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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목 : 아름다운 발 조회수 : 677
  작성자 : 조인규 작성일 : 2018-10-15

아름다운 발의 주인공은 목장에 목원들과 함께 기도하였던 VIP 설정아 자매님입니다.

목장 분가하기 전에는 기도 응답이 없던 VIP가 분가하고 얼마 후 분가한 목원으로부터 전화가 왔습니다.

설정아 자매님이 목장에 오시기로 하셨고 저희 가정에서 목장 모임 하는 날, 인도한 목원이 자매님을 모시고

오시기로 약속을 하였습니다.

저희는 설렘과 감사함으로 기도하며 그날을 기다렸습니다.

드디어 금요일 그날이 왔습니다.

설정아 자매님과 세 자녀가 함께 저희 가정을 방문해 주셨습니다.(2, 5, 2)

목녀가 준비한 맛있는 음식을 함께 먹으면서 교제를 나누었습니다.

즐거운 시간 속, 나눔을 하던 중에 자매님으로부터 오늘 목장 모임에 올 수가 없었는데

왔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사연인즉 금요일 직장에서 일하던 중에 뜨거운 국이 발에 쏟아져서 두발에 화상을 입었고

병원에서 급히 응급 치료를 받고 저희와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오늘 이 자리에 오셨다는 이야기였습니다.

마음에 감동이 왔습니다.

믿음이 있는 저희도 이런 상황이면 목장에 갈까, 가지 말까를 고민하는데 다름 아닌 VIP가 처음 오는 목장에

약속을 지키려고 왔다는 이야기를 하시는데 정말 울컥했습니다.

주님이 보내주신 귀한 4명의 영혼을 잘 섬겨야겠다고 생각하고 자매님과 아이들에게 목장 참석뿐 아니라

조심스레 교회도 함께 출석했으면 좋겠다고 권유하였는데 자매님이 흔쾌히 다가오는 주일날 세 자녀와 함께

교회에 오겠다고 말씀해주셨습니다.

끝으로는 목장 모임에 꾸준히 잘 참석하겠다고 하셨고, 더불어 아이들도 함께 교회에 오기로 약속하였습니다.

그렇게 저희는 주일날 11시에 1층 로비에서 만나기로 약속하고 목장 모임을 마쳤습니다.

기대했던 주일이 되었고 3부 예배를 드리기 위해 11시에 저와 목녀, 분가한 목자님 그리고 인도한 목원과 함께

자매님과 아이들을 기다렸습니다.

약속한 11시가 되었고 시간이 조금씩 지나도 오지 않는 자매님을 기다리며 초조하기도 하고 혹여나 마음이

바뀌시지는 않았을까 걱정되는 마음을 가지고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1120, 자매님은 화상치료를 받고 온다고 20분 정도 늦었다고 말씀하시며 차를 주차하고 내리는데

두 발에 온통 붕대가 감겨있었습니다. 순간 눈물이 왈칵 쏟아졌습니다.

아니 어떻게 이럴 수가,, 저 발로 아이 세 명과 함께 북구 중산에서 교회로 올 수가 있단 말인가,,

VIP가 처음 목장에 오셨던 금요일은 양말을 신고 있어서 잘 몰랐는데 저 정도로 화상이 심했단 말인가

그런데도 첫 목장 모임에 첫 교회 예배에 올 수가 있었단 말인가 순간 그 발을 보며 수많은 생각이 오고 갔습니다.

목자로서 부끄럽기도 하였습니다.

나는 VIP가 화상을 입고도 목장과 교회에 오는 저 마음으로 절실하게 기도를 했는가

다시 한번 저를 돌아보는 시간이었습니다.

저는 지금까지 보지 못했던 정말 아름다운 발을 보았습니다.

주님이 보내주신 그 귀하고 아름다운 발을 가진 목원과 함께 할 목장이 기다려지고 기대가 됩니다

(교회 온 첫날 자매님은 본당에서 저희와 함께 자녀 세명은 중등부와 초등부에서 함께 예배를 드렸습니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발로, 하나님 앞에 아름다운 걸음을 뗀 자매님과 세 자녀가 목장과 교회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기도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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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댓글 5

안상철2018.10.16 08:27
하나님께서 분가 후 귀한 VIP 를 보내 주시고 그 가정을 주님의 사랑으로 섬겨주시는 모습에 감동이 됩니다. 잘 적응할 수 있도록 기도하겠습니다. ^^
김성진2018.10.16 22:51
목자님~ 세 자녀를 교육 부서에 직접 인솔해 주셨는데 그 배경을 알게되니 더 큰 감동입니다. 정희가 중등부에 잘 정착할 수 있도록 교육목자님들과 함께 노력하겠습니다. 목자님의 섬김 사랑 나눔에 감사드립니다.^^
강호진2018.10.17 23:08
붕대감은 그 발이 무척이나 보고싶네요...
사진이라도 찍어서 올려주셔야지^^*
그런 VIP를 섬기다니 부럽습니다. 목자님.
염혜림2018.10.19 10:02
할렐루야ㅜㅜ
분가후 바로 귀한 VIP를 붙여주시네요^^
이 시대의 브리스길라와 아굴라의 삶을 목자님과 목녀님을 통해 늘 보고 배웁니다..ㅜㅜ♡
진성덕장로2018.10.26 12:10
귀한 간증으로 아침이 더욱 아름다운 하루가 될 것 같습니다.
섬김의 본을 보이시는 두 분 존경하고 축복합니다.
기도하는 조인규 목장에는 담번에 아름다운 손도 보내주실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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