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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목 : 유엔 북한 인권위원회 보고서 조회수 : 977
  작성자 : 동문수 작성일 : 2014-12-02

<지금 이 순간에도 너무나도 비참한 생활 속에서 신음하고 있는 북한 주민들을 위해서 기도합니다.

이 글을 우리 교회의 홈페이지에 올리는 의도를 절대로 색안경을 끼고 보지 말아주시면 하는 간곡한  바램과 함께 올려드립니다.

우리 예수님의 사랑을 북한에 전하고, 북한의 고통 받는 우리 동포의 삶을 개선하는 일에 우리 시민교회가 앞장서지 안으면 누가 그리도 절실하게 애절하게 그 아픔을 같이 아파하겠습니까?

만시지탄의 감이 없지는 아니하나 지난 4월에 보고된 유엔 보고서의 내용을 사정이 허락하는 한  매주 한번씩 그리고 조금씩 소개해 보려고 합니다.

혹시 서로의 이념이나 생각의 차이로 교회의 홈페이지에 올리는 점에 대해서 논란이 심해져서 교회가 곤란해지는 경우에는 연재를 중단하고 별도로 요청하시는 분들에게만 개인적으로 보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저는 영문학도도 아니고 그렇다고 영어를 훌륭하게 구사하는 사람도 아니기 때문에 대부분 의미를 중점에 두고 번역하였음을 참작하여 주시고 심각하게 오류가 있는 부분은 개인적으로 지적해주시면 즉각 시정하도록 하겠습니다>

UN이 들려주는 북한 이야기

북한 장교출신인 한 여성이 아주 얼마 전에 국내 심야 방송에 나와서 이렇게 하는 말을 들은 적이 있습니다.

“남한에 내려오기 전까지 ‘인권’이란 말이 무언지 몰랐습니다. “국가인권위원회”라는 말이 자주 나오는데 ‘국가’는 알겠는데 ‘인권’이 무슨 뜻인지를 모르겠더란 말입니다. 그 뜻을 듣고 나서 나는 참으로 한심했습니다.

나이 삼십이 넘도록 ‘인권’이 무언지도 모르고 살았단 말입니다.”

보기 싫다고 외면할 수 없는 현실, 읽기 싫다고 눈을 감을 수 없는 글, 듣기 싫다고 귀를 막을 수 없는 이야기!가 여기에 있습니다.

우리 스스로 눈을 감지말자!

귀를 막지도 말자!

캄보디아의 크메르루주보다도 독일의 Holocaust보다도 더 잔혹한 일이 이 한반도의 반을 차지하는 곳에서 공공연히 행해지고 있고 아직도 지속되고 있습니다.

유엔의 인권조사보고서가 북한의 전부를 이야기한다고는 볼 수 없습니다.

다만, 유엔의 북한 인권조사 위원회에서 발표한 이 조사보고서에는 조사의 과정을 준비하면서부터 우리 민족에 대한 깊은 통찰이 내재되어 있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왜? 어떠한 역사적 과정이? 이 많은 사람들로 하여금 헤아릴 수없이 오랜 세월 동안 이렇게 많은 고통을 받고 있도록 만들었는가?”

조사위원회는 북한을 이해하려고 애썼고 애증이 중첩된 슬픈 눈으로 한반도의 현실을 아파하면서 파헤치고 해석해 내었다는 게 가슴에 느껴집니다.

이 글은 북한의 집권자들을 고발하여 자극하기 위함이 아닙니다.

세 가지 가설-정말 가설;

혹시, 아직도 권력의 하위 층에서 진행되고 있는 이러한 비 인간적인 일들이 북한의 상부에 있는 선에까지 알려지지 못해서 몰랐다면,그리고 그들이 이 글을 볼 수가 있다면,

그래서 그들의 마음 한 켠에 어디엔가에 자리 잡고 있을 지도 모를 피 압박그룹에 속해있는 사람들에 대한 인정이 고개를 들게 된다면 하는, 이 터무니 없을 지도 모를 가설들이 충족되어서 북한의 집권층을 비롯하여 말단 조직에 이르기까지 각계각층의 권력자들이 위에서부터 아래로 조금씩 변화되어 나가기를 기대해 봅니다.

그리고 남한에 있는 대한민국의 국민들이 이 통절한 북한의 현실을 우리보다도 좀 더 객관적인 시각에서 바라본 유엔의 조사보고서를 직접 읽어보고 현실을 직시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이 보고서를 머리가 아닌 마음의 눈으로 담아봅니다.

그래서 우리는 북한의 인권을 개선하는데 한 사람이라도 더 많이 동참하고, 그래서 북한의 어느 알 수 없는 곳에서 오늘도 꺼져가고 있는 단 하나의 생명이라도, 그리고 그들이 기나긴 고통의 터널에서 단 순간이라도 빨리 헤어날 수 있도록 전 국민적 힘을 모아야 주어야만 되리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야만 이 땅에 참다운 평화가 오고 우리 민족이 진정으로 누릴 수 있는 통일이 만들어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통일을 담론하는 전문가나 개인적 의견을 교환하는 보통의 사람들 모두가 토론을 하기 전에 반드시 이 유엔 조사위원회의 보고서를 읽어보실 것을 기대합니다.  유엔이 위임한 위원회에서 객관적인 시각으로 살펴보아 준 북한의 인권 실태를 외면한 채로 우리가 통일에 대해서 방법과 과정을 준비하거나 정해 나간다면, 기초가 되어있지 아니한 건물처럼 통일이 이루어져도 너무나 많은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 자명하기 때문입니다.

보츠와나는 1968년 4월에 한국과 국교를 수립한 이래 1974년에 북한과도 국교를 수립하고 1978년 까지는 친북성향을 보이다가 그 이후부터는 남북동시 등거리 외교를 하고 있는 아프리카 국가입니다. 그런데 이 나라가 이번의 유엔 북한 인권 조사보고서를 보고 나서 곧 바로 북한과 단교를 선언했다고 합니다.

이와 같이 북한의 인권에 대해서 전 세계가 격분하고 있는데도 한국은 아직도 꿈속에 있지 않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진보와 보수가 그리고 여당과 야당이 당리 당략을 떠나서 마음을 합하여서 최우선적으로 북한인권법을 조속히 통과 시켜서 북한의 고통 받는 동포들의 인권을 개선하는데 만전의 노력을 기울여야 하겠습니다.  

 통일에 대해서 많은 이야기들이 너도 나도 앞다투어 설왕설래하고 있습니다. 이제는 우리가 주변국의 눈치를 보면서 그들의 이해에 부합되는 통일정책을 가지고 우왕좌왕할 것이 아니라 우리에게 가장 적합한 정책을 확고하게 정하고 그 정책을 주변국들에게 전략적으로 설득하고 이해시켜나가야 때입니다.

통일 준비위원회가 이러한 역할을 확실하게 하여서 합리적이면서 총체적이고 체계적이고 단계적인 통일 준비의 시나리오를 만들고 이 정책을 우리 통일된 조국 대한민국의 국익에 최선이 된다는 확고한 신념을 가지고 주도면밀하게 준비해 나가주기를 기대하는 바입니다. 2014년 12월 1일 제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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