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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몽골단기선교를 다녀와서 | 조회수 : 841 |
작성자 : 왕철준 목사 | 작성일 : 2015-08-27 |
몽골단기선교를 다녀와서
8월 4일(화)~9일(주일)까지 몽골단기선교를 다녀왔습니다.
단기선교의 목적은 3가지였습니다.
첫째는 몽골예배팀에서 신앙생활을 하다가 몽골로 돌아간 형제, 자매들이 신앙생활을 어떻게 하고 있는지를 돌아보고, 격려하거나 권면하는 것입니다.
둘째는 그들의 부모님이나 가족들을 심방하면서 복음을 전하는 것입니다.
셋째는 현재 몽골예배팀에서 신앙생활을 하고 있는 형제, 자매들의 부모님과 가족들에게
선물과 안부를 전하면서 복음을 전하는 것입니다.
이번 몽골 단기선교가 목적한 바 100% 아니 200% 성공이었다고 확신합니다.
첫째는 몽골예배팀에서 신앙생활을 하다가 돌아간 지체들이 예수님의 제자로 헌신하며
신앙생활을 잘하고 있었습니다.
숙소를 호텔로 정하지 않고 지체들의 집에서 묵었습니다.
그들은 최선을 다해 우리를 섬겨주었습니다.
몽골예배팀에서 얼마나 훈련을 잘 받았는지, 얼마나 우리 시민교회가 그들이 한국에 있었을 때 얼마나 잘 섬겨주었으면 이들이 이렇게 하는지를 느끼게 하였습니다.
어쩌면 그들을 권면하러 간 발걸음이 기우였으리라 생각이 되었습니다.
둘째는 그들의 부모님과 가족들은 복음에 대해 상당히 호의적이었을 뿐만 아니라
그들의 가족외에 또 한 영혼을 예비하셔서 복음을 듣게 하셨습니다.
소위 1+1 이었습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한국에서 기도하고 만나기를 준비했던 영혼도 귀하게 여기셨지만,
영원 전부터 구원하기로 작정하고 예비하셨던 또 다른 한 영혼도 귀하게 여기셔서 우리가
가는 곳마다 꼭 한 명이 함께 있었습니다.
셋째는 지금 몽골예배팀에서 신앙생활을 하고 있는 지체들의 가족들을 만났는데,
이미 한국에 있는 지체들이 그들의 가족들에게 미리 연락을 다 해놓아서, 우리가 그들을
대접하려고 했는데, 오히려 그 가족들에게 많은 섬김과 사랑을 받고 왔습니다.
물론 복음에 대해 호의적이면서, 그들 모두다 예수님을 영접했습니다.
여기에서 하나님의 구원의 역사는 1+1 이었습니다.
우리가 긴급하게 생각했던 그들의 가족구원보다 하나님께서는 더 급한 영혼을 예비하고
계셨습니다.
많은 섬김 중에 가장 기억에 남을 정도로 고마운 형제님이 있어 소개합니다.
그는 지금 한국에 와 있는 형님의 동생인데, 중고차 매매업을 하고 있었습니다.
형의 부탁으로 선교기간 동안 우리의 차량운행과 가이드 역할을 해 주었습니다.
몽골은 5부제를 시행하고 있어 차량을 교체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고,
몽골의 지리를 잘 알지 못하면 만나야 할 형제는 많아서 시간이 상당히 소모하게 되고,
뿐만 아니라 운전하면서 전화까지 하며 약속시간과 장소를 동시에 파악한다는 것은 무리가
따를 수 밖에 없는 선교여정이었습니다.
그런데 이 동생이 그의 부인까지 데리고 나와서 자신은 운전하고, 부인은 전화를 하면서
약속시간과 장소를 파악하면서 안내를 해 주었습니다.
물론 차량이용료는 한 푼도 받지 않았습니다.
왜 그러시느냐고 물었을 때, “한국에 있는 형님이 받지 말라고 했다고, 섬겨드리라고 했다고”
오전 9시부터 시작하여 오후 11시까지 심방을 했습니다.
강행군 일수도 있겠지만 전혀 그렇지 않았습니다.
하나님의 구원 역사가 너무 컸기 때문입니다.
다음 만나게 될 사람 옆에 또 누가 있을까?
하나님은 어떤 사람을 예비하고 계실까? 하며 다음 장소로 이동하는 발걸음이 전혀
힘들지 않았습니다.
몽골단기선교를 통해 단기선교의 방향을 나름대로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외국인예배팀을 먼저 만들고 그들과 함께 예배를 드리고, 신앙생활과 제자훈련을 하면서
그들이 모국으로 돌아갔을 때, 그들이 어떻게 신앙생활을 하고 있는지 돌아보고,
그들의 가족의 영혼구원을 위해서 복음의 발걸음을 전진하는 것으로 설정하여 단기선교를
가는 것입니다.
닭이 먼저냐 알이 먼저냐의 논란은 있을 수 있겠지만, 몽골예배팀에서 진행하고 있는
몽골단기선교는 사도행전에서 나오는 사도바울의 선교와 가장 비슷한 여정이라고 생각합니다.
몽골단기선교를 위해 기도와 후원을 많이 해 주신 성도님들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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