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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목 : 그리스도의 작은 꽃송이들을 위해.... 조회수 : 1046
  작성자 : 김은실 작성일 : 2010-08-04

나눔터에 글을 올리는 것... 여전히 저에게 어려운 일입니다.

혹 교만하여질까하는 두려움 때문입니다.

 "그리스도의 작은 꽃송이들을 위해"라는 말은 김우현 감독이 책의 말미에 적어 놓은 것입니다.

수련회 후 쉬라고 조용한 시간을 허락하셔서 뒤적인 책... 아직 자녀를 장성하도록 잘 키우지도 못한 제가 수련회 후 예배시간 자꾸 안타까워 기도하게 되었던 마음을 3일동안 기도하며 나눔터를 들어왔다나갔다 하다 감히 용기내어 봅니다.  모든 것 주님께 맡기고 수련회 후 아이들의 기름부으심이 지속되도록 부모님들의 도움을 구합니다.

 

중등부 수련회에서 많은 아이들이 방언을 받았고, 눈물로 회개하고, 성령의 임재에 목놓아 기도했습니다.

문제는 항상 수련회 이후입니다. 지속적인 감정의 은혜들이 소멸되면 일상은 원점이거나 오히려 뒷걸음질 쳐 있는 것을 발견하게 됩니다. 하물며 어른들도 그러한데 우리 아이들이 일상 속에서 지속적으로 교제하기가 얼마나 어려울까 생각해 봅니다.

 

이 때에 예수께서 성령으로 기뻐하사

가라사대 천지의 주재이신 아버지여  

이것을 지혜롭고 슬기있는 자들에게는 숨기시고

어린 아이들에게는 나타내심을 감사하나이다

옳소이다 이렇게 된 것이 아버지의 뜻이니이다

(누가복음 10:21)

 

아버지의 뜻을 이루시기 위해 아이들에게 영의 언어로 기도하게 하신 것입니다.

하지만 방언 받았다로 그치면 안됩니다. 방언 받은 아이들 중 용기있는 아이들은 찬양팀에 들아가 지속적으로 섬기며 훈련을 하게 됩니다. 그러나 그렇지 못한 아이들 수련회 기간만 기다리는 아이들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최목사님께서 믿음은 일상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저도 고개를 끄덕이며 공감합니다.

성령세례를 받은 자녀들을 위한 훈련지침서를 아무리 찾아보아도 없었습니다.

나름대로 부족한 제가 아이들과 훈련한 부분을 나누려고 합니다.

 

1.가정예배를 드리십시오..가정예배는 아이들이 방언으로 기도할 수 있는  가장 좋은 시간입니다.

 부모님과 함께 하기 때문에 어떤 이들과 기도하는 것보다 가장 강력한 훈련이 됩니다.

 

작년 여름 수련회 때 2학년 둘째 녀석이 방언을 받았다고 했습니다. 어떻게 훈련할까 고민하다 가족 중보기도 시간에 방언으로 기도하자고 했습니다. 방언으로 기도하지 못하는 첫째가 내심 우울해 했지만 그것도 얼마가지 않았습니다. 손을 잡고 방언으로 기도하면서 첫째가 방언이 열렸기 때문입니다. 가족이 손 잡고 드린 기도에 한번도 응답하지 않으신 적이 없었고 그 시간을 주님께서 가장 좋아하신다는 것을 가정예배를 드리면 드릴수록 더욱 실감하게 됩니다. 못드리는 날도 있습니다. 하지만 매일이 아니더라도 좋습니다. 시간을 드려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2.골방으로 초청하십시요.. 짧은 시간 방언으로 기도하는 훈련은 가정예배를 드림으로 해결되지만 시간을 조금 늘이고 성령님의 이끄심에 순종하기에는 시간을 더 들여 방언으로 기도하는 훈련이 필요합니다.

 

둘째녀석은 골방으로 들어가면 자기도 함께 할까?하며 따라 들어옵니다. 백발백중 기도중에 무릎에서 잡니다. 하지만 그래도 그 시간이 아이에게 깊은 기도의 시간을 훈련하는데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새벽기도를 함께 나가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얼마 전 중등부 예배 중에 요한계시록 말씀을 들으며 처음 행위를 가지라 라는 말씀에 회개하는 일이 있었습니다. 방학을 일찍 하면서 잃어버린 행위는 골방기도였습니다. 중요한 건 아이들이 그것을 지적했다는 것입니다. "너희들이 있으니" 라는 핑계 아닌 핑계를 댔더니 하는 말 "문 닫고 들어가서 하시면 되는데요?" ㅎㅎ 순간 완전 부끄러웠습니다.

