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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목 : 유로비전트립 모임 보고드립니다! 조회수 : 828
  작성자 : 성낙원 작성일 : 2015-06-29



지난 토요일 모임도 각 팀별로 (총 3팀) 한주간 할당받은 책의 내용에 관하여

각 팀의 발표자가 요약정리하여 다같이 나누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1조는 독일서부의 지역별 명소에 관해 나누어 주었습니다.

아헨이라는 도시에 대해 설명하면서 유럽사에 대해 짤막하게 설명해 주었는데,

유럽사에 한 획을 그은 인물로 샤를마뉴 대제라는 사람이 있다고 합니다.

(신성로마제국을 탄생시켰고, 훗날 세 아들에 의해 분리된 세 국가가 오늘날의 독일,프랑스,이탈리아 라고 하니

참 위대한 업적을 남겼던 왕인 것 같습니다.)

생애 대부분을 말 위에서 보내면서 부지런히 일하던 왕이었다고 하며, 모든 게르만 민족을 통일하고,

자신의 제국을 기독교로 하나되게 하는 정책을 펼쳤다고 합니다.

또, 신정정치의 이념을 확고히 하기위해 식사때마다 성 어거스틴의 '신국론'을 읽었다고 하며,

하지만 교회를 장악하고 자신의 임의대로 성직자들을 임명하여 교회의 세속화를 가속화했다고 합니다.

당시 유럽에는 문맹이 많았고, 자신도 문맹이었다는 이유로 (문맹도 대제가 될 수 있습니다.) 유럽에 기독교를 보급하

기 위한 방법으로 '교육과 성경 보급' 대신에 '성상 보급'을 했다고 합니다. (성상보급은 가톨릭에서 많이 행해지며, 기

억나기로는 성상이 다양한 면중에 오직 한 면만을 보여주어 인식에 왜곡을 가져다 줄 수 있어서 개신교에서는 지양한

다고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것은 교회의 진리를 왜곡시켰고,  믿음으로 구원을 받는다는 진리를 상실하고, 성직자들마저 이런 진리에서

멀어졌다고 합니다. 또. 아헨에 있는 대성당에 대해 설명해주면서, 대성당의 중심이 팔각형인데, 이는 그리스도의 부활

을 의미하며(팔각형이 그리스도의 부활과 어떤 관련이 있는지 저는 잘, 모르겠습니다.)

아헨 대성당에는 마리아의 유골이 쾰른 대성당에는 동방박사의 유골이 보관되었는데(마리아는 물론 동방박사들의 유

골도 있다니 참 신비롭습니다.), 그 이유가 중세시대에는 천국으로 가는 방편중에 '순례'와 '성물수집'이 중요한 요소였

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성물을 구입하고 수집하면 연옥기간이 훨씬 단축된다고 믿었다고 하니, 안타깝습니다...(가톨릭

에서 주장하는 연옥설이 드러나는 부분입니다. 천국과 지옥으로 나뉘기 전에 연옥이라는 공간에 갇혀있게 된다는 말씀

이 기억이 납니다.) 이어 알려준 쾰른이라는 도시는 역사적으로 하나님을 대적하던 도시라고 합니다.(소돔과 고모라와

비슷하다고 해야할까요.) 쾰른을 중심으로 이교도 숭배가 행해지고 기독교도를 핍박한 네로황제가 이들 사이에서 태어

났으며, 중세시대에 유대인을 핍박하고, 십자군 원정비용을 충당하기 위해 유대인들을 학살했다고 합니다.

이 곳에 있는 쾰른 대성당은 위풍당당한 모습이 위압적이지만, 동방박사 3인의 유골을 안치하고, 금으로 치장하면서

동방박사가 예수님을 찾아 순례하던 것을 상기시키며, 누구든지 동방박사처럼 이곳을 순례하면 구원에 가까워진다고

가르쳤다고 하니 하나님을 대적하던 교만함도 엄청났던 것 같습니다.

