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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목 : 지지난주 싱글 수요목장 발표 양효영 자매 간증문 함께 나눕니다. 조회수 : 859
  작성자 : 최수혁목사 작성일 : 2014-07-11

안녕하십니까? 조안나 목장에 양 효 영입니다.
영접 모임 후 세례 받을 때 간증을 했었는데 두 번째 간증을 하네요.
저번 간증 이후 저의 삶을 다시 한번 돌아보았습니다.
저는 모태신앙도 아니고 저희 집안이 기독교 집안도 아닙니다. 다만 어린 시절 어머니께서 교회를 다니셔서 저도 자연스럽게 교회를 접하게 되었고 고등학교 때에도 친구들과 같이 교회에서 임원도 했었습니다. 그러다 대학생이 되면서 타지에서 학교를 다니는 저는 집에 내려오면 교회에 가곤 했었는데 다시 기숙사에 가야 되기 때문에 교회에 다녀오게 되면 시간이 빠듯해져서 일이생기면 못 가게 되었고 자연스럽게 교회와 멀어지게 된 것 같습니다.

그리고 혼자 울산으로 오게 되었고 그 당시 공부를 하고 있던 저는 아는 언니가 교회 가자고 권유했을 때에도 아직은 여유가 없다고 다음에 가겠다고 했습니다. 그러다 제가 공업탑 에서 다운동으로 이사를 하게 되었는데 어느 날 문득 교회에 가고 싶다는 생각이 강하게 들었고 근처에 시민교회가 있었습니다. 그렇게 아는 사람도 없었지만 수요예배, 일요예배를 나갔습니다. 처음 갔던 예배에 설교하시는 이종관 목사님의 인자하시고 선해 보이시는 인상에 왠지 모를 포근함이 들었고, 설교도 귀에 잘 들어왔습니다. 제 스스로도 과연 얼마나 잘 다닐까 싶었지만 신기하게도 거의 빠지는 날 없이 참석했습니다. 일요일 스터디모임으로 청년부를 등록하지 않고 대예배를 다니면서 다음번에 등록해야겠다고 생각하고 있을 무렵, 수요일 어느 날 최수혁 목사님을 뵙게 되었고 청년부 전 목자언니를 소개시켜 주면서 청년부 예배를 드리고 있습니다. 현재 목장은 이후 개편된 목장입니다.

어떻게 보면 주님 곁에 오지 않고 멀리만 있던 저를 불러 준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저의 삶 속에서도 주님을 통해 많은 변화가 있었습니다. 대학시절 과에서 탑을 할 만큼 높은 학점에, 매번 장학금도 받았고 주변에서도 “잘한다. 잘한다.” 칭찬도 해주셔서 저는 제가 잘하는 줄만 알았었고, 다 제 능력이라고만 생각했던 것 같습니다. 그러다 낙심할 때면 어머니께서 “자만하지 말라고... 니가 자만하니까 일부러 주님께서 그러신거라며 감사하라고..” 하셨습니다. 저는 그땐 ‘내가 스스로하는건데...’ 하며 이해하지 못했습니다. 
그런데 제가 점점 주님과 친밀해지면서 이 모든 것들이 이해되기 시작했고, 정말 주님은 내 삶의 주인이라는 생각이 들기 시작하자 모든 일은 정해져 있고 아무리 내가 하려고 해도 되지 않는 일도 있고 이런 모든 것들을 주님께서 예비하시고 채워주신다는 생각에 감사했고 주님만을 의지하게 되었습니다. 그동안 난 뭘했던 걸까..
사랑을 베풀어 주시고 저를 변화시켜주심에 너무 감사했습니다. 전 그럴 때마다 “제가 주님의 자녀가 아니었다면 이런 변화도. 이런 감사도. 사랑도 모른 채 세상 속에서 살아가고 있을 생각에 아직도 부족한 저이지만 주님의 자녀임에 감사합니다.” 라고 기도를 드립니다.

이렇게 아무탈 없이 평범하게 지내던 저에게. 아니 저희 가족에게 큰 시련이 찾아왔고 
그 일을 간증하려고 합니다.
작년 하반기 10월 경부터인가. 언니가 엄마가 좀 편찮으신 거 같다고 얘기를 했었는데 집에서는 저희가 걱정할까봐 얘기를 안하셔서 그냥 조금 편찮으신 줄 눈치로만 알고있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언니가 전화가 와서 엄마가 많이 편찮으신거 같다고 얘기를 했고 언니도 자세히 모르니 큰이모친구분이 대학병원에 계시니까 그분에게 연락을 취해 물어본다고 하였는데 상세히 얘기해주시진 않았지만 암이라는 얘기를 듣게 되었습니다.
타지에 있어 저도 정확한 상황을 모른 채 초기정도 인줄 알았습니다. 게다가 항암치료를 하게되면 면연력이 떨어져 머리가 빠지거나 몸이 약해진다고 하던데 검사결과 엄마의 경우엔 머리가 빠지진 않는다고 해서 심하진 않구나 라고 안도 했던 것 같습니다. 그렇게 일하면서 잊은 듯 지냈는데 연말쯤 언니를 통해 자세히 듣게 되었고 감당하기엔 큰 충격이었습니다.

