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20231022 성도는 어떻게 복음사역을 수행해야 하는가? (빌레몬서 13-14절) | 조회수 : 276 |
작성자 : 교회사무실 | 작성일 : 2023-10-25 |
20231022 성도는 어떻게 복음사역을 수행해야 하는가? (빌레몬서 13-14절)
오늘 말씀을 통해서 “성도는 복음사역을 어떻게 수행해야 하는지”를 묵상하고자 한다. 하나님 나라를 세우기 위해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하고, 교회를 세우고, 제자를 만드는 과정에 성도가 어떤 마음가짐으로 임해야 할지, 말씀을 통해 깨닫고 확신하며 실천하는 우리가 되기를 바란다.
※ 성도는 어떻게 복음사역을 수행해야 합니까?
첫째, 복음사역에는 고난이 따름을 알아야 합니다(Suffering).
복음사역은 예수님의 십자가와 부활을 선포하는 사역이다. 예수님의 제자를 길러내는 일이다. 그런데 이 복음사역을 감당하는 데에는 늘 고난이 따른다는 것을 우리가 기억해야 한다. “그를 내게 머물러 있게 하여 내 복음을 위하여 갇힌 중에서 네 대신 나를 섬기게 하고자 하나”(몬 13). 바울은 자신이 복음을 위해 갇혔다고 말한다. 자신이 잘못해서 갇힌 것이 아니라, 복음을 전파하다가, 복음으로 교회를 든든히 세우다가, 복음으로 사람들을 제자로 만들다가, 저항에 부딪혀 감옥에 갇혔다. 복음사역에는 고난과 수고가 요구되는 것이다. 목회자이든 평신도이든 복음사역은 손쉽게 이루어지지 않는다. 왜냐하면 복음사역의 대상인 사람이 연약하고 부족한 죄인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사탄이 가만 있지 않고, 복음사역을 방해하며, 중단시키려고 온갖 계략을 행하기 때문이다. 탁월한 종 바울조차도 복음사역을 할 때 그 결과가 좋을 때도 있었지만, 많은 경우에 사탄의 저항에 부딪혔고 사람들의 반대를 경험했다. 하지만 우리가 하나님을 힘입으면 복음사역을 능히 감당할 수 있다. “너희가 아는 바와 같이 우리가 먼저 빌립보에서 고난과 능욕을 당하였으나 우리 하나님을 힘입어 많은 싸움 중에 하나님의 복음을 너희에게 전하였노라”(살전 2:2). 우리의 신앙생활 자체가 고난이 찾아와 우리를 흔들려 하는 사탄과의 영적인 싸움임을 기억하시기 바란다. 복음사역을 감당할 때 찾아오는 고난과 요구되는 수고에 지혜롭고 담대하게 반응하여, 하나님이 맡기신 복음사역을 중단하지 않고 신실하게 감당해 내는 우리가 되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둘째, 복음사역은 모든 성도가 협력해서 이루어야 합니다(Synergy).
바울은 자신의 사역에 빌레몬의 도움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강조한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사도 바울이 복음사역을 자기 혼자의 일로 여기지 않고, 동역자들 공동의 일로 여기고 있다는 사실이다. 또한 복음사역을 자기 혼자의 힘으로 감당할 수 있는 일이 아니라, 늘 협력을 통해 이루어야 하는 일로 여긴다는 사실이다. 아무리 탁월한 사역자라도 복음사역은 함께 이루어가야 한다. 그래야 자기 욕심을 따라 사역하지 않게 되고, 함께 기도하며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방향을 따라 사역하게 된다. 바울은 독불장군이 아니었다. 바울은 늘 팀으로 사역했다. 바울 옆에는 늘 동역자가 있었다. 복음사역은 그렇게 협력으로 하는 것이다. 바울은 빌립보서의 독자인 성도들을 “복음에 함께 힘을 쓰던 자들“, “참으로 나와 멍에를 같이한 자”, “나의 동역자들”이라고 부르고 있다. 특히 ‘멍에를 같이 한 자’는 헬라어로 ‘쉬주고스’인데, 짧게 표현하면 ‘멍에동무’(yoke-fellow)라는 뜻이다. 우리 교회 성도님들을 바라보실 때, “내가 저 사람에게 참된 멍에동무가 되어주어야겠다”고 생각하시기 바란다. 서로 생각과 기질과 능력치가 다르지만, 서로 대화하여 서로를 이해하고 서로 협력하여 주님이 기뻐하시는 사명을 성취해내는 원팀인 울산시민교회 모든 성도님들 되시기 바란다! 이를 통해 “화목하여 소망이 넘치고 칭송받는 교회”와 “영혼 구원하여 제자 삼는 교회”의 사명을 잘 감당하는 우리가 되기를 바란다!
셋째, 복음사역은 성령이 주시는 자원함으로 수행해야 합니다(Spirit).
바울은 빌레몬에게 원하는 바가 있었다. 그에게 피해를 끼치고 도망친 노예 오네시모의 잘못을 용서해주고, 그를 형제로 수용하고, 그를 사도 바울에게 다시 보내서 복음사역을 돕게 하는 것이었다. 하지만 바울은 그것을 빌레몬에게 강제하고 싶지는 않았다. 사도 바울의 경우에는 초대교회의 권위 있는 목회자로서 더욱 그렇게 할 수 있는 권위와 권한을 가지고 있었다. 하지만 바울은 그렇게 하기보다는 빌레몬이 바울의 가르침을 듣고 스스로 깨달아 즐거움으로 바른 일을 행하기를 원했다. 왜냐하면 그리스도인은 양심의 자유를 가지고 있고, 그 심령에 성령님을 모시는 자이기 때문에, 하나님께서 그의 마음을 움직이셔서 그가 즐거움으로 옳은 일을 행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기 때문이다. 복음사역을 행하는 성도의 가장 좋은 기도는 “구원의 기쁨을 회복시켜 주시고, 하나님의 은혜를 충만히 누리게 해주십시오”라고 기도하는 것이다. 이해할 수 없는, 놀라운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하고 감격하게 될 때, 우리는 성령님이 주시는 자원함으로 복음사역을 수행하게 되는 것이다. 우리가 성령님이 주시는 기쁨으로 복음사역을 행할 때, 우리 교회가 불신 영혼들을 구원하며, 성도들을 그리스도의 강한 군사로 키워내며, 지역사회를 복음으로 변화시키는 공동체가 될 줄로 믿습니다!
결론: 고난(Suffering)과 협력(Synergy)과 성령(Spirit)으로 복음사역을 수행합시다!
Suffering, 복음사역에 고난이 있음을 기억하십시오! Synergy, 복음사역은 혼자가 아니라 함께 해야 함을 명심하십시오! Spirit, 복음사역은 성령님이 주시는 자원하는 마음으로 해야 함을 잊지 마십시오! 이제는 달려야 할 때다. 주님 오실 날이 멀지 않았다. 우리의 남은 인생도 길지 않다. 한 번 주신 인생을 어떻게 살기 원하시는가? 복음을 위해 사역하며 살아가기로 결단하시기 바란다! 자원함으로, 감사함으로, 소망함으로 복음사역에 동참하시기 바란다. 울산시민교회 모든 성도님들이, 그리고 새벽이슬 같은 우리의 자녀들이 주님의 권능의 날에 거룩한 옷을 입고 즐거이 헌신하는 날이 오게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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