 

3.기도 전에 꼭 말씀을 읽으시기를 권합니다. 말씀을 생각하며 기도하는 것만큼 강력한 것이 없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시편이나 사복음서, 서신서 등 신약 위주로 읽고 기도하면 놀라운 은혜를 경헙합니다.

 

요한계시록을 읽고 있는 첫째가 며칠전 가정예배 중 기도하고 나서 하늘보좌를 보았다고 합니다. 아마도 읽은 말씀을 생각하며 기도한 터라 상상력이 풍부한 아이에게 하나님이 보여주지 않았나 나름대로 생각해 봅니다.

 

4.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선포하는 연습을 하십시오. 저도 잘 모릅니다.

시키면 시키는 대로 합니다. (에베소서 6:13~17) 말씀으로 전신갑주를 입고 외출하도록 예수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선포하고, 아프면 (사도행전 3:6) 말씀으로 손을 얹고 기도합니다. 아이들이 키득키득 웃을 때도 있습니다. 어떻습니까? 모르는 사람도 아닌걸요...그래도 주님은 능력으로 행하십니다.아빠, 엄마가 아프면 아이들이 아픈 부위에 손을 얹고 기도하는 장면은 아주 자연스러운 모습입니다. 기도했는데 빨리 낫지 않으면 아이들은 아무렇지 않게 "네 믿음대로 될지어다"합니다. ㅎㅎ 자기들 기도에는 문제가 없다는 것입니다.  

사실 예수 이름으로 무엇을 구하든지 시행하리라 하셨기 때문에 일상 중에 이런 행동들이 아무렇지 않은 것이 되어야 한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아이들이 실수하고 주여! 하면 저도 웃음이 납니다. 

 

5. 받은 은혜에 감사하는 연습을 해야 합니다. 감사헌금을 드리는 일입니다. 절대 부모님이 주시면 안됩니다. 자기의 용돈으로 하도록 해야합니다. 강요는 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감사헌금 해야지? 라고 말씀하신 후 기다리시면 됩니다. 위의 모든 것이 훈련된다면 아마 저절로 하게 되리라 믿습니다. 제가 확신하는 이유는 첫째 녀석이 용돈 전부를 초등부 수련회 가기 전에 감사헌금으로 드렸기 때문입니다. 아이마다 다르기 때문에 얼마를 드리는 건 중요하지 않습니다. 둘째는 반을 드리더군요^^ 반은 엄마의 신앙도서 사는 일에 보태주었습니다. 아이들 안에 성령님이 계시지 않다면  하지 않을 일이지요^^

 

중등부 교사로 섬기면서 부모님들의 도움을  구합니다. 어린 아이들이니 되겠지? 하시지만 첫째는 5학년입니다. 부모님이 아무렇지도 않게 하면 잘 따라합니다. 처음에는 어색해하지만 하나님이 살아계신 걸 알고 어릴 적부터 홍해를 가르는 모세의 기적과 , 유월절 어린 양의 피를, 예수님의 십자가를 믿는 아이라면 따라오게 되어 있습니다. 수련회 분위기를 조성하여 주시면 더 잘 따라합니다. 찬양,조명 등...

 

참고로 유,초등부 아이들은 상상력이 풍부한 시기이기때문에 기적을 잘 믿습니다. 중,고등부 아이들은 지적으로 충족이 되어야 하는 시기이기 때문에 말씀과 일상을 접목시키는 (비유,대조,예시 등 을 사용하시면 좋습니다) 훈련을 하셔야 합니다. 방학 중 신앙서적을 읽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하나님이 아이마다 가장 적합한 신앙서적을 보게 하시리라 믿습니다.  

 

이야기가 길었습니다. 한 아이도 받은 은혜를 잊어버리는 일이 없게 하시고 방언의 깊이를 더하여 날마다 하나님의 얼굴을 뵈옵게 하시며 하나님의 영광을 보게 되기를 소망합니다. 부모보다 더 탁월한 신앙의 사람이 되게 하시기를 기도하며 방학 기간 부족한 공부를 하는 기간이라는 세상의 공식을 방학 중 공부하느라 놓았던 신앙을 바로잡는 기간이라는 주님의 공식을 대입해 봅니다.수고하신 목사님과 선생님들 스텝들...그리고 지금도 중보하시는 예수님의 간절함이 전해지길 소망합니다.  샬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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