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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목 : 20190915 우아하고 세련된 목장은 없다. 조회수 : 233
  작성자 : 이종관목사 작성일 : 2019-09-11

휴스턴서울교회 연수 후의 소감을 기록하신 어떤 목사님의 글이 있었습니다. 
2주간의 연수를 통해서 4가지로 정리하셨는데 감동이 되어 나눠보려 합니다.

첫째, 우아하고 세련된 목장은 없다(아픔과 실패를 두려워하지 말라)
목사님은 교회를 개척하는 과정 가운데 어느 정도 힘든 과정이 있을 것이라 예상은 했지만 생각했던 것보다 더 힘든 상황들을 겪으면서 ‘잘하고 있는 것일까?’, ‘왜 이렇게 안 될까?’, ‘이런 상황에서는 어떻게 해야 하나?’등 사역에 대한 질문과 자기 자신에 대한 실망감으로 자존감이 낮아지게 되는 시간을 겪으셨던 것 같습니다. 그런데 휴스턴교회 사역자들과 목장을 보면서 ‘아~다들 힘겨운 시간들이 있고, 그때에 중요한 것이 함께 하는 동역자들과의 연대, 기도와 격려를 받으며 함께 극복하며 걸어가는 것이구나. 내가 힘들었던 것은 우아하고 세련되고 근사하게 목장을 하고 싶다는 욕심 때문이었구나’하는 깨달음을 얻으셨답니다. 우리도 그런 것 같습니다. 다른 목장은 근사하고 멋지게 잘하는 것 같은데 유독 우리 목장은 문제도 많고 잘 안 되는 것 같아서 답답해하는 목장들. 그런데 다 똑같다는 겁니다. 겉으로 보기에는 근사해 보이지만 속사정은 다들 비슷합니다. 문제없는 가정이 없듯이 문제없는 목장은 어디에도 없습니다. 다만 그 문제를 문제로 안고 가느냐 기도의 제목으로 안고 가느냐의 차이일 뿐입니다. 문제가 있다면 기도의 제목으로 내놓고 함께 기도로, 그 시간들을 서로 지탱해 주면서 가는 것, 그것이 우리가 걷고 있는 이 길이라 믿습니다.

둘째, 너덜너덜해져야 한다 (예수님의 사랑을 연습하면 성격과 삶의 방식도 변한다)
예수님의 흔적을 갖는 것은 고상한 믿음 생활을 통해서가 아니라 삶의 현장에서 치열하게 사랑을 연습하면서 생기는 것임을 확인하셨답니다. 그렇습니다. 서로 다른 인생으로 살다가 목장에서 한 식구로 살아가는 과정에 어찌 갈등과 아픔이 없겠습니까. 하지만 이것은 우리 내면을 그리스도 예수께 맞춰 변화되는 사랑의 훈련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성도에게는 반드시 필요한 과정입니다. 목사님의 말씀처럼. 우리의 세상적인 성품과 기질이 너덜너덜해져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고집하고 주장하기보다 그리스도 예수의 사랑에 맞춰 변화되어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셋째, 전도하려고 하지 말고 전도자가 되라 (사역을 위한 조급함 보다 관계를 위한 느긋함을)
목사님의 교회는 개척교회다 보니 교회 부흥에 대한 부담감이 알게 모르게 많으셨다고 합니다. 당연하다 생각됩니다. 아마 목자님들도 마찬가지일 겁니다. ‘어떻게 하면 목장이 부흥을 할까? 어떻게 하면 vip가 전도가 될까?’ 이런 고민이 나중에는 ‘왜 우리 목장은 vip가 오지 않을까? 왜 우리 목장은 분가하지 못할까?’까지 이르게 되고, 이것이 압박과 부담이 되어 영적 침체까지 겪게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인간의 생사화복이 주님 손에 있음을 알면서도 섬기다 보면 어느새 기대가 생기고 내 힘이 들어가고 욕심이 생깁니다. 그러다 어느 순간 자신도 모르게 열매에만 집중하는 사역을 하다 보면 주체할 수 없는 조급함과 비교의식, 서운함이 생기고, 욕심이 생기면서 본질을 놓치게 됩니다. 우리가 잊지 말아야 할 것은 영혼구원의 열매는 오직 주님만이 맺으신다는 겁니다. 우리는 그저 그분의 손과 발이 되어 우리에게 주신 영역에서 영혼구원의 역사에 벽돌 한 장을 놓을 뿐입니다. 집은 주님이 지으시고 우리는 벽돌을 놓는 사람들일 뿐입니다. 전도하려 하지 말고 건강한 전도자의 삶을 살기 위해서는 “관계”를 붙들어야 합니다. 벽돌을 쌓는 것이 바로 관계를 쌓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집의 완성은 하나님께 맡기시고, 관계 가운데서 역사하시고 계시는 성령님을 신뢰하며 느긋함을 가지고 지금처럼 사랑해 주시고 섬겨보십시오. 그러다 보면 어느새 근사한 집이 지어져 있을 때가 있을 겁니다.

넷째, 하나님 나라 복음에 대한 분명한 이해(하나님을 경험하며 성숙해지고, 함께 세워지는 건강한 공동체가 전하는 능력 있는 복음)
목장을 위하여 기도하고 섬기다 보면 3가지 역사가 일어납니다. 영혼구원이 되던지, 기도응답이 있던지, 아니면 목장식구들이 변화되고 성숙되는 역사가 일어납니다. 그러니 아무런 변화가 없다고 열매가 없다고 너무 답답해하지 마십시오. 우리 눈에는 보이지 않지만 지금도 하나님 나라 복음이 전해지고 있고, 하나님 나라가 세워지고 있음을 믿으십시오. 오늘도 영혼 구원하여 예수님의 제자를 삼는 사역에 삶을 드리며 동역해 주시는 시민가족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이번 한주도 우리에게 맡겨진 영역에서 성실하게 벽돌을 쌓는 저와 여러분이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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