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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생애 첫 해외여행 | 조회수 : 655 |
작성자 : 이춘영 | 작성일 : 2018-05-28 |
개인적으로 우리 자녀를 데리고 여행 하기엔 겹겹이 가로 막혀 있는 난제들이 너무 많아
선뜻 나서기가 어려운 것이 장애자녀를 둔 우리 가정들의 현실입니다.
시민교회에서 우리를 "생애 첫 해외여행"에 초대해 주셔서 얼마나 감사한지요
역시나 비행기를 타자마자 수인이가 가까운 곳에서 들리는 아기울음 소리로
두려움에 소리를 지르며 울어댔습니다.
난감했지만 목사님, 장로님, 선생님들의 기도와 수고로 두번씩 자리를 옮겨가며 무사히 도착했습니다
사실 이런 변수는 우리에게는 일상이지만 선생님들께서는 적잖이 놀라셨을 듯 합니다
차를 타고 내리는 것, 식당에서 밥 먹는것, 비행기 타는 것, 많은 사람들에게는 일상이나
우리 아이들에게는 반복 학습이 필요하지요.
출.입국 수속, 따가이 따이 승마체험, 팍상한 폭포 뗏목 타기...모든 과정에
선생님들의 도움 없이는 불가능했습니다
일만 스승이 아닌 참 아버지,어머니의 마음으로 아이들을 보살펴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선생님들의 사려 깊은 배려와 진심어린 수고에 다시금 머리가 숙여집니다
하면된다고 다독이며 기꺼이 자신들의 몸을 드려 헌신하신 선생님들의 수고가
우리 자녀들로 하여금 한 계단을 거뜬히 올라서게 하셨습니다
팍상한 폭포에서 뗏목에 앉아 있던 규희가 너무 놀라 일어서려고 안간힘을 쓰는 바람에
팔 잡고, 다리 누르고, 구명조끼 잡고..... 목사님과,장로님,선생님들 너무 수고하셨습니다
그런데, 이상한 일은 그렇게 고생하신 분들의 수고는 오간 데 없고
"규희 잘했다" "잘했어" "규희 대단하다" 선생님들께서 돌아가며 칭찬을 하셔서
서울에 있는 대학이라도 갔나 싶었습니다.
규희의 뗏목체험을 통해 우리는 더 힘든 것도 해낼 수 있으리라는 희망을 보았습니다
사랑과 수고가 필요할 때마다 아낌없이 사랑하시는 선생님 계셔서 부모와 아이들은
많이 행복했습니다
무엇과도 비교할수 없는 소중한 경험이었습니다
시민교회가 장애자녀들이 사회와 소통하며, 자립하고, 통합해 가는 길에
늘 지금처럽 든든한 밑거름이 되어 주시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아울러, 이종관 담임 목사님의 배려로 이번 여행이 성사되었음을 들었습니다
고맙고 감사합니다
하나님의 선한 손길이 시민교회와 늘 함께하기를 기도하겠습니다
하나님께서도 이번 여행에 동행하시고 많이 기뻐하시고
흐뭇해 하셨을 것입니다
작은 상처 하나도 없이 안전하게 잘 다녀와서 감사의 인사드립니다
감사합니다, 평안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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