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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목 : 윤목사님의 ‘핵소고지’ 를 읽고 조회수 : 677
  작성자 : 위보령장로 작성일 : 2017-03-24

‘핵소고지’는 오래 전에 많은 사람들에게 깊은 감동을 주었던 명화, "쉰들러 리스트"와 오버랩 되었다.

"한 사람만 더!",

쉰들러는 전쟁이라는 기회를 이용해 군수물자를 생산하였고, 그의 뛰어난 사교력과 처세술로 독일군 고위 장교들로부터 엄청난 부를 축적하였다. 그의 공장에서 일하는 직원들은 모두, 강제로 수용소에 끌려온 유대인 민간인들이었다.

그러다가 쉰들러는, 뜻밖으로 뛰어난 유대인 회계사를 만나게 된다. 그 회계사로 인해 사업은 더욱 번창하게 되었고, 자연스럽게 더 많은 유대인 수용소 포로들이 공장직원으로 필요하게 되었다. 지혜로웠던 그 유대인 회계사는 쉰들러로 하여금 더욱더 많은 유대인들을 채용하도록 하였으니, 가스실로 죽으러 가게 될 영혼들을 구할 수 있게 되었던 것이다.

오직 부 만이 그의 신이자 우상이었던 쉰들러는 자신의 손에 의해 구해지는 유대인들을 보며 깨달음을 얻는다. 그리하여 나중에 가서는 심지어 자신의 재산까지 하나씩 팔아가며, 가스실로 끌려갈 죽음이 예약된 유대인 한사람 한사람을 구해내었다

독일의 패망이 가까워지고 공장이 폐쇄되자, 쉰들러는 그곳을 떠나며 자신이 공장직원으로 채용한다는 구실로 생명을 살려냈던, 수 많은 유대인들과 이별하며 마치 고별사처럼 독백한다.

"내가 이 자동차를 팔았더라면, 한 사람의 생명을 더 구할 수 있었을 텐데…"

그리고 눈물을 흘린다.

아직도 이 울산 땅에는 백만 명에 가까운 불신 영혼들이 우리와 함께 살아가고 있다.

그리고 나는, 지금도 14년째 우리한의원에 치료 받으러 오는 초진 환자들에게 묻는다.

"000씨, 교회에 다니시지 않죠?"

"예!"

열이면 아홉의 대답들은 모두 쓸쓸한 글자 하나로 끝난다.

교회를 다니고 있다고 대답을 하는 환자는 백 명 중에 다섯 혹은 여섯,

지금도 울산 시민 중 단순히 교회에 다니는 사람들의 숫자마저도 10%가 되지 않는다는 사실은

오늘도 내가 직접 몸소 체험하고 확인한 통계 결과이다.

그 분들에게 

“ 저는 울산시민교회 장로입니다. 빨리 치료되도록 기도해 드리겠습니다.” 라고 말씀 드리면,

대부분의 환자들은, 내가 구하는 양해 섞인 제안에 고요한 묵인으로 답한다.

다음 날에도 내원하여 치료를 받아야 하는 그 환자가 오지 않는다는 것은 그가 단 번에 나았든지, 아니면 원장인 나의 기도에 강한 거부감을 느끼는 불신자의 경우일 것이다

나는 환자의 아픈 부위에 손을 얹고 통성으로 기도한다.

“하나님 아버지!  000씨를 긍휼히 여겨 주시고, 이 분의 아픈 곳의 어혈과 담음을 제거하시어, 통증이 완전히 사라지도록 치료하여 주시옵소서.

또한 그의 마음에 감동을 주시어 우리 주 예수그리스도를 믿게 하여 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 드립니다, 아멘!”

믿음 없는 영혼들이 구원 받을 수 있는 기회는 이 땅에서 생명을 유지하고 있는 바로 이 순간뿐으로 한정되어있는데,

“한 영혼이라도 더!”

내 마음과 입술로,

하나님께서 나에게 보내주신, 영적인 죽음이 예약되어있는 한 영혼, 한 영혼들에게 복음을 전하여,

우리 주님 재림하시는, 사랑하는 우리 주님을 직접 만나 뵙는 그 날, 그 현장에서 그 분들의 얼굴을 대면하게 해주시라고,

그래서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기쁨과 감사와 감격을 누리게 해주시라고,

오늘도 매일 새벽 마다 간절히 힘을 다하여 묵상하며,

마음으로, 통성으로, 방언으로, 부르짖으며, 기도한다.

어찌 기도를 쉬는 죄를 범할 수 있으랴

당장은 눈에 보이는 결실을 손에 쥘 수 없다 할지라도,

주님이 약속하신 그 말씀을 믿고, 그 날을 마치 눈에 보이는 듯이 바라보며,

묵묵히 한걸음 한걸음 전진해 나아갈 때,

내가 전한 복음을 들은 그 영혼들에게 회개의 영을 부어주시어,

그들이 우리 주 예수그리스도를 믿고 구원받을 것을,

가슴 뜨거운 주님의 마음 되어 소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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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댓글 2

조진현2017.03.25 13:29
직장에서 손해를 감수하고 주님을 위해 헌신하는 모습에 존경과 감동이 됩니다.
전도의 열매가 맺히기를 기도합니다.
송원규2017.03.26 22:51
장로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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