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너무 늦게 올리게 된 점 죄송합니다. 용서해주세요 ㅠㅠ )

2018 목자 목녀 수련회 첫날, 초원별 시간에 부모님 따라 함께 오는 아이들을 위해 [그림 그리기 대회]를 하였습니다.

초원 카톡방에 채색 도구를 준비해 주실 것과 아이들에게 안내를 요청하였습니다.

주제는 당일 공지 하기로하구요^^

당일이 되어 먼저 도착한 저희는 과연 준비물을 잘 챙겨 오실 것인가

아이들이 기억을 하고 있을까... 내심 걱정도 하였습니다.

그러나 색연필, 크레파스, 물감까지 살뜰히 챙겨와서 언제 하냐고 묻는 아이들을 보니 염려했던 것이 부끄러워 지더군요^^ (아이들은 유아, 초등 저학년 입니다.)

저녁 식사 후 어른들의 나눔시간에 아이들을 따로 방으로 불러 모아 그리기 주제를 발표하고(주제: 목장모임)

도화지를 나누어 주며 대회를 시작하였습니다. 그 중 한명이 그림으로 다 표현이 안되니 글로 적어도 되냐고 묻기에 그럼 시를 쓰고 시화로 꾸며 보라고 하였습니다.

신이 나서 방으로 간 아이들은 나눔이 다 끝날때까지 나오지 않고 열심히 집중하여 그림을 그렸습니다.

밤 늦은 시간까지 말이죠..^^

마무리를 하게 하고 작품을 보았는데 단순한 그림이 아니더군요.

아이들의 고백이 담긴 작품이었습니다.

그냥 보기 아까워 목자 목녀님들 앞에서 발표하는 시간도 가지고 아이들의 아름다운 고백에 어른들이 되려 감동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우리는 다짐했습니다. 어리다고 놀리지 말자...!

자녀들이 사랑스럽게 자라가는 모습에 감사의 고백을 드렸던 은혜로운 시간이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