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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목 : 새벽기도를 시작하며... 조회수 : 664
  작성자 : 변수진 작성일 : 2017-06-15

  지난 일요일... 늘 그랬던 것처럼 아이들과 함께 교회로 가던 중이었습니다. 교회 근처에 다다랐을 때 문득 ‘피곤하고, 생활이 잘 안 되고, 그러다 아프고... 이 모든 것 다 하나님이 하실 일이신데... 왜 해 보지도 않고 못 한다 했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것은 그동안 몇 번이고 제게 새벽기도를 권하셨던 목녀님의 요청에 대한 답인 듯 했습니다. 순간, ‘새벽기도랑 수요예배... 꼭 참석해야겠다!’라고 생각했고, 결단의 시간에 ‘새벽기도와 수요예배 꼭 나오겠습니다!’라고 썼습니다.
 

  지난 세겹줄 기도회 때부터 새롭게 시작할 공방자리를 두고 기도를 했습니다. 좋은 곳으로... 하나님 보시기에 합당한 곳으로 얻게 해달라는 기도를 계속 했는데, 꽤 오래 일의 진척이 없었습니다. 그리고, 큰 아이가 좀 더 바로 섰으면 좋겠는데 그것도 맘에 찾지 않았습니다. 매일 기도를 하고, 나름 성경도 읽거나 들으면서 제 영적 성장을 위해 노력하는 것도 일의 진척이 없으면서 조금씩 무너지고 있는 중이었습니다. 그런 제 모습을 보면서 목녀님은 새벽기도 나와보는 게 어떠냐고 하셨는데... 저는 그때마다 피곤해서 생활을 제대로 할 수 없다는 핑계를 대곤 했습니다. 그런 저에게 지난 일요일 아침 주님은 답을 주신 것입니다. 그래서, 주저하지 않고 월요일부터 새벽기도에 나가기 시작했고, 새벽기도 이틀만에 기도 응답을 받았습니다... 그동안 맘에 드는 곳은 제가 생각했던 보증금보다 두 배 정도 많고, 월세도 20만원 정도 더 비싼 곳이었습니다. 그런데, 새벽기도 이틀만에 제가 생각했던 보증금과 월세에 딱 맞는 곳을 얻게 해주셨습니다. 게다가 인테리어도 다 되어 있는 곳으로 말입니다. 공방을 얻기 전에 저는 공간을 3분할 하려고 생각했습니다. 한 곳은 공방으로 쓰고, 한 곳은 아이들 수업용으로 쓰고, 다른 한 곳은 우리 아이들 공간으로 말입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이것까지도 맞춰주셨습니다. 제가 얻은 자리가 원래 학원을 하려고 강의실 2개, 원장실 1개로 인테리어 해 놓았는데... 투잡을 하시던 원장님의 원 직장이 경산으로 가는 바람에 인테리어 후 수업 한 번 못 하고 다시 내놓게 되었다고... 정말 하나님은 대단하시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계약을 하고 목녀님께 전화를 드렸더니 너무나 기뻐하시면서 ‘그래, 그럼 새벽기도는 이제 안 나오려고?’ 하셨습니다... 그래서 제가 크게 말씀 드렸습니다. ‘아뇨! 계속 나갈 거예요!! 응답 받았다고 바로 안 나가면 사람이 아니죠!!’ 하구요... 첫 새벽기도를 나간 월요일... 하나님께 적어도 2년은 제가 이 약속을 지킬 수 있게 해달라고 기도했습니다. 그리고 기도제목이 하나 더 늘었습니다. 참 오래 원했던 일을 하게 되었는데, 막상 계약을 하고보니 두려움이 생기는 것입니다. 그래서, 기도하고 있습니다. 하나님 믿고 가면 그 어떤 것도 할 수 있음을 잊지 않게 해달라구요... 그리고, 제게 주어진 새로운 공간이 하나님을 나타낼 수 있는 공간으로도 쓰이게 해달라고 말입니다...
 

  아직은 새벽기도가 버겁습니다. 오전은 내내 멍합니다... 하지만, 이것도 하나님께서 해결해주실 것을 믿습니다. 혹, 새벽기도를 망설이고 있으신 분이 있으시다면 일단 나와보시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해보고 진짜 힘들다 싶으면 그때 그만 두셔도 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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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댓글 1

윤성찬2017.06.15 14:14
"일단 나와보시라~~" 명언입니다. ^^ 담임목사님 말씀처럼 "해 보셨습니까?~ 한번이라도 해보고 말씀하십시오."
오늘의 말씀이네요...일단 한번 해보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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