평소 건강하셨고 매번 건강검진 시에도 별다른 문제가 없었는데 4기라니.. 왜 하필 문제가 없다가 심각한 상태에서 발견됐는지... 이해할 수 없었고 그럼 그 전에는 오진이였나? 하며 이런 현실을 받아들이기 힘들었습니다.
저는 목장 식구들에게 기도요청을 했고, 저와 같은 마음으로 열심히 기도해주었습니다.
더 나아가 이미 엄마는 몸에 여러 군데 곳곳에 다 전이가 되어 심각한 상태였고 하루빨리 치료가 급선무 였는데.. 방사선, 항암치료를 받는 과정에서도 백혈구 수치가 나오지 않아 번번히 못 받고 집으로 돌아가는 경우도 여러차례 였습니다. 병원까지는 왕복2시간정도 걸리는 거리인데다가 멀미도 하시고 힘드실텐데 매주 치료를 못받고 집에 돌아간다는 말을 전해 들으면 더욱 마음이 아팠습니다.
지속적으로 받아야 효과가 있는데 방사선만 받고 항앙치료는 못 받는 경우가 빈번해져서 저희 엄마께서는 온열치료도 병행하셨습니다.
가족들은 물론 친척들 까지 좋은 음식을 챙겨드리지만 치료받는 동안엔 기력도 없으시고 식욕도 없어지셔서 잘 못 드시니까... ‘이러다 수치가 또 안나와서 치료를 못 받으면 어떻게 하지.’ 하는 걱정에 일도 손에 잡히지 않았습니다.

집까지는 여기서 4시간 정도. 한 달에 1-2번정도 집에 갔던 저는 올 초엔 거의 매주 마다 내려갔던 것 같습니다. 연가도 쓰고 병원도 같이 가서 의사선생님께 직접 여쭤보기도 했습니다.
그렇게 만난 선생님은 일단은 치료중이니 치료 후에 경과를 봐야된다는 말씀과 그래도 저와 같이 간 날은 수치가 높게 나온 편이라며 그 날은 치료도 무사히 받을 수 있었습니다.
나보다 직접적으로 옆에서 보는 가족들도 힘들 테고 언니의 고충도 알기에 슬프기도 했고 편찮으신 엄마 때문에 너무 마음이 아팠습니다.

왜 하필 엄마일까..... 목자언니도 믿음으로 나아가자고 힘내라고 하셨습니다. 머리로는 알겠는데 마음이 도저히 그렇게 되지 않았습니다. 믿으려고 하는데도 자꾸 불안과 두려움이 엄습했습니다. 그래도 기도하니 위안은 됐습니다.
“이미 예수 그리스도 십자가 보혈로 깨끗이 고침을 받고 치료받았음을 믿는다.”라는 기도와 선포기도 등 열심히 기도했습니다. 그렇게 얼마나 보냈는지... 어느 순간 믿음의 확신이 들었습니다. 4기면 뭐 심각한 상태이지만 그냥 왠지 다 치료될 것만 같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때부터는 마음도 편해졌고 한결 가벼워졌습니다. 그냥 감사했습니다. 그러다 3월 4일. 치료 후 첫 검진 날. 아침부터 결과에 마음 졸이던 나에게 언니의 전화.
“효영아. 엄마 깨끗해졌대. 의사선생님도 놀랐어. 아직 좀 남아있긴 하지만 거의 없어졌대.”
그 순간 안도와 감사함에 눈물이 났습니다.
주님께서는 이렇게 저에게 역사하심으로 주님의 임재를 체험케 하시니 감사했고 간증을 통해 들어보긴 했었지만 직접 경험하게 되니 놀라웠고 너무 감사했습니다.
사실 엄마 결과 몇 주 전부터 “엄마 완쾌 될 것 같아. 걱정마. 엄마 완쾌되면 내가 이걸로 
간증하지 않을까?“ 라고 엄마와 통화 했었는데 바라던 대로 이 자리에 서게 돼서 정말 감사
합니다.

그 이후로 지금도 계속 치료를 받고 계시고 아직 끝난 건 아니지만 지금 이 순간에도 늘 주님
께 감사드립니다.
요 며칠 전 다시 한번 받은 종합검진결과에서 어깨에 또 희미하게 생겼다고 몇 개월 더 치료
를 받아야 된다는 말을 전해 들은 상황이라 다소 걱정이 되지만 믿음으로 나아갑니다.
생각나실 때에 저희 엄마의 건강을 위해 기도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지금 이 순간에도 육체적으로나 심적으로나 고통을 받고 계시는 분들이 이 간증을 통해
희망을 가지시길 바래봅니다.

“두려워하지말라 내가 너와 함께 함이라 놀라지 말라 나는 네 하나님이 됨이라 내가 너를 굳
세게 하리라 참으로 너를 도와주리라 참으로 나의 의로운 오른손으로 너를 붙들리라.“
이사야 41장 10절 말씀.

앞으로도 제 인생에 주님이 저를 어떻게 사용하시고 어떤 일이 펼쳐질지 기대됩니다.
이런 주님의 사랑을 아직 주님을 알지 못하는 저희 아버지께서도 알게 되길 간절히 바랍니다.

끝으로 저를 자녀삼아주신 주님께 다시 한번 감사드리며
이종관 목사님, 최수혁 목사님, 저희 목장식구들 모두 감사드립니다.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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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댓글 2

sasha2015.03.07 06:56
извини что я поздно узнал об этом и и и так...
я навсегда с табой , хотя мы растались.
благадарю ты любила меня.
sasha2015.03.07 06:59
당신의 흔적을 찾는일도 이게 마지막입니다. 언제 어디서든 행복하십시오. 그리고 부디 이젠 그만 우십시오 웃을때가 가장 이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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