2조에서는 네덜란드 개혁교회 이야기를 나눠주었는데, 개혁교회 신자들의 생활 이야기를 해주면서,

예배에 관해 알려주었는데, 개혁교회 신자들도 주일 예배 중심의 삶을 살아가지만, 우리나라처럼 주중예배나 집회모임

은 존재하지 않으며, 소그룹모임만 개설될뿐, 수요기도회와 같은 전체교인을 상대로 한 모임은 없다고 합니다.

주일 예배는 오전 9시30분에 시작하는 오전예배와 오후 5시쯤 시작하는 저녁예배뿐이며,

이 둘의 차이라면 오전예배에서는 십계명을 낭독하고 오후예배에는 사도신경을 고백하는것이라고 합니다.

(마치 오전에는 구약의 말씀을 새기고, 오후에는 신약의 말씀을 새기는 것만 같습니다. 또한, 주일에 두차례 예배를 제

외하고는 주중에 따로 예배나 모임이 없다고 하니 독특합니다.)

또, 예배의 대상인 하나님께만 집중하기 위하여, 예배당 안의 구조는 방주의 형태이며(예배당 안의 구조가 방주의 형태

라고 합니다. 이 부분은 네덜란드 방문시에 직접 목도하고 싶습니다.),

정면을 주시하면 눈에 띄는것이 중앙의 강대상과 좌우의 성찬 식탁, 세례단이라고 합니다. 예배당에 들어가면 앉고 싶

은 자리에 앉는 것이 아니라 안내위원의 지시를 받아 자리에 앉으며, 예배시작 3분정도 후에 목사님과 장로님들이 함게

예배실에 입장한다고 합니다.

설교말씀후에, 시편 찬송을 하는데 이것이 개혁교회 예배의 또 다른 특징이며, 예배를 목사님의 축도로 끝마치면, 목사

님이 단상에서 내려와 장로님들과 일일이 악수를 하는데, 이는 선포한 말씀을 교회가 받아들였다는 것을 보여주는것

이라고 합니다. 목사님과 장로님들이 나가면 앞자리에 앉은 사람부터 차례로 퇴실을 하는데, 퇴실하면서 뒷사람들과

눈인사를 하면서 다른성도들의 예배참석여부를 알게 된다고 합니다. (이런 내용을 공부하면서 네덜란드 개혁교회가 여

러가지 독특한 특징이 있고, 마지막에 성도님들이 다른성도님들의 예배참석여부도 체크한다고 하니, 눈도장을 찍기위

해서라도 예배에 열심히 참여할 것 같습니다...)

또. 개혁교회 신자들은 자녀들을 공립학교 대신에 기독교학교에 보내며. 여력이 없는 신자들은 집에서 자녀들에게 홈

스쿨링을 실시하는데, 이런 방식은 유아 세례식때 부모가 자녀들을 주의 교양과 훈계로 양육할 것을 서약했기 때문이

라고합니다.(유아 세례식때부터 부모님들이 자녀들을 주의 교양과 훈계로 양육할것을 서약하고 실제로 지켜 행한다고

하니 참 대단한것 같습니다.)

이런 정신덕에 신자들은 자녀들의 신앙교육도 부모가 책임져야한다는 확신을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개혁교회는 우리나라처럼 주일에 어린이를 위한 예배가 없고 자녀들의 신앙교육을 전도사님에게 맡기지도 않고 그럴

수도 없다고 생각하여 교회는 기독교학교가 잘 운영되도록 돕는다고 합니다.

(굳이 좋게보자면, 주중과 주일에도 모두 신앙교육을 받는다고 생각하면 되지않을까 싶습니다.)

또, 개혁교회는 일반적으로 목회자가 부족한데, 이는 신학교를 지원하는 수도 적지만, 노회에서 철저하게 심사하기 때

문이라고 합니다. 이런이유로 목사님을 청빙하기 어려워 목사님의 권위가 대단히 높다고 하며 목사님은 어떠한 교회에

서의 청빙이라고 해도 절대 소홀히 하지 않으며, 하나님이 정말 그 교회로 부르셨다는 목사님의 확신이 중요한 것이라

고 합니다.

