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에는 두 가지가 있습니다. 받는 사랑과 주는 사랑?

한 해를 마무리할 때면 두 가지 사랑을 풍족히 하지 못했다는 아쉬움이 늘 있었습니다.

하지만 울산시민교회 VIP송년잔치에는 한 자리에 두 가지 사랑이 있었습니다. 그 곳에는 받는 사랑으로 행복해 하는 사람과 주는 사랑으로 행복해 하는 사람이 있었습니다. 그 곳은 한 사람도 빠짐없이 모두 함께 하나되는 자리였습니다.

사실 저는 31일이 오기만을 기다려왔습니다. 여느 때 송년은 지나간 시간을 후회하며 무겁게 한해를 마무리했습니다. 그런데 모두가 함께하는 송년잔치는 어떨지 기대와 설렘이 가득했습니다.

초원별로 어떤 발표를 할지 궁금하여 7시부터 교회에 와서 곳곳을 둘러보며 9시 30분이 오기만을 손꼽아 기다렸습니다. 드디어 감동의 무대가 열리는 순간! 각 초원들의 숨은 끼들과 반짝이는 아이디어들은 모두를 하나로 만들기에 충분했습니다.

그동안 목장에만 참석했던 VIP들에게 교회의 문턱을 낮추어 모두가 하나된 것, 단순히 우리끼리의 잔치가 아니라 영혼구원에 초점을 맞추어 송년잔치를 한다는 것은 저에게 신선한 충격으로 다가왔습니다.

이어 새해 카운트다운과 동시에 시작된 목사님의 말씀은 새로운 도전과 결단을 촉구 하는 말씀이었습니다.

 이번 송년잔치는 저의 마음에 영원히 기억되는 잔치입니다. 왜냐하면 이 송년잔치에 나누어줌에 넘치는 사랑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이잔치를 위해 그동안 수고하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