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강진수 박금미입니다.
2007년 3월 29일 목요일
사랑하는 동역자 분들께.
이제 낮에는 남방 하나만 걸치고 나가도 괜찮을 만큼 많이 따뜻해 졌음을 느낍니다.
여기 저기 예쁜 꽃들도 보이고... 살에 닿는 부드러운 봄바람은
이국땅이지만 마치 고향에서 느끼는 마냥 그러한 봄의 정취를 느끼게하는 군요.
다들 잘 지내시는지요?
ㅎㄴㄴ안에 두고 있는 우리의 소망이 세상에서 당하는 어떤 환경에서도 우리 모두를 굳건히 붙들기를 바라며 기도합니다.
네팔은 국내 정세가 불안하고 건기가 한창이라 지내기에 그리 편한 상태는 아닙니다.
특별히 네팔 남쪽 지방의 데모가 두 달 넘게 장기화되고 있어서 인도에서 올라와야하는
물건들이 오지 못하여 생활에 어려움이 있습니다. 그리고 저희들이 지내고 있는 카트만두도 잦은 번다(데모)로 인해서 정상적인 삶이나 일의 진행이 어려운 그런 상황에 있습니다.
마오이스트들은 다가오는 6월의 총선을 겨냥한 집회들을 여기저기서 열면서 사람들의 마음을 어렵게 하고 있습니다. 네팔 과도기의 한 가운데에 저희 가정이 네팔에 도착하여
이리저리 마음이 편지 못한 것도 있지만... 내가 가진 모든 생각과 계획들을 내려놓고 ㅎㄴㄴ의 인도하심에만 따라 움직일 수 있기위해 그 분의 뜻과 인도하심을 민감하게 느끼고 반응하기를 ㄱㄷ하고 있습니다.
이전 편지에 ㄱㄷ부탁드렸던 2월에 있었던 의료캠프는 무사히 마쳤습니다.
하루에 50명씩이나 되는 환자들을 볼려니 몸이 좀 많이 힘들었는데 이 사역을 통하여 일하실 ㅎㄴㄴ을 생각하고 찾아오는 한 영혼 한 영혼을 생각할 때 ㅎㄴㄴ께서 주시는 힘과 기쁨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카트만두에서도 3시간이나 떨어져 있는 산골이어서 그곳 사람들은 전혀 의료혜택을 받을 수 없는 형편에 있습니다. 한국에서 오신 14분의 의사분들과 여기 네팔에 계신 6분의 의사선생님들이 같이하여 신두팔촉 사람들을 섬기고 돌아왔습니다.
가끔 그런 생각이 듭니다. 여기 네팔에서 저희 가정이 어떤 큰 영향력을 주고 갈 수 있을까하는 생각말입니다. 눈에 보이는 가시적인 결과를 보고 싶어하는 사람의 욕망은 어쩔 수가 없는가 봅니다. 우리가 무엇이 될려고 하는 그런 마음을 버리고 우리를 사용하여 일하실 ㅎㄴㄴ을 생각하면서 드러나지 않고 그렇게 겸손히 네팔을 섬기는 것에 만족할 수 있는 가정이 되도록 ㄱㄷ부탁드립니다. ㅇㅅ ㄱ리스도의 빛과 향기로서 여기 네팔에 ㅂㅇ의 씨앗을 심는 가정이 되도록 ㄱㄷ부탁드립니다. 특별히 네팔에서 사귀고 있는 네팔 친구들과 진료로 섬긴 네팔 사람들의 마음 밭을 위해 ㄱㄷ부탁드립니다.
늘 저희 가정에 보내주시는 격려와 후원에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이 따스한 봄에 우리 ㅎㄴㄴ께서 여러분들과 각 가정에 평안과 기쁨으로 가득하게 하시길 ㄱㄷ하며
- 네팔에서 강진수, 박금미, 강하람, 강희준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