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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목 : 20260208 2025년 행나모 후기를 살펴보았습니다 조회수 : 196
  작성자 : 교회사무실 작성일 : 2026-02-06

2025년 행나모 후기를 살펴보았습니다

지난 202511월부터 20261월까지, 우리 교회는 영혼 구원을 향한 열정으로 가득 찼습니다. ‘행복을 나누는 모임’(행나모)이라는 이름으로 총 47개의 목장이 믿지 않는 VIP분들을 향해 마음의 문을 활짝 열었습니다. 전체 190여 개 목장 중 약 4분의 1이 참여하여, 169명의 귀한 VIP분들이 초청되어 우리와 함께 먹고, 함께 웃고, 함께 눈물을 나누었습니다. 각 목장에서 보내온 후기들을 하나하나 읽었습니다. 거기서 저는 단순한 숫자가 아니라 성도님들의 땀과 눈물, 그리고 하나님의 일하심을 보았습니다. 오늘 시민편지에서는 여러분이 행한 행나모를 살펴보면서 파악한 특징들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이번 행나모의 가장 큰 특징은 치열한 영적 전쟁과 그를 넘어서는 끈기였습니다. 보고서의 행간마다 예기치 못한 난관들이 가득했습니다. 행사 직전 VIP분이나 목장 식구들이 독감에 걸리거나, 자녀가 입원하고, 갑작스러운 야근이나 장례가 겹치는 등 사탄의 방해 공작이 만만치 않았습니다. A목장은 VIP분들의 불참 소식에 낙심할 뻔했지만, 포기하지 않고 그날 저녁 준비한 선물을 들고 직접 VIP분을 찾아가 마음을 전했습니다. 또 다른 B목장은 김장과 야근으로 날짜가 두 번이나 미루어졌지만, ‘삼세판이라는 마음으로 세 번째 시도 끝에 기어이 성탄절에 만남을 성사시켰습니다. 이는 단순한 오기가 아니라, 한 영혼을 천하보다 귀하게 여기는 우리 성도님들의 꺾이지 않는 믿음의 야성(野性)’이 살아있음을 증명하는 감동적인 순간들이었습니다.

또한 이번 행나모는 정형을 뛰어넘는 맞춤형 섬김이 돋보였습니다. VIP분의 상황과 필요에 따라 유연하게 행나모 형식의 옷을 갈아입었습니다. C초원은 개별 목장의 한계를 넘어 초원 전체가 연합하여 풍성한 잔치를 열었고, D목장은 집으로 초대하는 것이 부담스러운 VIP분을 위해 맛집에서 식사하며 자연스럽게 마음을 열었습니다. 다문화 가정이나 유학생을 섬기는 목장들은 그들의 고향 음식을 준비하며 타국 생활의 외로움을 위로했습니다. 아르바이트하는 청년을 위해 점심시간을 쪼개어 만나는 목장도 있었습니다. ‘내가 편한 방식이 아니라 ‘VIP가 가장 편안해 하는 방식으로 낮아진 모습, 이것이야말로 예수님께서 보여주신 성육신(Incarnation)의 정신이 목장 현장에 실현된 모습이었습니다.

무엇보다 VIP분의 마음을 움직인 것은 화려한 프로그램이 아닌, 투박하지만 진실한 간증이었습니다. 수많은 목장에서 성도님들은 자신의 아픔과 고난, 그리고 그 속에서 만난 하나님을 덤덤히 고백했습니다. E목장과 F목장의 보고서에서처럼, VIP분들은 나만 힘든 줄 알았는데 교회 다니는 사람들도 똑같이 아프고 치열하게 사는구나라며 공감했고, 그 삶을 지탱해주는 하나님의 힘을 보며 눈물을 흘렸습니다. 게임과 레크레이션으로 서로 간의 어색함을 해소한 후에, 진솔한 간증으로 복음을 전달했을 때, 많은 VIP분들이 큰 감동을 느꼈고, 복음에 대해 호감을 갖게 된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이번 행나모에 참여하지 못한 140여 개의 목장들께도 격려의 말씀을 전하고 싶습니다. 이번 행나모에 참여하지 못하셨지만 영혼 구원을 향한 마음이 없었던 것이 아님을 잘 압니다. 목원들의 상황이 여의치 않았거나, VIP분과의 관계가 아직 무르익지 않아 기도로만 동참한 목장들도 많았을 것입니다. 여러분이 VIP분의 이름을 부르며 기도했던 그 시간, 초청을 고민하며 망설였던 그 마음조차 하나님께서는 귀하게 보십니다. VIP 섬김과 초청은 단회성 이벤트가 아니라 일년내내 우리의 일상이어야 합니다. 따라서 이번에 숨을 고른 목장들은 연중 언제라도 VIP분을 초청하실 수 있고, 혹은 다음 행나모 기간에 함께할 수 있으리라 믿습니다. 낙심하거나 부담 갖지 마시고, 때를 기다리며 기도의 끈을 놓지 마시길 부탁드립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께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행나모의 진정한 성공이 당장의 교회 등록 숫자에 있지 않다는 것입니다. 거절당할까 봐 염려하는 마음으로 전화를 거신 것, VIP분을 위해 따뜻한 밥상을 준비하신 것, 모임장소를 정성들여 꾸미시고 선물을 준비하신 것, 게임과 레크레이션을 준비하신 것, 이 모든 땀방울이야 말로 하나님이 받으시는 최고의 열매입니다. 이번에 연결된 169명의 VIP분들, 그리고 마음속에 품고 기도 중인 다른 수많은 VIP분들이 장차 하나님의 식탁에 함께 앉게 될 날을 꿈꿉니다. 차가운 겨울, 세상에서 가장 따뜻한 천국을 보여주신 우리 울산시민교회의 모든 목자, 목녀, 목부님, 그리고 목원 여러분을 사랑하고 축복합니다.

영혼구원하여 제자삼는 교회를 향하여 여러분과 함께 달려가길 소원하는,

김창훈 담임목사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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