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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3/9 목장 교사용 자료 | 조회수 : 1723 |
작성자 : 손영호목사 | 작성일 : 2012-03-09 |
가장 중요한 것
말씀 : 고전 13:3
오늘날 믿지 않는 사람들은 예수님이 싫어서가 아니라 믿는 사람들이 싫어서 예수님을 거부합니다. 따라서 우리는 삶의 점검이 필요합니다. 대부분 세상 사람들이 생각하는 기독교인들은 이기주의자, 죽어서 입만 동동이라는 생각이 많습니다. 그래서 예수님을 믿기를 거부합니다.
따라서 우리는 은혜가 은혜 되게 하는 삶을 살아야 하는데, 은혜 받는 삶은 받은 은혜가 내 안에서 고인물이 되지 않고 전해져 나누는 것이며 결국 전도로 연결되는 것입니다. 그런데 그렇게 산다는 것이 쉽지 않습니다.
자식을 향한 부모의 심정은 자녀가 건강하게 잘 성장해서 좋은 때에 결혼해서 자녀 낳고 잘 사는 것입니다. 이것과 동일하게 하나님께서도 우리를 향해 우리가 구원 받고 행복한 삶을 살면서 많은 세상에 믿지 않는 영혼들을 구원하며 살아가길 바라십니다. 따라서 우리는 그러한 하나님의 기대를 생각하고 살아가야 합니다.
저는 이 자리에 서 있지만, 사실 목자를 할 수 없다고 이야기를 했습니다.
이유는 첫째는 2번 암 수술을 했기 때문에 건강이 걱정되어서 그렇게 말을 했습니다.
두 번째, 아이들을 돌보아야 했기 때문에 그렇게 이야기를 했습니다.
세 번째, 남편이 있는데 제가 목자를 하게 되면 사람들이 여자가 남편에게 얼마나 눌려 살면 등 세상 사람들의 시각 때문에 그랬고
네 번째, 아무것도 없는 저의 능력 때문이었습니다. 저는 이러한 이유를 대면서 목자를 피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저를 강권적으로 인도하셔서 목자로 헌신하게 하셨고 저는 목자를 할 때에 하나님께 3가지를 간구하고서 시작하려고 했습니다.
1. 당시에 남편의 신앙은 후퇴하고 있었고 저는 전진하고 있었는데, 남편의 신앙의 회복과 함께 동역자 관계를 갖을 수 있도록 간구했었고
2. 목장을 통해서 짝 신앙 가정들 온 신앙 가정으로 바뀌는 역사가 일어날 수 있도록 간구했었고
3. 그렇게 짝 신앙 가정들을 온 신앙으로 구원시키는데 성공적으로 일구어 그 비결을 간증케 하는 것이었습니다.
이렇게 기도를 했었고 지금 돌아볼 때 하나님께서는 이루어지게 하셨습니다.
그렇게 목자로 헌신하고 나서 섬기는데 처음에는 신이 났습니다. 왜냐하면, 기도한다고 하면서도 하기 싫었던 목자였고, 목자를 내가 감당한다면 과연 잘 할 수 있을까? 걱정이 되는 목자였고 또한 목원이 없는 목자가 되면 어떻게 할까 두려움도 참 많았었는데, 그런 가운데 제가 목자로 임명을 받고 첫 모임을 갖는데 짝 신앙이었던 자매님들의 남편이 동참해 주어 10명이 모이자 너무 신이 났었습니다. 그래서 온갖 정성을 다해서 더욱 더 섬겼습니다.
그런데 6개월이 지나면서 신났던 제 마음은 변하기 시작했습니다. 변하지 않는 목원들을 보면서 섬김이 버거워지기 시작했고 1년 정도 될 때에는 심각해 질 정도로 힘들었습니다. 그리고 사람은 열매를 보아 알 수 있다고 하고 열매를 맺지 못하고 잎사귀만 풍성했던 무화과나무를 예수님께서는 찍어버리라고 말씀하셨는데 제가 아무리 섬겨도 목원들이 자라지 않는 모습에 실망하게 되고 목자로 섬기는 것을 더욱 더 힘들게 느끼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목자로 섬기다 힘들었던 이유로 4가지를 꼽았는데,
1. 내가 목자의 매뉴얼이 없어서
2. 목자의 모델을 못 찾아서
3. 전부 VIP들이라 문제가 많아서
4. 혼자 모든 것을 해야 돼서
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제 자신이 섬김의 삶이 얼마나 부족한지 절감했습니다.
