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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목 : 20231029 종교개혁주일과 중고등부 입교세례식 조회수 : 421
  작성자 : 교회사무실 작성일 : 2023-10-27

종교개혁주일과 중고등부 입교세례식

   오늘은 506주년 종교개혁 기념주일입니다. 독일의 어거스틴회 수도사였던 마틴 루터는 중세 로마 카톨릭교회의 부패상을 보고 회의감을 느꼈습니다. 카톨릭교회는 성경의 권위보다 전통의 권위를 더 앞세웠고, 참된 복음의 전파보다는 교황청 조직의 이익을 우선시했습니다. 바티칸의 베드로성당을 건축하기 위해 면벌부를 판매하였고, 판매의 증진을 위해 비성경적인 교리를 앞세우기도 했습니다. 점점 성경과 어긋난 방향으로 나아갔던 카톨릭교회를 개혁하고자 하는 마음으로 마틴 루터는 ‘95개조 반박문을 비텐베르크 대학교회 예배당 정문에 게시하였습니다. 그리고 루터가 높이 든 횃불은 중세 카톨릭의 어둠 속에 잠자고 있던 유럽 전역의 그리스도인들과 교회를 밝혀주었고, 성경 말씀으로 교회를 돌아가게 하는 개혁의 불길을 일으켰습니다.

   ‘오직 은혜’, ‘오직 믿음’, ‘오직 그리스도’, ‘오직 성경’, ‘오직 하나님께 영광은 종교개혁자들이 강조했던 다섯 가지 오직의 표어입니다. 스위스, 프랑스, 영국, 독일 등 유럽 전역에서 종교개혁에 동참한 목회자들과 평신도들은 하나님의 은혜보다 인간의 공로를, 믿음보다 행위를, 성경보다 전통을, 영광을 하나님보다 교황과 교회조직에 돌렸던 중세 카톨릭의 잘못된 행습을 타파하여 성경적인 교회를 세우고자 했습니다. 하나님의 은혜로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성경만을 권위로 삼아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교회를 세우고자 했던 것입니다.

   다섯 가지 오직을 오늘 우리 교회와 목장과 개인의 삶에도 적용하기를 힘쓰기를 바랍니다. 종교개혁자들은 개혁된 교회는 항상 개혁되어야 한다”(Ecclesia reformata, semper reformanda est)라고 말했습니다. 종교개혁의 후손답게 늘 말씀의 거울에 우리 자신을 비추어 주님이 기뻐하시는 모습으로 날마다 개혁되는우리 교회와 성도님들이 되시길 바랍니다.

   종교개혁주일에 우리 교회 파워틴중등부와 비전틴고등부 자녀들이 입교와 세례 예식을 갖게 된 것이 참 기쁩니다. (중등부: 세례 4, 입교 12. 고등부: 세례 2, 입교 9.) 입교는 그리스도인 부모님을 통해 유아 때 교회에서 세례를 받은 자녀들이 만 14세가 된 이후에 자기 입술로 신앙을 고백함으로써 세례 교인과 동등한 입교 교인의 자격을 얻는 예식입니다. 세례는 예수 그리스도를 구주요 주님으로 고백한 우리 자녀들이 죄를 씻음 받고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음을 물을 붓는 예식으로써 확증하는 시간입니다. 중고등부 입교와 세례 예식을 계기로, 우리 성도님들께서 우리 교회의 자녀들을 위해 더욱 기도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종교개혁의 표어처럼, 우리 자녀들이 하나님의 은혜를 의지하며, 주님 앞에 올바른 믿음을 가지며, 예수 그리스도를 인격적으로 사귀며, ‘성경을 배우고 묵상하며,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자기 삶을 온전히 드리는 개혁된그리스도인으로 세워지도록 힘써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모든 성도님들이 자신으로부터 아래로 3대까지 신앙계승을 책임집시다. 우리 자녀들도 신앙을 잘 전수받아 그들로부터 아래로 3대까지 신앙계승을 하도록 기도하며 가르칩시다. 주님 오시는 날까지 우리 성도님들이 부모와 교육목자로서 다음세대에게 말씀을 가르치고, 그들과 함께 기도하며, 그리스도인으로서 살아가는 법을 보여줄 수 있기를 바랍니다. 오늘 입교하며 세례받는 중고등부 친구들의 삶에 하나님의 능하고 선하신 손이 늘 함께하시기를 기원합니다!

말씀으로 개혁된 우리 교회와 성도님들이 되기를 소망하며,

김창훈 담임목사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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