목사 | 작성일 : 2011-08-13 |
수술 후 입원해 있으면서 병문안을 오는 분들을 맞으면서 많은 생각을 하였다.
연약한 자가 되었을 때, 관계에 대해서, 사랑에 대해서, 고통에 대해서, 한계에 대해서,
소중하게 붙들어야 할 것에 대해서, 집중해야 할 것에 대해서, 도움과 배려에 대해서,
함께 함에 대해서, 심판에 대해서 생각을 해 보는 귀중한 계기가 되었다.
수술실에서 아무도 함께 할 수 없지만 내 안에 성령님이 계시고
그 성령님은 그리스도를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신 동일한 능력으로
나와 함께 하신다는 사실을 인해서 다시 한번 감사와 찬양을 주님께 올려 드렸고
그 분이 주시는 평강을 누렸다.
회복실에서 마취에서 깨어남과 동시에 언젠가 영광스러운 천국에서 깨어날 환상을 꿈꾸게 하시며
그 산 소망을 회복실의 의사와 간호사들에게 증거할 수 있게 해 주신 주님께 감사드린다.
병실에서 고통을 묵묵히 기쁨과 유머가운데 극복할 수 있게 해 주신 주님께 감사드리고
그분의 본 되심을 묵상하는 기쁨을 주신 하나님께 찬양과 경배를 올려 드렸다.
성경에서 하나님의 심판 기준을 말하면서“병들었을 때에 와서 돌아보았고”라고 간결하게 가술하고 있다.
병에 걸렸을 때 돌보아 주었다는 의미에 대해서 새삼 많은 생각을 해 보게 되었다.
암이라는 판정을 인해 불안감을 가지고 병상에 누워 있으면서 감사한 마음도 많았고,
속이 좁아서 섭섭한 마음과 실소를 머금게 하는 태도들을 보고 가슴앓이를 하기도 했다.
성경은 대접받고 싶은 대로 대접하라고 했지만,
사람들 사이에서는 대접받은 대로 대접하기만 해도 괜찮은 사람이고,
많은 사람들은 대접받은 대로도 잘 대접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새삼 알게 되었다.
그러나 개중에는 대접받고 싶은 대로 대접하거나
작은 은혜를 크고 오래 기억하는 탁월한 삶을 사는 분들이 있어서
내면 깊이 감동케 만들며 나도 저렇게 살아야지 하는 도전을 불러일으키신 분들도 있었다.
“병들었을 때 돌아보았고”라는 것은 필요 앞에 서 있는“무시해도 좋을 만한 사람에게조차
구체적으로 어떻게 사랑으로 대하는가”로 삶을 평가하겠다고 하는 주님의 심판의 기준에 대한 말씀이다.
신갈렙 선교사의 병상일기입니다.
요즈음 성도들 가운데 어려운 환자들이 있어서 이들의 고통과
간호하는 보호자들의 고통을 생각하면서 이 글을 옮겼습니다.
저도 성도들이 “병들었을 때 돌아보는”사역에 더욱 헌신하리라 다짐을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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