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수능시험과 수능기도회가 있었습니다.

고3수험생들이 오전 8시 40분부터 오후 5시 까지 시험을 칠 때 시민교회에서도 시험을 치지 않을 뿐 1교시부터 5교시 까지 수험생과 똑 같이 각 교시때 마다 모여서 담당 목사님들과 함께 찬양과 말씀과 기도하는 시간을 가졌고, 쉬는 시간과 점심시간에도 똑 같이 식사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수능기도회에 50여명의 학부모님과 목장 식구들과 비전틴 학생들과 교사들이 참석하셨습니다.

그중에는 수험생 부모는 아니지만 아기를 등에 업고 오셔서 목원의 자녀를 위해 기도하시는 아기 엄마도 계셨고, 고3 손주를 위해 오신 연세 많으신 할머니도 계셨습니다. 할머니께서는 5교시 기도회가 끝난 후 내가 원래 울산교회를 다니는데 이번에 수능기도회가 없어 소문 듣고 시민교회에 왔다 말씀하시면서... 오늘 시민교회의 기도와 따뜻한 섬김에 큰 감동을 받아 차마 그냥 갈 수 없다고 말씀하시며 교회에 감사헌금을 드리고 싶다며 맡기고 가셨습니다.

수능 기도회를 위해 기도로, 간식으로, 식사로 그 외 여러 모양으로 섬겨주신 모든 분들께 마음을 담아 감사의 인사 드립니다. 

이제 수능 시험은 끝났습니다. 그러나 고3들을 위해 기도해야 할 기도의 제목은 여전히 산적해 있습니다. 고3들의 진학과 신앙성장과 성숙을 위해 계속 기도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