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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제 389차 평신도 세미나를 다녀와서 | 조회수 : 885 |
작성자 : 송월순 | 작성일 : 2016-04-05 |
저는 지금 년수로 7년차인 고재용목장에 송월순목녀입니다. 그동안 평신도 세미나를 가고 싶었지만 회사 출근으로 인해 시간이 나지 않았습니다. 초원모임을 할 때 마다 초원지기님께서는 늘 평신도 세미나를 꼭 다녀올 것을 권면 하셨습니다.
유감스럽게도 저희 초원에서는 저만 평세를 다녀오지 않았기에 언젠가는 꼭 가야지하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회사 물량 감소로 인해 시간적 여유가 생긴터라 389차 평신도 세미나(울산 큰빛교회)를 참석하게 되었습니다.
같은 울산에 있었지만 꼭 여행 온 기분 이었습니다. 낯선환경, 낯선사람....대부분 두세명 짝을 지어 오셨기에 혼자 참석한 저는 처음엔 많이 긴장되고 밥 먹기가 힘들었는데 그것도 잠시, 대전에서 오신 자매님이랑 금방 친해져서 세미나 내내 많은 이야기를 나누며 친숙해졌습니다.
세미나를 들으면서 하나님이 왜 지금 이곳에 보내셨는지 깨달았습니다. 만약 그전에 참석했더라면 귀에 들어오지 않았을 내용들이 갈증이 해소되 듯 강의 내용 하나 하나가 머리와 가슴에 쏙쏙 박혔습니다. 큰빛교회 임대진목사님께서는 16년간의 가정교회 노하우를 현장감 있게 잘 전해주셨습니다.
쉬는 시간 마다 정성스럽게 나오는 간식과 매끼마다 먹는 식사는 호텔 못지 않는 솜씨로 다이어트를 실패하게 만들었습니다.
홈스테이로 섬기신 곽태안목자님은 26살때부터 목자로 헌신하셔서 지금은 10년이 넘는 베테랑 목자였습니다. 1년도 하기 힘든 홈스테이를 매년 섬기신다고 하셨습니다. 젊은 부부인데도 섬김이 몸에 베여 있었습니다.
목장탐방을 하면서 느낀 것은 우리랑 똑 같다는 것이었습니다. 전혀 낯설지 않는 목장모임이었습니다. 다섯가정이 모였으며 돌 지난 아이부터 초등 6학년까지 왁자찌껄....식사시간에도 담소를 나누며 즐겁게 먹는 모습들...목장을 마치고 든 생각은 우리목장도 잘하고 있구나 였습니다.
세미나를 통해 깨닫고 느낀점은 원칙이 중요하다는 겁니다. 사역중심이 아닌 목장 중심으로....이분들은 지.정.의에 대해 정확히 이해하고 계셨습니다. 지적인 것은 삶공부를 통해, 정적인 것은 목장에서, 의지적인 것은 연합예배를 통해 채움받기에 목장에서는 감정만 나누면 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이곳의 목자들은 성경지식이 없어도 많이 배우지 않아도 섬김의 자세만 있으면 누구나 할 수 있는 것이 목자이며 실제로 제가 탐방한 곽목자님 또한 목자로 헌신할 때 성경지식이 전혀 없는 상태에서 헌신하셨다고 하셨습니다. 그러면서 목자를 하면서 하나님이 부어주신 은혜와 축복들이 얼마나 많은지 나누는 내내 행복해 하시는 모습이 참 감동적이었습니다.
그리고 보니 저희 부부도 목자를 하면서 모난 부분이 많이 다져지고 우리가 생각하지 못한 하나님의 은혜가 많았음을 고백합니다.
끝으로 지금도 제머리를 떠나지 않고 남아 있는 단어는 기도의 희생이었습니다. 한번도 기도할 때 희생이라는 단어를 생각해 보지 않았습니다. 그냥 당연히 하는 거라고만 알았는데 희생이 필요한 것이었습니다. 30분 기도하는 것을 1시간으로 늘리는 것과 남편과 자녀를 위해 특정요일을 정해서 금식하며 기도하는 것이 희생이었습니다.
문제앞에 희생없는 기도를 드렸기에 능력이 나타나지 않았나 봅니다. 이제부턴 희생의 기도를 드리고자 합니다.
아직 세미나에 참석하지 못하신 분들이나 목자 목녀되기를 주저하시는 분들께 꼭 도전을 드리고 싶어서 이 글을 올립니다. 지금도 가슴벅찬 감격의 여운이 남아 저를 힘있고 새롭게 합니다. 이젠 목녀로 섬기는 것이 두렵지도, 부담스럽지도 않습니다. 하나님이 부어주시는 사랑과 은혜가 너무 크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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