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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목 : <봄방학 학부모 특별강좌> 2강 스케치 조회수 : 558
  작성자 : 김성진 작성일 : 2019-02-18

봄방학 학부모 특별강좌, 두 번째 강의! 
어제 “자녀와의 대화법”이란 주제로
고신대 기독교상담대학원장 강연정 교수님이 강의해 주셨습니다. 

우리 집이 정말 아이가 가장 편안하고 즐겁고 ‘힘과 위로’를 얻는 공간인지
오래도록 머물고 싶은 곳인지

부모의 권위와 사랑이라는 안전한 울타리 안에서 
아이가 스스로 할 수 있는 것들을 하나둘 연습시키고 있는지 

나의 정제되지 않은 밑 감정을 
약자인 아이에게 포탄 쏘듯 쏟아내어
아이 마음이 잔뜩 쪼그라들고 상처 입진 않았는지

대화하려 다가오는 아이, 아내, 남편을
귀찮다는 표정, 초점 없는 눈동자, 건성으로 하는 대답, 
강렬한 비언어적 메시지로 애써 밀쳐내진 않았는지 

아이를, 배우자를 사랑한다 하면서도
정말 ‘마음의 소리’를 듣고자 경청했는지

가까운 사람일수록 예의를 지켜야 한다는데
아이에게, 배우자에게 그 최소한의 ‘예의’를 지켰는지

‘또 시작이군.’ ‘빤하지 뭐.’ 
내 맘대로 넘겨짚고, 억측하고, 듣고 싶은 말만 골라듣고, 판단하진 않았는지

“네 동생은 이러는데 너는..” “네 친구들 좀 봐라. 근데 넌..”
남과 ‘비교하는 말’을 예사로 툭툭 내뱉진 않았는지

하나님이 내게 ‘위탁’하신 아이를 
정말 소중히 여기며 사랑으로 제대로 키우고 있는지 

어제 강연정 교수님의 강의를 들으며,
우리는 각자의 마음에 부끄러운 반성문을 썼습니다.  

우리의 ‘경건의 수준’은
한껏 포장된 ‘교회에서의 모습’이 아니라
무장 해제된 우리 집에서
아이와 배우자를 향한 나의 말, 눈빛, 몸짓에서 드러남을 기억하기 원합니다. 

어제 나름의 ‘반성문’을 썼지만 
한번의 ‘개론 수업’으로 단박에 바뀌긴 힘들 것입니다.

3월부터 시작되는 봄학기 삶공부, <부모/교사의 삶>을 수강하십시오. 
강연정 교수님과 구체적인 사례를 살펴보며 직접 실습해보는 워크숍 강의를 통해,
나의 말, 마음, 생각을 들여다보고, 아이의 마음을 좀 더 헤아리며, 
엄마 아빠인 내가 조금씩 변화될 때, 우리 집 분위기가 한층 따뜻해질 것입니다.

* 3주간의 <봄방학 학부모 특별강좌>, 그 마지막 시간!
오는 주일, “사춘기 아이 키우기 힘드시죠?” 라는 주제로 
분당 샘물기독학교 한신영 교장님이 강의해 주십니다.  

다가올 내 아이 사춘기 생각에 떨고 계신 부모님들, 
지금 한창 사춘기 아이와 씨름하고 계신 부모님들,
꼭 참석하셔서 중요한 통찰과 위로를 얻으시길 소망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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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댓글 1

신진규2019.02.19 09:33
은혜스러운 강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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