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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우리 목장을 자랑합니다 그리고 감사합니다 | 조회수 : 1002 |
작성자 : 박진호 | 작성일 : 2018-10-16 |
안녕하세요, 저는 영광초원 그리고 싱글연합목장의 박진호 목자입니다. 잠을 청하던 중에 갑자기 우리 목장을 자랑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서 난생 처음 나눔터에 글을 올리네요. 저희 목장은 거의 모두가 학생들로 구성된 상큼한 목장입니다. 목자인 저만 그 상큼함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저희 목장 식구들은 웃음이 많습니다. 목자의 헛소리에도 웃어줄줄 알고 반응해줄줄 아는 태평양 같은 마음씨를 가진 자들입니다. 가끔 그들의 나눔 가운데 알아듣지 못하는 요즘 말들이 나올 때 다들 알아듣는데 저만 못 알아듣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럴 때 제가 물어보면 친절하게 무슨 의미인지 가르쳐줍니다. 저희 목장 식구들 덕분에 저는 날마다 젊어지고 신세대가 되어가는 것 같습니다. 목장 식구들중에 나오지않는 자들이 있으면 왜 나오지 않았는지 무슨 일이 있는건지를 바로 물어보는 서로를 돌아보는 자들입니다. 이번에 저희 목장에서 예수영접모임을 5명이나 수료했다지요... 저도 포함해서 5명이지만 목장 식구들과 예수영접모임을 함께 할 수 있어서 정말 감사했습니다. 단 한 명도 낙오되지않고 주말에 수강하지 못할 경우 보강까지 받아가며 대구에서 통학해가며 예수영접모임을 수료하는 열정을 보여준 저희 목장 식구들은 정말 훌륭합니다. 목자인 제가 삶의 무게에 지칠 때도 있지만 이들이 조금씩 조금씩 제자가 되어 가는 모습을 보면 그 삶의 무게보다 더 중요한 가치를 볼 수 있게되니 제가 목자를 하고 있는 게 바로 하나님의 이끄심이며 은혜임을 알게 됩니다. 저희 목장에도 아픔들은 많이 있습니다. 연락이 되지 않는 목장 식구, 현실에 힘들어하는 자, 가정에 아픔이 있는 자, 사회생활이 쉽지 않음을 느끼는 자 등 완벽하게 살아가고 있는 자는 저희 목장에 아무도 없습니다. 하지만 완벽하지않아서 감사합니다. 하나님만 의지해야하는 인생들임을 알 수 있기 때문입니다. 서로의 모자란 것들을 인정하며 기도해줄 수 있는 관계이기 때문입니다. 저희 목장 식구들 모두 천국 갈 것을 믿지만 이 땅에서도 충분히 그 천국을 누릴 수 있기를 원합니다. 한 명도 이 땅의 소명이 끝나기까지 서로의 손을 놓지 않는 관계가 되기 원합니다. 저희 목장이 예수님의 제자들이 되도록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이제 너무 잠이 와서 더는 못쓰겠네요... 저는 그만 잠을 청하도록 하겠습니다. 시민교회 모든 성도 여러분, 항상 평안하기를 기도합니다 :) JESUS A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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