또, 개혁교회에서 직분자란 문자 그대로 성도를 섬기는 사람들이기 때문에, 직분자들이 열심히 힘들게 봉사하기에 임

기제를 실시한다고하며, 우리나라 교회에서는 직분자들이 피라미드구조를 이루고 있지만, 개혁교회에서는 일반적으로

장로님들의 수가 집사님들의 수보다 많다고 합니다. 장로님이 되면 해야할 일이 훨씬 많아지며, 선출은 필요에 따라 이

뤄지고 선출이 되면 정해진 날에 임명을 하고, 간단한 서약을 통해 직분자로 세운다고 합니다.

피터 다테인이라는 분은 개혁교회를 창시하는 분이고, 윌리엄 에임스라는 사람은 영국사람중에 신학자로서 학자적 자

질을 인정받아 네덜란드 교회에 큰 영향을 주었고 신학교수로 있으면서 개혁파 신학에 영구적인 영향을 끼칠 '신학의

정수'라는 책을 저술했다고 합니다. (개인적으로 고등학교 과정에서 애용하던 '수학의 정석'이라는 책이 생각이 납니

다.) 이 책은 오랫동안 신학교 교재로 사용되었다고 하며, 책에서 신학을 "신학은 하나님에 대해 사는 것에 대한 교리

혹은 가르침이다" 즉, 신학을 "하나님을 향한 삶"이라고 정의했다고 하는데 개인적으로 모임공부중에서 가장 인상적인

문장이었습니다. 신학이 단순히 지적인 장업이 아니라 실천적인 학문이라는 인식을 심어주었고, 이런 에임스의 가르침

덕에 개혁신학이 이전보다 훨씬 풍성하고 체계적이 되었다고 합니다.

마지막 3조에서는 영국의 종교개혁에 대하여 나눠주었습니다.

영국의 종교개혁에서는 수많은 희생과 순교가 있었고, 선구자로 롤라드 단체가 있는데, 롤라드들은 성경에 따라 살기

위해 모든 사람들이 자국어로 된 성경을 접해야하고, 모든 사람들이 스스로 그 뜻을 해석하도록 해야한다고 주장했지

만, 이것이 로마 가톨릭의 미움을 사 잔인하게 핍박받았으며, 결국 1401년 이단자들을 화형시키는 법에 의해 많은 롤라

드들이 화형당했다고 합니다. (이러한 사실들을 통해, 로마시대만이 아니라, 중세,근대,현대 지금에 이르기까지 얼마나

역사적으로 또, 세계 곳곳에서 신앙을 지키기 위해 얼마나 많은 희생과 순교가 있는지 엿볼 수 있었습니다. 또, 한글로

번역되고 시중에서 편하게 구입하여 성경을 읽고 해석할 수 있다는것이 얼마나 감사하고 그것이 있기까지 얼마나 많은

믿음의 선진들의 값진 노력과 헌신이 있었는지 깨달을 수 있었습니다.)

윌리엄 틴들이라는 사람은 원어성경을 영어로 번역한 사람으로 영어성경의 아버지라고 불린다고 합니다. 언어에 큰 재

능이 있어 6개 국어에 능통했으며, 영국왕이 성경을 대중언어로 번역하는 일을 금지함에도 불구하고 독일에서 영역 신

양성경을 인쇄하여 끊임없이 영국으로 번역된 성경이 밀수입되게 도왔고, 지명수배자가 된 상태에서 고발당하고 검거

되어 결국 화형을 당했다고 합니다. 존 폭스라는 사람이 이 장면에 대해 묘사하기를 "공판이 끝나고 사형 받을 만한 죄

목을 찾을 수는 없었다. 오직 황제의 칙령에 따라 정죄를 받아 사형장으로 끌려갔으며.빌보르데라는 마을에서 불태워

졌는데, 말뚝에 묶여있는 채 끓어오르는 열정을 담아 큰 소리로 "주여, 영국왕의 눈을 뜨게 하소서" 라고 부르짖었다."

(이 묘사를 보면서 성경속에 아무런 죄목도 없이 정죄받은 예수님과, 죽어가면서도 부르짖는 모습에서 스데반 집사님

의 모습이 떠올랐습니다.)

