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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목 : 세겹줄 기도를 처음 시작하면서 조회수 : 504
  작성자 : 장수정 작성일 : 2019-04-11

이번에 시민교회 설립 35주년을 맞아 제13차 세겹줄 새벽기도를 시작한다는 주보의 광고를 읽고 자신은 없었지만 마음의 결단을 내리고 기도로 준비해 보았습니다.

담임 목사님께서 쓰신 시민편지에 세겹줄 기도방법이 잘 설명되어 있어서 참고하며 기도했습니다. 그리고 기도회가 시작되었습니다. 저는 기도회를 앞두고 내가 일어날 수 있을까?’하는 걱정이 있었습니다. 왜냐하면 제 자신도 믿을 수 없을만큼 저라는 사람은 게으른 사람이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면서도 기도제목을 정했습니다. 저의 기도제목은 제가 수년간 앓아오던 마음의 병, 불면증이 완전히 치료되는 것이었습니다. 사실 저는 자연스럽게 잠들지 못합니다. 수면제를 먹고 자야 하는데, 수면제를 먹고 자는 내가 과연 새벽에 일어날 수 있을까?라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그리고 첫 날, 수면제를 반 알만 먹고 자보았습니다. 그런데 새벽에 잘 일어날 수 있었습니다. 다행이라 생각했습니다. 다음날에는 수면제를 반에 반알 손톱보다 작은 크기로 쪼개서 먹고 잠들었습니다. 자는 동안 수시로 잠이 깨기도 했지만 숙면을 취했습니다. 그리곤 새벽 4시 알람에 일어났습니다. 다른 때 같으면 그 시간에 잠이 깨어난 것이 아쉬워 짜증을 냈을 텐데 제 마음은 요동치지 않았습니다. 신기하다 생각도 들었습니다.

기도회 셋째 날, 아침에는 비가오고 바람도 세찼습니다. 그러나 제 마음에는 아무 문제가 되지 않았습니다. 하나님께로 나아가는 길에는 문제 될 것이 없었습니다. 비바람이 몰아쳐도 문제가 되지 않았습니다. 잠을 좀 못 잤다고 불평할 것이 없었습니다. 어차피 잠에서 깨어났기 때문에 기도회로 가야겠다는 마음, 하나님과의 약속을 지켜야겠다는 마음, 이 마음 때문에 아무것도 문제 될 것이 없었습니다.

왜 이러한 마음이 들까 생각해보니 부족한 나의 힘이 아니라 내 안에 계신 하나님의 힘으로 하기 때문이었습니다. 잠을 자고 일어나는 아주 작고 사소한 일 하나도 하나님께서 주관하시는 일이라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어제 밤, 어제 밤에는 수면제를 전혀 먹지 않고 주님께서 하시리라는 믿음을 갖고 잠들지 못하면 어떻하지?’라는 두려움을 주님께 맡겨드렸습니다. 신기하게도 저는 어젯밤 제가 언제 잠들었는지 모를 만큼 깊이 잠을 자면서 달콤한 잠을 잘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오늘 아침에도 역시 제 마음에 조금의 요동도 없이 그저 주님의 햇살아래 잔잔히 물결치는 호수처럼 그렇게 기도회에 나올 수 있었습니다.

저는 걱정했던 것과는 다르게 새벽에 일어나도 제 마음에 조금의 요동도 없다는 것이 제게 일어난 기적이라고 생각합니다.

함께하는 기도 짝을 생각하게 해주시고 새벽마다 저희 집 앞까지 저를 차로 태우러 오시고 기도 마치고 또 저를 데려다 주시는 우리 목자 목녀님의 진심어린 섬김에 감사드립니다. 또 새벽에 왔다가 바로 회사로 출근하시는 목녀님의 모습을 통해 신실하신 우리 주 하나님을 보게 됩니다.

지금까지 세겹줄 기도회가 13회나 계속되는 동안 저는 아무것도 한 것이 없었습니다. 오지도 않는 잠을 붙들고 이리저리 뒤척이는 정말 게으른 내 모습이 참으로 부끄럽고 세겹줄 기도회에 예배당을 채우시는 성도님들을 보며 반성하고 회개 합니다. 그리고 함께 하는 기도의 동역자가 있어 제가 일어날 수 있고 힘이 되고 의지가 됩니다.

이 자리를 통해 새벽마다 말씀을 준비해주시는 담임 목사님과 식당에서 봉사로 섬겨주시는 교역자님들께도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힘내시라고 위로와 격려의 박수를 보내드립니다. 다음 주 금요일(19)까지도 함께하는 기도 짝들을 위해서라도 끝까지 깨어 있으려 소망합니다. 꼭 마지막날까지 작은 일에도 충성하여 우리 송월순 최임수 목녀님 밥한번 사드리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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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댓글 3

조성래2019.04.11 13:22
세겹줄 기도회를 통해 벌써 기도응답이 되셨다니!! 축하드립니다! 더 많은 기도응답들이 생기고 끝까지 완주하시길 바랍니다~!!
박순호2019.04.12 06:43
하나님의 인도하심이 너무 놀랍습니다. 차고 넘치는 은혜가 더욱 기대됩니다. 기도로 함께 하겠습니다.
김성진2019.04.12 23:37
귀한 나눔 감사드립니다! 하나님은 정말 살아계시고 역사하심을 간증 가운데 보게 됩니다. 남은 한 주도 하나님이 우리 모두에게 큰 은혜 부어주시기를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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