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 목 : 하늘을 향하여 |
조회수 : 382 |
| 작성자 : 구신회 |
작성일 : 2025-07-30 |
하늘을 향하여
지난 주일 27일 밤
더위에 지친 탓에 쉽게 넘겨낼 국수로
저녁을 떼우기로 했다
세분 목장 식구들이
병상을 지켜내고 있는 목장인지라
매일 저녁 목장식구 두어명이
함께 기도하고 있었는데
동강병원 중환자실에 김현철성도님
남편을 뉘어둔 최 ㅇ ㅇ자매님이
상황이 마지막을 향하는것 같다며
연락을 끊고 지내는 남편의 두 아들에게
메세지라도 전해야 겠다고
같이 준비한 국수를 먹고
마지막일 수 있는 메세지를
간단하게 보내었다
ㅡㅡㅡ
그동안 연락도 없이 살아온 세월이
오래 되었네요
삼가 무거운 소식을 전하게 되어
마음이 무겁습니다
10년 넘어 시달려온 파킨슨병 때문에
힘겹게 지내오던중
고관절 골절로 지난해 연말에
입원하여 제법 차도가 있어
경과가 좋아 졌었는데
20여일 전에 심장이 나빠져
수술을 다시 받게 되었고
상황이 호전 되지 못하고
악화 되는것 같습니다
어쩌면 지금 조금 남아 있는 의식이
생의 끝자락일 수 있을 것 같아
소식을 전합니다
ㅡㅡㅡ
이렇게 간단한 메세지로
남편의 두 아들과 동생들에게
연락을 보내고 8시쯤
목녀랑 셋이서 기도하고
자매님은 혼자 집으로 돌아갔다
밤 9실 좀 넘긴 시각
목녀에게로 급전이 왔다
삼남에 있는 이손 요양병원의
신 완순 씨가 마지막 숨을 거둬간다며~~~
ㅡㅡㅡ
이 신완순 씨는 이 ㅇ ㅇ자매님의 남편인데
지난해 행나모때 VIP 로 꼭 참석한다 했었는데
행나모 당일 건강이 갑자기 나빠져
외지에서 저녁늦게야 돌아오게 되어
행나모에 참석 할 수 없었다
다음날 병원 응급실을 찾은 형제님은
끝내 위.폐암이 진행된 상태임을 알게 되었고
수술을 하기 어렵다 하여 힘든 항암치료를
두달 넘어 견뎌 내며 퇴원하면 목장과 교회에
출석하기로 약속을 했었다
3월 중순 쯤 1차 퇴원을 했었지만
거동이 어려워 휠 체어를 이용해야 했기에
목장에도 나오지는 못했다
한달여 집에서 병원을 오가며 치료를 했었지만
더 악화만 되어
5월 에 웉대 병원에 다시 입원하여
중환자 실에 있다가 6월 말에 집중치료실로 옮기며
더 이상 항암 치료가 어렵다. 했다
7월들어 평원 오장환 목사님께
병상을 찾아 기도해 주실 것을 부탁 드렸는데
형제님이 너무 기뻐 맞아 주었다
더이상 치료가 어렵다며 2달여
생명이 남았다는 설명까지 덧붙였다
잠시 다른 병원을 거쳐 삼남읍에 있는
이손요양병원으로 옮기고
7월 20일 마지막이 된 병상예배를
짧은 기도회로 마쳤다
젊은날 교회를 찾았던 무용담이랑
찾아 주는 목장식구들이 너무 고맙다며
이제 퇴원하면 믿음생활 잘 하며
목장식구들에게 고마움을 다 갚을 거라며
환담도 나누었는데
맛이 없는 포도를
아주 맛깔 나게 먹는 걸 보고는
미각을 잃었슴을 알았다
조금 말 뜻이 헷갈려 했지만
믿음의 확신도 있었고
아파 하지도 않아서 2달이랬던
시한이 연장될 듯한 느낌도 받았었다
ㅡㅡ
1주일 만에
밤 10쯤 급하게 찾은 병원은 문이 열리지 않아
간호사를 전화로 불러내어
병실을 찾아 들었는데
호흡이 멈춘 호흡기 아래 모니터엔
50에서 40 을 향하는 맥박이 흘렀다
형제님의 손을 부여잡고
천국에서 만날것을 약속하는 기도를
함께 하며 마지막 파장이 ㅡ 자를 그렸다
지켜보던 의료진이
"밤 10시 27분 사망하셨습니다!"
다음날28일 저녁 7시
하늘공원 장례식장에서
고 신완순 형제님의 입관 예배를
오장환목사님집례로 지냈다
28일 낮에
동강병원 김현철 성도님을
심방했던 오장환 목사님이
얼마 못 버티실것 같았다는 말씀을
해 주셨다
집에 돌아와 잠시 숨을 돌리는데
밤 9시쯤
동강병원의 김현철 성도님이 위급하다는
전갈을 받고 병원으로 간다며
최 ㅇㅇ 자매님이 전화로 상황을 전해 왔다
조금 지나
밤 11를 조금 남긴 시각
"28일 밤 10시 30분 김현철 성도님 별세"
건강 할때 두분 (신완순.김현철 ) 은
집이 200m쯤 떨어진 이웃이었으나
간간히 목례정도만 하던 사이였는데
병상에 누우면서는 아내들을 통해서
소식을 전하는 사이가 되어졌고
꼭 하루를 시차로 하늘을 향해 떠나셨다
ㅡㅡㅡㅡ
7월 20일 주일
신완순.김현철 두분 병상을 찾아던게
마지막 심방이었다
여러 상황이 복잡하게 얽혀
고 김현철 성도님의 장례예식을 진행할 수 없어
29일 저녁
교회 2층 소예배실에서
오장환목사님 인도로
고 김현철 성도님의 위로 예배를 드렸다
돌아오는 차 안에서
그날 장례를 치른 이 ㅇㅇ자매님과
아직 안치실에 남편을 뉘어둔 최 ㅇ ㅇ 자매님이
뒷좌석에 함께 앉아
'이제 세상 향했던 눈을 거두고
하늘을 향해 눈을 들자'
며 서로를 위로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