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 목 : 이동환목자, 정경희목녀님을 소개합니다. | 조회수 : 803 |
작성자 : 이종관목사 | 작성일 : 2017-12-05 |
이동환목자, 정경희목녀님을 소개합니다.
반갑습니다. 윤재단 목장에서 분가하는 이 동 환입니다.
먼저, 간증의 자리에 까지 인도 해 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저는 1990년도, 스물여덟 살 때, 하나님을 믿어야겠다고 마음먹고 첫 만남이 되었던 교회가 옛 우정동에 자리했던 지금의 시민교회였습니다. 그 당시 다녔던, 직장에 대한 갈등과 함께 삶의 가치관과 정체성의 일대 혼란을 맞이하며, 구도자의 심정으로 많은 시간동안 방황하며 고민하였습니다. 고민 끝에, 인생의 근본적 문제해결에는 예수님의 속죄와 영생이 있음을 생각하고 교회를 배회하던 중, 누나의 도움으로 시민교회에 다니게 되었습니다. 교회 청년부에 소속되어 매주 말씀을 접하면서 담임목사님의 설교말씀과 찬송가는 그 간의 지쳐있었던 나의 마음을 어루만져 주었고, 하염없이 흘린 눈물은 첫사랑의 열매였습니다. 하나님은 첫사랑의 간절함을 보시고, 제가 걷고자 했던 지금의 공직의 길로 새롭게 인도해주셨습니다. 하지만, 매주 비상근무와 일에 치여 예배에 참석 못하는 날이 잦아지면서 교회와 멀어지는 세상적인 삶을 살았습니다. 공직으로 보내주신 하나님의 은혜를 저버린 불효자였습니다. 한 세월을 보내며, 일과 집밖에 몰랐던 저에게, 교회를 다니지 않는 지인으로부터 한 사람을 소개받았습니다. 그 사람은 다름 아닌 저가 다녔던 시민교회에서 교사로 섬기고 있던 자매였고, 저도 믿는 배우자를 내심 기대했기에, 하나님의 뜻이라 생각하고 결혼한 사람이 지금의 아내였습니다. 하나님은 사람을 사용하셔서 저에게 인생의 반려자를 붙여주시면서 하나님의 가정인 시민교회로 다시 불러주셨지만, 영적으로 자라지 못하고 아이들 육아문제와 바쁜 직장생활 등을 이유로 목장 모임에 소극적이었습니다. 적응을 못하고 있을 무렵, 목자님이 직장관계로 타 지역에 가시게 되어, 우리 가족은 목장에 소속되지 않은 채, 일 년여 쉬는 시간을 가지다, 지금의 목장에 함께하게 되었습니다. 새로운 다짐으로 다가선 우리 부부에게, 목자님의 인자하심과 목녀님의 사려 깊은 배려와 목장식구들의 따뜻한 손길은 닫혀있던 우리부부의 마음을 이내 열게 하였습니다. 목장을 할 때면, 목녀님과 자매님들의 맛난 요리 솜씨로 정성 가득 챙겨주신 건강밥상은 지쳤던 육신의 피곤을 달래주었고, 아이들 축복의 시간과 가정의 크고 작은 일들, 때론 민낯을 드러내며 기쁨과 슬픔을 함께한 나눔의 시간은 마음의 치유가 되었으며, 어렵거나 힘든 일은 합심기도와 중보기도로서 풀어가며 서로서로를 돌보게 한, 끈끈한 교제의 시간은 밤늦은 귀가 길도 한결 가볍게 해주었습니다. 목장에서 저의 첫 역할은 시민편지를 읽어드리는 일이여서 잘 적응하였습니다. 몇 개월이 지난 후, 목자님은 저에게 말씀을 가르치는 교사의 역할을 새롭게 맡기셨습니다. 성경적으로나 경험적으로 목원들에 비해 많이 부족한 저로서는 심적 부담도 컸었지만, 나의 영적성장을 도우시려 함을 느끼고, 해 보기로 하였습니다. 목원들에게 영의 양식을 제공하고자, 목사님 말씀을 모니터링하며 기록하고, 주보와 성경을 참고하며, 정리한 내용으로 인도한 교사의 시간은 은혜와 기쁨이 된다는 목원들의 격려 속에서 힘을 얻기도 하였습니다. 