그리고 나서 새벽기도 시간에 주님께 아뢰었는데, ‘주님 능력있는 목자를 세우기를 기도합니다.’ 이렇게 기도하는데 하나님께서는 저에게
“내가 사랑하는 세상이 죄악 가운데로 빠져 들어가는 것이 마음이 아파 내 사랑하는 외아들을 세상에 보내 너희 죄를 대신해서 죽게 했기에 나는 너희들의 삶에 변화만 일어나면 내가 기뻐하노라.” 이 말씀을 주셨습니다. 그리고 내 자신이 얼마나 나의 기대치로 목원들을 바라보았는지 그리고 목원들의 변화를 통해 내가 영광 받기를 원했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목원들의 변화는 나의 때가 나의 방법으로 나의 기대치로 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때에, 하나님 방법, 하나님의 기대치로 된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그 때 저의 고백이 ‘하나님 나의 야망으로 섬기는 것이 아닌 온전한 사랑으로 섬기겠습니다.’라는 고백이었습니다.
이후에 목장 모임을 갖게 되었는데, 이상하게 그렇게 새벽에 기도하고 나서 목원들이 ‘저는 목소리가 좋은데 전화로 헌신하겠어요, 저는 성경공부를 하죠, 저는 이것을 할께요.’ 등 사역이 나누어지게 되었습니다. 즉, 나도 모르는 사이에 목원들이 변한 것입니다.
목장으로 전환하고 1년, 3년, 5년의 고비가 있었습니다. 이유는 육적인 섬김에 집중했기 때문이라고 생각됩니다. 그러나 섬김에 있어서는 육적인 섬김 뿐만 아니라 영적인 섬김도 필요하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고 내가 가진 것으로 섬기는게 아니고 주님 것으로 섬기는 것이며 주님과의 만남을 통해 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결국은 힘들었던 이유는 목자의 매뉴얼이 없어서도 아니고 모델이 없어서도 아니고 VIP들이라 어려움(문제)가 많아서도 아니고 혼자 모든 것을 해야 돼서도 아니지만 궁극적으로 나의 욕심으로 목원들에게 너무 큰 기대치가 있었기 때문에 힘들었던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향한 기대치는 작은 것부터 시작합니다. 많은 영혼을 전도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제대로 사랑해주기를 더 원하신다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목자는 주님의 심정을 품고 사랑해 주기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 사랑은 완전한 사랑이 아니고 온전한 사랑입니다. 즉, 하나님을 사랑한다는 것은 영혼을 바라다 보는 것이고 결국 영혼을 보고서 하나님과 같은 마음을 품는 것입니다.
따라서 목원을 섬김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사랑입니다. 그리고 이 사랑은 내 방법의 사랑이 아니고 주님의 방법의 사랑입니다. 주님 방법의 사랑은 기대치를 낮추고, 작은 변화에도 기뻐하고 감사하는 것, 기다려주는 인내가 바로 주님 방법의 사랑입니다.
우리가 일반적으로 사랑의 관계를 보면, 보고 또 보고 싶어는 마음이 있는 것이고 무엇을 좋아하는지 항상 관심을 갖는 것입니다. 그리고 순종하고 희생하는 것입니다. 따라서 목자로써 섬기는데 있어서 궁극적으로 나의 마음 가운데 사랑이 있느냐 없느냐?가 중요합니다.
누군가는 이렇게 말을 했습니다. 사람과의 관계에서 어려운 것은 바로 사랑하지 않기 때문이다. 따라서 우리는 사랑하면서 섬겨야 합니다. 우리 모두는 영혼 구원의 도구로 부름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영혼 구원 전에 영혼 사랑이 구원을 가능케 합니다. 따라서 우리는 사랑해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우리 모두는 사랑받기 위해 태어난 존재입니다. 그러나 이제는 사랑받기 위한 존재를 넘어서 사랑하기 위해 거듭난 존재라는 것을 기억하고서 나가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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