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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너도 하늘말나리야/이금이 | 조회수 : 840 |
작성자 : 박현정 | 작성일 : 2008-09-07 |
너도 하늘 말나리야 /이금이
소희... 미르... 바우...
어릴 때 아빠가 죽고 엄마가 재혼해서 할머니와 사는 소희, 너무 어릴 때 부모와 헤어졌기 때문에 떠올릴 아무런 추억조차 없다. 그래서 일까 할머니의 죽음도 의연히 맞을 정도로 세 주인공 중 가장 어른스럽다.
용의 순 우리말인 미르는 아빠와 엄마가 이혼하고 엄마와 함께 시골의 진료소에서 생활한다. 아빠와 이혼해서 가뜩이나 엄마가 미운데 시골에 와서 살게 되어 더 심통이 난 서울내기... 소희와 바우로 인해 아픔을 이겨나간다.
7살 때 엄마를 여의고 그 충격으로 ‘선택적 함구증’이라는 병을 앓고 있는 그림 그리기를 좋아 하는 바우... 미술 치료에 대해 알고 나서 어른이 되면 미술 치료가가 되고 싶은 꿈이 꾸게 되는 아이... 자신의 감정을 그림으로 나타낼 줄 아는 아이...
미르가 엄마를 따라 마을 진료소에 이사 오면서 이 세 가정이 겪어 가는 이야기 이다. 각자 나름대로 원치 않는 아픔을 이겨 나간다. 이런 글을 쓰는 이금이 선생님이 부럽기만 하다가 ... 그다지 슬픈 장면이 아닌데도.... 눈알이 아플 정도로 이 아이들의 아픔이 눈물로 콕 쏟아졌다.
하늘 말나리
다른 나리꽃들과 달리 하늘을 향해 꽃이 핀다는 하늘말나리... 이 책의 제목은 바우가 어려운 환경 가운데 가장 씩씩하게 지내는 소희를 닮았다고 생각한 데서 따왔다. 어려워도 힘들어도 아파도 하늘을 바라보며 꿋꿋이 자기에게 주어진 삶을 사는 소희... 6학년 치고 좀 조숙하다.^^ 문득 ‘ 괴로워도 슬퍼도 나는 안 울어. 참고 참고 또 참지 울긴 왜 울어 웃으면서 달려 보자 푸른 들을 푸른 하늘 바라보며 노래하자 내 이름은~ 내 이름은 내 이름은 캔디’ 노래가 생각났다
비문학 책들이 진도가 안 나고 집중이 잘 안 되서 소설을 많이 읽고 있다. 아이들 필독서 였던 ‘완득이’ ‘나의 아름다운 정원’ ‘소리로 땅 끝까지1,2’ ‘너도 하늘말나리야’ 그리고 그림책들... 재미있다. 특히 두란도 몰에서 거의 5,6만원 어치 5권의 책을 특별 할인가로 1만 3천원으로 구입했던 김성일장로님의 책 ‘소리로 땅 끝까지’는 훈민정음 반포를 둘러싼 작가 특유의 상상력이 무한히 펼쳐지고 있다. 무엇보다 이런 책을 쓰는 작가들이 부럽기도 하다.
책이 잘 안 읽어 질 때는 이 방법도 괜찮을 것 같다.^^ 좀 쉽고 재미있는 가벼운 책을 마중물 삼으면서 무거운 책을 읽으면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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