용기를 얻어, 매주 공부하는 마음으로 4시간가량 준비하면서 부족한 자질을 향상시켜나가며 말씀을 공급한다는 생각에 나름의 긍지도 가져보았습니다. 교사의 역할과 함께 3년 정도의 목장 모임을 해 오면서 저 자신에겐 마음의 평안을 얻었고 작은 변화 또한 있었습니다. 나눔을 할 때에는 나 자신보다도 분위기메이커 역할로 작아지려고 노력하였고, 가정에서는 온 종일 직장일로 지쳐있는 아내의 모습이 안쓰러워 보여, 퇴근 후 설거지와 음식물 처리 등 집안일을 도맡아 하였으며, 아이들이 잘못 할 때면 꾸짖기보다는 다독여주는 자상한 아빠가 되었을 뿐 아니라, 어릴 때부터 배운 바둑이 좋아서, 시간 날 때 두어온 인터넷 바둑이 머리를 식히는 단순 취미가 아닌, 감정의 노예가 되는 나 자신을 보면서 바둑을 그만두기도 하였습니다. 한 가정의 머리로서 이 작은 변화는 헌신적으로 섬겨주신 목자님과 목녀님, 그리고 목장식구분들의 따뜻한 사랑의 결실이었습니다. 분가에 즈음하여, 담임 목사님의 말씀과 목자 목녀님이 흘려주신 하나님의 은혜가 큰 감사와 함께 눌림과 채찍으로 다가오지만, 성령님의 지혜를 담아 한 걸음 한 걸음씩 걸어가고자 합니다. 인생을 되돌아보며, 지금의 내가 있다는 것은, 주변에 많은 분들의 기도가 있었기에 가능했다는 사실과 함께, 누구에게나 베푸시는 하나님의 은혜가 나의 삶에도 내리셨다는 고백의 말씀을 드리며, 간증을 맺고자 합니다. 시민교회와 함께 해 오시면서 하나님의 첫사랑을 알게 하시고 말씀으로 다잡아주신 담임 목사님, 그리고 새로운 삶 공부를 통해 신앙을 다시 일깨워주신 윤성찬 목사님, 변함없는 겸손으로 믿음의 본을 보여주신 목자님과 모임의 생명줄이 되어주신 목녀님, 한결같이 따뜻하게 대해주셨던 목장식구분들께, 머리 숙여 인사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안녕하세요. 윤재단 목장에서 분가하는 정경희입니다.
저는 믿지 않은 가정에서 태어나
초등학교시절 tv에서 ‘나사렛 예수’라는 영화를 본 후 큰 감동을 받아 예수님에 대해 계속
호감과 관심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고등학교때부터 친구 따라 교회를 다니기 시작했습니다.
처음 교회에 나가 설교말씀을 들으며 반드시 구원을 받아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자세히 알려주는 사람이 없어 혼자서 사영리를 통해 여러번 예수님을 영접하곤 했습니다. 하나님에 대해 성경말씀에 대해 알고 싶은 마음이 컸습니다.
하나님의 이런 저의 바램을 알고 선교단체로 인도해 주셨습니다. 거기서 체계적으로
말씀을 공부하고 기본적인 제자 양육을 받게 되었습니다. 성경말씀을 듣고 읽고 공부하고 암송하고 묵상하는 방법을 배우며 말씀 안에서 구원의 확신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제가 하나님을 만난 것은 성경말씀을 통해서입니다. OT시간에 기도하면서 말씀을 깊이 묵상했을 때 매직아이와 같이 새로운 영적세계가 펼쳐지면서 그곳에 계신 하나님의 임재를 경험했습니다. 천지를 창조하신 위대하신 하나님이 지극히 작은 존재인 저를 만나주시며 저의 개인적인 문제에 관심을 가지고 말씀해주신다는 사실을 느낄 때마다 감격에 겨워
눈물을 흘리곤 했습니다.