이후에 놀랍게도, 몇개월만에 즉위한 영국왕 헨리 8세가 메튜 바이블을 공식적으로 인정했다고 합니다.

헨리 8세는 1509년 카타리나라는 여인과 결혼후에 왕위에 올랐는데, 딸 메리만 낳았고, 대를 이을 아들이 없어서 카타

리나와 이혼한 후에 돌파구를 마련하고자 했는데, 신성로마제국 황제 카를5세의 모친과 카타리나가 자매지간이라 그

녀의 조카인 황제 카를은 이모의 이혼을 허락하지 못하게 로마 교황에게 압력을 가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헨리 8세는

교회의 성직 겸직등의 악습을 개혁하려는 명분으로 의회를 소집하고 개혁적 회의를 통해 로마교황권을 불법으로 결정

함으로써 이혼문제를 해결하고 이 해결방법을 후에 역사가들이 헨리의 종교개혁이라고 부른다고 합니다. (교회 개혁을

위한 것이 아니라 자신의 개인적인 문제해결을 위해 종교개혁을 이용) 하지만, 이후에 카타리나의 딸 메리가 여왕으로

즉위하고 너무나도 유명한 '피의 메리'라고 불리는 영국 최초의 여왕이 되었습니다. 메리가 즉위한이후에는, 개혁교회

와 신자들을 철저하게 탄압하고 다시 가톨릭으로 영국의 종교를 되돌렸다고 합니다. (얼마나 가혹하고 무지막지하게

탄압했는지 별명이 피의 메리일까 싶었으며, 목사님께서 한국의 장희빈을 생각하면 된다는 말씀이 기억이 났습니다.)

이후에 엘리자베스 여왕이 즉위하여 관용적인 종교정책을 펴면서 로마 가톨릭과 프로테스탄트가 함게 나라를 꾸려가

기를 원했고, 자신의 치정기간동안 평화와 안정에 가장 큰 관심을 두었다고 합니다. 영국의 종교개혁은 독일, 스위스,

프랑스 종교개혁처럼 뚜렷하게 드러나는 한 사람의 영적지도자는 없다고하며, 이는 종교개혁의 2세대로써 처음부터

순교자들을 배출하고 로마카톨릭에 항거하면서 시작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대륙의 나라보다는 늦게 출발했지만, 칼

빈사상을 받아들인 지도자들이 청교도 사상을 발전시켰습니다. (청교도사상은 철저하게 성경중심의 삶을 추구하는 동

시에 로마 가톨릭 잔재를 배격하는 사상이라고 합니다.)프로테스탄트들은 중용정책을 추구하던 엘리자베스에게 기대

를 했지만, 그녀가 로마 가톨릭 잔재를 근절하지 않았으므로 청교도가 일어났고, 청교도 운동을 중심으로 전과 후, 그

과정을 살피는 것이 영국의 종교개혁을 이해하는 것이라고 합니다.

(이런 공부들을 하면서 종교의 자유를 가졌다는 것이 얼마나 감사하며, 모국어로 번역된 성경을 너무도 편하고 쉽게 구

하고 읽을 수 있다는 것, 이러한 자유와 권리를 위해 중세시대 유럽의 각 나라별로, 얼마나 많은 희생과 헌신과 순교자

들이 있었는지 이제서야 알게 되었습니다. 강력한 권위를 자랑하던 로마가톨릭에 대항하여, 참된 진리와 복음을 위해

서 목숨을 걸고 바른 주장을 하면서 종교개혁과 복음전파를 위해 힘썼던 수많은 종교개혁자, 신학자분들도 존경스럽습

니다. 이렇게 비전트립전에 배우고 새로 알게된 지식들이 실제로 방문하여 보고 듣을때에 더욱 생생한 감격과 감사함

으로 와닿기를 소망합니다.)

첨부된 사진은 이번 유로비전트립 모임중 공부하는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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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댓글 2

왕철준 목사2015.06.30 09:00
종교개혁을 향한 연평해전의 용사들 같습니다. 기도로 응원합니다.
우현욱2015.07.01 11:28
지각을 넓히는 좋은 계기가 되길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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