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휴스턴 평신도 세미나를 다녀왔습니다 |
조회수 : 867 |
작성자 : 고경미 |
작성일 : 2017-10-31 |
안녕하세요? 고경미목자 입니다
평신도 세미나를 휴스턴으로 잘 다녀왔고 간증문을 적어서 내야하는데 마음이 잘 움직여 지지 않았습니다
별로 큰 감동을 느끼지 못해서 과장되게 적을수 도 없어서 계속 목사님을 뵐때마다 찔림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오늘 아침 새벽기도 요나서4:1-11절 말씀 설교를 듣고 묵상하는 가운데 너무 부끄러워서 얼굴을 들수가 없었습니다.
4:1절 “요나가 심히 싫어하고 노하여”
저 성격하고는,,, 저거저거 난데;;
싫어요 , 힘들어요, 어려워요, 버거워요, 추워요 힘들어요
맨날 이런 말들을 입에 자주 오르락거리며 살고 있던 내자신이 부끄러웠습니다..
목사님은 선지자중에 최악의 선지자가 요나라고 하셨습니다
혹시 나도 최악의 목자가 아닌가?
평신도 세미나에서 새벽기도애 목숨을 거시는 분들을 봐서 꼭 새벽기도를 하리라 다짐을 했는데
새벽마다 깨는 것은 너무 힘든 일이고 그래서 춥다 눈이 안떠진다 바쁘다 일많다 힘들다 이래말하고 새벽기도 오시는 분들은 아침잠이 없으시겠죠?
불평을 했더만 친절하신 오춘도목자님은 자기도 잠이 많은 사람이고 목사님들도 깨기 어렵다면서 세상에 귀하고 가치 있는 일중에 쉬운것은 없다고 이야기 해서 또 투덜되면서 새벽기도를 나오고 있습니다
좀 투덜안되고 나오면 안되니?
오늘아침은 정신이 번쩍들었습니다....
새로운 삶공부때 목사님이 오늘 한가지 나는 이걸 내꺼로 가져가겠다고 하는거 말해달라 하셨고 저는 그때 말을 할때 상대가 다치지 않게 사랑으로 정죄치 않고 말하기 투덜대지 않기! 이걸 결심하겠다 했습니다.
섬세하신 하나님^^
평신도세미나 휴스턴 가기전에 시카고에 오춘도 목자님을 만나고 가자고 조동진목자님 김은실 목녀님이 제안을 하셨고 싫어요,,, 뭐할려고요 남자도 아닌 여자를 만나러 비싼 비행기값을 드려서 가나요? 뉴욕구경하고 맛있는거 먹고 휴스턴 가는게 낫다라고했지만 두분의 말씀을 거절할수 없어서 시카고로 날라갔습니다.
친절하시고 자상하시고 질문하면 여러가지로 말씀해주시고 시카고에서 맨토를 만나게 되었습니다.
일상에 너무 쉼없이 돌아가는데 지쳤던 저는 그 곳에서의 시간은 천국에서 지낸 날들 같았습니다.
그리고 휴스턴평신도 세미나..
그냥 뭐 강의고 간증이고 간식먹고 시차적응에 힘들다고 투덜투덜 했죠,,
그런데 그런저를 오춘도 목자님은 괜찮다고 별 감동없을수도 있다고 사역한지도 얼만 안되서 그럴수도 있다고 위로해주셨고 대신 사역하면서 그 간증과 강의들이 생각나게 될거라고 하셨습니다
그 바로 주일 한국와서 베트남 목원둘이가 서로문제를 가지고 나에게 왔고 잘못했다고 한사람을 판단했더니 바로 저에게 언니 그러지 마세요,,그러면서 언성을 높여서 이야기를 했고, 휴스턴에서 들었던 간증중에 15살 어린 20대 목원한테 쓴소리를 듣기도 하셨다면서 울먹하신 목자님 얼굴이 확쓰쳐지나가는 거였습니다.
하나님은 섬세하시다....
이런거구나^^
저희목장 모임중에 한국자매 한분 있고 나머지는 베트남 분들인데, 그 날은 두명만 모이게 되었고 깊은 이야기들을 나누게 되었습니다.
나는 불평불만 투덜대는걸 습관 처럼해서 옆사람들이눈치를 보게되고 불편해하게 만들고 때론 그 사람에게 상처를 주게된다고 이렇게 나누게 되었다.
그 자매는 신앙생활 얼마 되지 않았는데 성품이 훌륭하고 나보다 훨씬 성숙한 사람이었다.
목자님!
힘드시면 목장에서 나누세요,
그러면 내가 다 이야기 들어주고 받아줄게요!
이러는게 아닌가!!
나는!! 말만 목자지 무슨 내가 뭘안다고;;
목자가 무슨 벼슬이나 된거처럼 행동하지 않았나? 반성도되고 신앙오래 하면 뭐하나? 내 성품이 안변하면 가짜지!! 부끄럽기도 하고 고맙기도 하고^^
vip를 만난다고 하니 목자님 같이 만나자고 했고, 나보다 더 적극적으로 영혼구원에 관심이 있으셔서 하나님이 정말 동역자를 보내셨구나 느낍니다.
이제는 투덜이를 정리하고 싶고 많이 바뀌기를 기도 합니다.
휴스턴에서 홈스테이를 하게된 젊은 목자부부는 열심히 새벽기도와 하나님을 위해 사는 사람이었고 너무나 보기가 좋아서 아 나도 저렇게 사역해야지 라는 꿈이 생기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이번에 교회에서 하는 평신도세미나 홈스테이를 신청했고 집도 조금 정리하고 청소하면서 하나님의 천사들을 맞이할 준비를 순종 초원전체에서 새벽기도로 동역하고 있습니다.
같이하시는 목자님 목녀님 순종초원지기님 초녀지기님^^감사합니다.
울산시민교회에서 믿을 생활을 하고 있다는게 너무 행복하고 좋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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