그 후 직장생활과 결혼, 육아등을 거치며 많은 세월이 흘러갔습니다. 믿음이 좋은줄로만 알았던 저의 믿음은 실상은 그렇지 않았습니다. 머리와 마음과 입으로만 은혜받고 순종과 실천에 약한 저는 차츰 안일함과 타성에 젖은 채 신앙생활을 계속 했습니다. 하나님을 찾던 마음의 불도 꺼져 있었습니다.
2015년 목장에 속해 있지 않았던 저는 믿음을 새롭게 하고 싶어서 하나님께 목장으로 인도해 주시기를 기도했습니다. 곧 지금의 목녀님의 전화를 받게 되었습니다. 3년 정도의 목장생활을 통해 저희 가정은 몇가지 변화가 있었습니다.
첫째는 남편의 변화입니다. 결혼 후 남편은 주일예배외에는 바쁜 직장일 등으로 목장에 참석하는 것을 불편하게 여겼으며 성도간의 관계 또한 소극적이어서 지금 목장이 아닌 이전 목장에서는 적응을 잘 못하였습니다. 그래서 저는 이번 목장에서는 저희 집에서 목장모임할 때만 참석해 달라고 부탁했는데 첫 참석후 남편은 180도 달라졌습니다. 지금은 목자 목녀님을 존경하며 목장식구들을 사랑합니다. 늦은 시간까지 이어지는 목장모임에도 힘들어하지 않고 기뻐합니다. 지금까지 목장모임에 거의 빠지지 않고 참석하며 일이 있을 때는 늦게라도 꼭 참석하려고 합니다. 목장에서 교사의 역할을 맡으며 성경말씀도 가까이 하면서 많이 달라졌습니다.
둘째는 저의 변화입니다. 목장나눔을 통해 저는 하나님이 아닌 세상에 촛점과 관심이 맞춰져 있으며 탐심이 가득한 저를 발견하곤 했습니다. 공동체에 관심도 없고 지극히 자기중심적이며 이기적으로 신앙생활을 하고 있었습니다. 저는 저같이 사람이 변화되기 가장 힘들다는 것을 압니다. 머리로만 알고 순종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러던 중 신기하게도 저의 마음이 새롭게 되는 것을 경험했습니다. 목자, 목녀님의 기도때문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저는 현재 하나님을 경험하는 삶 공부를 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저의 주위에서 일하고 계시며 그 사역에 동참시키러 저희를 부르고 계시며 그 부르심에 동참하기 위해서는 저의 삶을 그분에 뜻에 맞게 조정해야 함을 배웠습니다.
저는 그 부르심에 응답하여 더 이상 자기 중심적인 삶을 살지 않고 하나님을 주인으로 모시는 삶을 살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저는 제 자신의 무능력함과 악한 본성을 잘 알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희 부부를 목자 목녀의 삶으로 불러 주신 하나님께 정말 감사드립니다.
존재만으로도 은혜가 되는 담임목사님 감사합니다.
저희 부부의 영적 부모가 되어주신 윤재단 목자님, 이태순 목녀님,
저희 가정을 위해 기도해 주시고 섬겨 주셔서 감사합니다.
사랑하는 목장식구들과 함께 했던 모든일들이 많이 그리울 것 같습니다.
저의 간증을 들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
전체댓글 2
이전글 : [ 장례] 이은진(이선호) 집사부친께서 소천하셨습니다. | |
다음글 : 12월 첫째주 감사제목 | |
이전글 다음글 프린트하기 | 목록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