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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목 : 새로운 삶공부를 마치며 조회수 : 728
  작성자 : 정혜영 작성일 : 2014-05-31


 2009년도에 새로운 삶을 수강하고 이번에 다시 한번 수강을 신청하였습니다.


 동기는 솔직히 같은 목장식구가 삶공부 듣는데 

그저 돕겠다는 생각으로 시작하였습니다. 

그런데 그저 편안한 마음으로 갔는데 

첫날부터 앞에 나오라고 해서 자기소개를 하라고 하셨습니다. 

순간 당황하였지만 그러면서 왠지모르는 책임감이 생겼습니다. 

열심히 해야 겠구나~~하면서도 끝까지 빠지지 않고 참석한다는 것이 

그리 쉽지는 않았습니다. 

그러나 돌이켜보면 삶공부는 저의 해이해진 신앙생활과 마음을 새롭게 다잡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성경을 읽고 책을 읽어야 다음 수업을 들을 수 있고 

매주 숙제가 있었기에 매일매일의 분량을 하려면 만만치 않았습니다.

자녀들 앞에서 핸드폰만 두드리던 제가 숙제하느라 강제?적이긴 했지만ㅎㅎ 어쨌거나 성경을 펴고 일주일 내내 공부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게 제 스스로가 대견하였습니다.


 삶공부를 방해하는 것들도 있었습니다.

 화요일 있는 꼭 가야하는 다른 약속들로 약간의 갈등하며 빠지기도 하였습니다. 목녀인 나는 그런데 오히려 목장식구가 끝까지 잘 해내는 것을 보며 참 도전이 되고 오히려 제 자신이 참 부끄러웠습니다.


 그런데 삶공부가 막바지로 치닫을 때쯤 앗, 이건 완전히 나를 위한 것이었구나!!

 식구를 돕는다는 명목으로 가볍게 시작한 삶공부가 저를 위한 삶공부로 어느샌가 탈바꿈되어 있었습니다.


 목사님의 강의 내용을 무심코 받아쓰고 있었던 저는 정말정말 귀한 가르침에 많은 것을 새롭게 깨달았고 몰랐던 것들을 알아갈수록 너무나 감사하게 되었습니다.


 예전에 새삶은 아무 것도 모른 채 배웠던 것이었는데 

목장사역을 몇 년 하다가 이렇게 다시 들으니 

그전엔 몰랐던 부분들이 공감되고 적용되며 

다시금 깨닫게 해주시는 은혜가 있었습니다.


 저는 목장을 7년째 하고는 있었지만 잘 안되는 게 전도였습니다.

강의 중에 전도란, 삶에서의 처신이라는 것과 

그저 집을 지을 때 벽돌한장 올리는 것이라는 배우며 

한단계 정도만 이끌어주자 라는 생각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너무 많은 것을 해주려고 하면 부담부터 와서 

전도 자체에 엄두를 내지 못할 때가 많은데 

참 좋은 예화로 이해가 잘 되었습니다.


 거기다‘리더’란 특별한 사람이 아니라 우리 모두가 리더이며, 

왕같은 제사장이다. 그리고 크리스천 리더쉽이란 섬김! 이라는 것에 대해 

다시금 배우며 반성하고 감사하는 마음이 생겼습니다.


새로운 삶에서 배운 것을 목장에서 함께 나누며 이야기 하였더니 

목장식구들도 참 좋아하고 

아직 새로운 삶을 수강하지 않은 식구들에게 도전도 되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새로운 삶을 수강하며 제가 받은 은혜를 돌이켜 봅니다.


첫 번째는 지난 4월 목장이 아름답게 분가되어 두 목장으로 세움 받게 된 것이 가장 큰 은혜입니다. 

 자녀들이 너무 어리고 목장을 할 수도 없는 힘든 상황의 식구에게 목자라는 결단의 마음을 주시고 고마운 목장식구들 모두가 협력하며 마음을 모아 분가가 된 것입니다. 몇 가지 아픔도 없지 않았지만 그것 또한 이겨내어야 할 숙제라고 생각합니다.


두 번째는 둘째아들이 지난 세대통합예배를 통해 어린이 목자가 되었습니다.  목자가 되고나서 일주일에 큐티를 일곱 번합니다. ㅋㅋㅋ 그리고 동생도 앉혀놓고 시킵니다. 깜박하고 가정예배를 놓친 날에는 난리가 납니다.ㅋㅋ

비록 목원이라고는 분가된 후에 7살 동생 한명 있고 얼마전 들어온 돌지난 1살짜리 아기가 전부입니다.ㅎㅎㅎ

교회에 교육목자님이 큐티 해 온 것을 보시고 우리 찬우가 목자되고 완전 달라졌다고 칭찬해 주셨답니다. ^^;;


세 번째는 전도에 대해서 또한 섬김에 대한 시각이 다시금 회복되었다는 것입니다. 

 지친다, 힘들다 생각했는데 벽돌한장 얹어 주는 것이구나! 생각하니 부담이 확 사라지고 감사하는 마음이 생겼습니다. 섬김 또한 내가 하는 것이 아니고 주님이 주시는 특권이며 섬김하는 자가 리더라고 하셨으니 내가 왕같은 제사장이고 리더구나! 라는 기쁨의 마음으로 바뀌었습니다.



넘치는 열정을 가지고 화요일 아침, 저녁으로 

너무나 멋지게 섬겨주신 김상국 목사님께 

깊은 감사를 드리며 무엇보다 목사님께서 사역하시는 비전틴에 

교육목자가 많이 부족하다고 하니ㅠ.ㅠ 

많은 분이 헌신하시기를!!!!! 부족하나마 기도하겠습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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