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지진으로 회복된 은혜 |
조회수 : 701 |
작성자 : 정혜영 |
작성일 : 2016-09-29 |
월요일 저녁 8시 33분 지진 세번 연속 같은 시각 ㅠㅠ
매주 월요일 저녁 8시마다 가정예배드리는 약속을 지켜왔는데
어쩌다보니 이핑계 저핑계로 중단 되었습니다.
다시금 마음속에 강하게 주님이 예배를 회복하라 하셨는데도 불구하고
분주하고 바쁘고 지쳤다는 핑계로 저녁밥을 차리고나면 아이들 챙기고 씻고 드러눕기 바빴던 ....
그러나 이번 지진의 공포는 다시생각하기 싫을만큼
집이 종이상자같이으스러질것같은 공포를 주었습니다.
이렇게 지진은 두려워하면서 가정 예배는 다시 하지않고 지냈던
지난 시간들이 회개가 되어졌습니다.
무감각해진 영성 식어진 열망 ㅠㅠ
다시 아이들과 손잡고 8시부터 드려진 가정예배
제마음속에는 예배드리면 지진이 안올것이다...??.라는 두려움을 피하려는 마음이었습니다.
주일예배 말씀을 통해 재앙은 올바르게 살라고 주신것이라는
목사님 말씀에 내죄와 세상의 죄를 회개케하시는 아버지하나님!!
또 새벽마다 요한계시록 말씀으로 죽도록 충성하라....책망할것이 있나니..살았다하는 이름은 가졌으나 죽은자로다....차지도 아니하고 뜨겁지도 아니하도다...재앙의 때 박해들을 다급히 알려주시는 경고하시는 하나님...
이 마지막 때 소돔과 애굽과같은 이 울산땅......
이땅을 위해 눈물로 기도하는자가 되어야겠다는!!!!
그런 생각이 ㅠㅠ들었습니다.
매주 화요일 기도의 삶 공부를 통하여 꽉 막혔던 기도가 뚫리고 더 깊이 나아가는 시간이 되었고...
수요예배로 또 모여서드리는 은혜로운 찬양, 충격적이고 눈물나는 하나님체험의 간증과 목이터져라 부르짖는 기도의시간까지....
이렇게나 시민교회를 통해 풍성하게 베푸시는 주님의 은혜에 감사합니다.
이 수많은 채널을 통해서도
더 하나님을 구하지 않았던 이 문둥병자와같은 무뎌진 신앙....
그런 저에게
지진으로 크게 한번 흔들어주시니
눈물이 그냥 쏟아지게 만드셨습니다.
살려주세요 살려주세요...아버지 제발 이땅을 불쌍히 여기시고 살려주세요....
핸드폰으로 알려주는 긴급재난문자보다
더 간절히 알아야했던 주님의 마음....
그렇게 다시 시작한 가정예배
보혈을지나~~
아름다운 마음들이 모여서 주의 은혜나누며.....
기도제목을 나누고 기도하고 눈을뜨니
9시를 향해 가고있었고 마음은 한없이 평안해졌습니다.
지진이 다시올까 두려워 떠는 그마음으로
예배의 자리를 반드시 반드시 지키는!! 경외심을 가져야겠다는 그런 필사각오가 생겼습니다.
할렐루야 그런데 어제 또 여진이 발생.... 매주아니라 매일 드려야겠구나 싶습니다.ㅠㅠ
오늘은 아침에 밥하기 바쁜 시간에
다른 그 어떤것보다 아버지 말씀이 무엇인지들어보자~며 큐티책부터하라고 아이들에게 이야기해주고
고2아들 학교가는데 꽉 껴안고 기도도 간절히 해주었습니다.
가정에서부터 똑바로 신앙생활하지않은 죄
겉으로만 목녀행세하고 댕기며
사람에게 잘보이려고 애쓰는 관계중독에 빠진 내모습 ㅠㅠ
아부지 용서해주세요...
이게 제 신앙의 성적표였군요...
지진으로 드러나는 나의 쓰레기같은 더러운 죄...
사람을 우상삼고 사역만을 위해 미친듯이 좇아
착각속에 살았던 저
말씀으로 더 깊이 주님과 독대하길 원하시는 아버지...
그래도 그래도 불쌍히 여기시고
인내하시고 기다려주시는 아버지아버지...
한없으신 그사랑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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