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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목 : 20220807 튀르키예 비전트립 잘 다녀왔습니다 조회수 : 723
  작성자 : 교회사무실 작성일 : 2022-08-05

비전틴 학생 15명과 인솔교사 6명은 720일부터 28일까지 69일간의 여정으로 튀르키예 해외 비전트립을 교회의 기도와 사랑으로 안전하게 잘 다녀왔습니다.

비전틴에서는 매년 교회 내 활동으로 여름과 겨울 수련회, 교회 밖 활동으로 해외 비전트립과 국내 비전트립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지난 26개월 동안은 코로나 봉쇄로 인하여 비전트립은 물론 수련회도 정상적으로 대면하여 진행하기 힘든 시간을 보내었습니다. 비전틴에서는 코로나가 완전히 끝나지 않은 상황임에도 해외 비전트립을 꿈꾸었고 기도하며 준비하였습니다. 그리고 마침내 하나님의 은혜와 교회의 아낌없는 지원으로 튀르키예 비전트립을 다녀올 수 있게 되었습니다.

출국하는 주간인 717일에 파송식을 가졌는데, 많은 성도님들이 관심을 갖고 학생들이 안전하게 다녀올 수 있도록 기도를 해주시는 귀한 시간이었습니다. 이번 비전트립 기간 동안 정말 많은 분들이 물질과 기도로 후원해 주셨다는 사실을 몸소 체험할 수 있었습니다. 해외 비전트립을 꿈꾸게 하시고 진행할 수 있도록 여건을 조성하여 주신 하나님 그리고 기도와 물질로 후원해주신 모든 성도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저희 팀원은 612, 19일 두 번의 모금 활동을 하였고 학생들과 5번의 사전 모임을 통하여 사도행전을 공부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튀르키예는 지금은 이슬람 국가이지만 예전에는 사도 바울과 믿음의 선진들의 선교 전초기지였음을 배울 수 있었고 요한계시록에 등장하는 아시아 일곱 교회도 튀르키예 서남부 지역에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모든 준비를 마치고 동양과 서양, 기독교와 이슬람의 문화가 혼재된 땅인 튀르키예에 도착하였는데, 팀원 모두가 아름다운 풍경과 맛있는 현지 음식을 경험할 수 있어 감사했고 기독교 유적지를 직접 보고 지나며 많은 감동을 받았습니다. 특히 카파도키아 지역에서 종교적 박해를 피해 숨어 지냈던 동굴 교회, 사도 바울의 3차 선교 여행의 중심지였고 사도 요한의 교회가 있었던 에페소 지역 그리고 이슬람 점령 이후에도 잘 보존되어 있었던 이스탄불의 성소피아 성당을 답습하면서 믿음의 선진들이 달려온 복음 전파 사명의 발자취를 실제로 경험할 수 있었습니다. 아울러 현지 탐방을 통해서 새로운 것을 알아가는 유익한 시간을 가졌는데, 콘야라는 도시의 옛 지명이 사도행전에 등장했던 이고니온이었음을 알게 되었고 파묵칼레 지역에서 사도 빌립의 무덤을 실제로 볼 수 있었습니다.

대부분의 시간을 시원한 버스로 이동하였는데, 유적지를 보는 잠깐 동안 땡볕 아래서 걸었을 뿐인데도 40도 이상의 더위와 목마름은 저희를 금방 지치게 하였습니다. 하지만 2000년 전 사도들은 그 먼 거리를 어떻게 걸어 다녔을까 하는 마음에 오히려 현재 너무나도 편안하게 신앙생활을 하고 있는 스스로를 깊이 반성하게 되었습니다.

매일의 일정을 마친 이후 호텔 방에서 21명이 비좁게 앉아서 모임을 한 것도 잊을 수가 없습니다. 덥고 땀 냄새가 나는 상황에서도 감사 제목과 기도 제목을 나누며 기도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특히 주일 저녁에 드렸던 예배는 감격이었습니다. 현지 교회를 방문할 수 있는 여건이 되지 못하여 좁은 호텔 방에 모여서 냉장고로 강대상을 삼아 찬양과 말씀 선포와 기도를 하였습니다. 투숙객들을 배려하기 위해서 작은 목소리로 나는 예배자입니다를 찬양했는데 너무 큰 감동이 밀려왔습니다. 내가 서 있는 곳 어디서나 하나님을 예배할 수 있는 그곳이 교회임을 온몸으로 체험하는 순간이었습니다. 그래서 이번 해외 비전트립을 다녀온 이후에도 예배와 섬김을 향한 뜨거운 은혜의 열기가 시민교회 비전틴에서도 계속 이어지기를 간절히 소망하였습니다.

끝으로 여행 내내 하나님께서 우리가 미처 생각하지 못한 문제점들을 미리 아시고 해결해 주신다는 경험을 많이 하였습니다. 당시에는 잘 몰랐지만 지나고 나니 하나님께서 인도하셨다는 고백을 하지 않을 수가 없었습니다. 친절한 가이드 선생님, 저희들과 함께 했던 다른 팀원들과 현지 사람들 그리고 즐겁고 안전하고 순탄하게 진행될 수 있었던 모든 일정들은 우연히 이루어진 것이 아니라 온전히 하나님의 계획하심과 세밀한 손길로 이루어진 것임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기적과 같은 아름다운 여정을 이끌어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리며 튀르키예 비전트립을 위해서 끝까지 기도와 사랑을 베풀어 주신 담임목사님, 교역자님과 장로님 그리고 모든 성도님들께 다시 한번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비전트립 인솔 고영준 강도사, 고등부 부장 노태권 교육목자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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