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
•홈  >  시민공동체  >  커뮤니티

 "

  제  목 : 총교육목자 모임 특강: 우리 아이, 참 믿음을 소유했나? 조회수 : 807
  작성자 : 이현우 작성일 : 2019-05-02
  첨부파일:   내 반 아이, 참 믿음을 소유했나.hwp(25K)

우리 반 아이, 우리 목장 아이, 참 믿음을 소유했나?”

김성진 목사

우리 반 아이, 우리 목장 아이 참 믿음을 소유했나라는 주제로 발표를 하고자 합니다. 방금 영상에서 보신 것처럼, 한국 교회는 다음 세대의 부재 및 신앙계승의 실패로 인해 위기 가운데 있습니다. 이대로 갔다간 한국 교회에 미래가 없을 것 같습니다.

사실 시민교회만큼 다음 세대를 위한 투자를 아끼지 않는 교회도 잘 없습니다. 교회 예산의 60%를 교육부서 및 장학 및 선교를 위해 사용합니다. 많은 선생님들이 삶을 바쳐 헌신하십니다. 그런데 우리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한계가 있는 것 같습니다.

저희 고등부의 예를 들어드리면, 2019년도가 되면서 많은 아이들이 중등부에서 고등부로 올라왔고, 또 고등부 아이들이 싱글 청년부로 올라갔습니다. 그런데 이런 변화 가운데 여러 아이들이 교회를 떠난 일이 일어났습니다.

왜 그럴까요? 주된 이유는 이들이 하나님을 못 만났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을 못 만난 친구들에게는 교육부서가 바뀌고 선생님이 바뀌는 이 시점이 교회를 떠날 절호의 찬스인 것입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어떻게 사역해야 할까요? 물론 계속해서 아이들에게 사랑을 베풀어야 합니다. 관계를 형성해야 합니다. 그런데 궁극적으로는 우리 부서 아이들이 하나님을 인격적으로 만나는 데까지, 참 믿음을 가지는 데까지 이끌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오늘 이 문제에 대해 함께 고민하며 나누고자 하는데, 세 부분으로 나누어 발표를 진행하겠습니다. 먼저, 성경은 참 믿음을 어떻게 묘사하고 있는지 살피고, 두 번째는, 참 믿음을 분별하는 방법에 대해 논하겠습니다. 세 번째는 우리 반/목장 아이들을 참 믿음으로 이끄는 구체적인 방법에 대해 이야기 하겠습니다.

#1.

먼저 성경은 참 믿음을 어떻게 정의하고 있느냐는 것입니다. 에덴동산에서 아담과 하와가 선악과를 따먹고 하나님께 반역했을 때 일어난 일이 무엇입니까? 하나님과의 관계 단절입니다.

하나님의 구원 역사를 살펴보면, 결국 하나님은 타락한 인간을 하나님과 인격적 관계를 회복시키는 방향으로 나아가시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하나님은 이를 위해 이스라엘을 선택하시고, 성막을 짓도록 명하셨지요.

왜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에게 성막을 지으라 명하셨을까요? 이 성막은 이스라엘 진영의 정중앙에 위치하게 되는데, 하나님은 성막 가운데 임재하시면서 이스라엘과 다시 함께 하시고 교제하게 되신 것입니다.

성막을 자세히 살펴보시면 하나님이 임재하시는 공간이 (PPT에 붉은 색으로 표시된) 지성소 안에 있는 언약궤입니다. 이 언약궤 안에는 바로 십계명이 기록된 두 돌판이 있는데요,

이것은 어떤 의미입니까? 타락으로 인해 인간은 하나님으로부터 단절됐지만, 다시 하나님과의 관계를 회복하고, 하나님의 임재 안에, 하나님과의 교제 안에 거하게 될 자는 십계명의 가르침대로 사는 자라는 의미입니다.

이 십계명은 시내산에서 주셨던 수많은 율법을 10개로 요약해 놓은 내용입니다. 그럼 십계명을 다시 2개로 요약하면 뭐가 되겠습니까? 하나님 사랑, 이웃 사랑이지요.

결국 구원받아 하나님과 교제를 회복하는 자는,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는 자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사랑한다는 것은 다른 우상이 아닌, 하나님을 나의 주인으로 왕으로 모시는 것을 의미합니다. 하나님만 의지하고 하나님 말씀대로 사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렇게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만이 이웃을 내 몸과 같이 사랑할 수 있다는 것이지요.

여러분, 이 개념이 신약 시대에 이르게 되면 새로운 차원으로 발전하게 됩니다. 우리의 구원 상태를 묘사하는 내용이 예레미야 31장과 에스겔 36장에 등장하는데 함께 봉독하겠습니다.

예레미야 31:31-33 보라 날이 이르리니 내가 이스라엘 집과 유다 집에 새 언약을 맺으리라. 곧 내가 나의 법을 그들의 속에 두며 그들의 마음에 기록하여 나는 그들의 하나님이 되고 그들은 내 백성이 될 것이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에스겔 36:26-27 새 영을 너희 속에 두고 새 마음을 너희에게 주되 너희 육신에서 굳은 마음을 제거하고 부드러운 마음을 줄 것이며, 또 내 영을 너희 속에 두어 너희로 내 율례를 행하게 하리니 너희가 내 규례를 지켜 행할지라

신약 시대는 성령 시대라 본문은 묘사합니다. 이제는 하나님의 영이 성막에 거하시는 것이 아닌, 우리 개개인 마음속에 거하신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영이 우리 속에 거하시면서 이제 우리 마음에 하나님의 법, 그러니까 십계명의 원리를 새기신다는 것입니다. 하나님 사랑, 이웃 사랑의 원리를 새기신다는 것입니다.

이제는 내 삶을 이끄는 엔진이 바뀌었다는 것입니다. 과거에는 하나님을 거부하고, 내 자신이 내 삶의 주인이 되고, 죄 된 삶을 살았는데, 성령님이 함께 하시고 거듭나게 하심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내 몸과 같이 사랑하는 자로 바뀌었다는 것입니다.

물론, 우리가 입고 있는 이 육신 가운데는 옛 자아가 남아 있습니다. 죄의 잔존 세력이 그대로 남아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의 엔진이 바뀌었음에도 불구하고 때로는 범죄하고 넘어질 수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에겐 새 엔진이 심기어졌기에, 즉 근본이 바뀌었기 때문에, 점진적으로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로, 이웃을 사랑하는 자로 변화되어 갑니다. 성화되고 성장해 간다는 것입니다. 바로 이것이 참 믿음의 모습입니다.

#2

그럼 두 번째로 살펴볼 것을, 참 믿음이 구체적으로 어떤 모습으로 나타나느냐는 것입니다. 참 믿음인지 어떻게 분별할 수 있냐는 것입니다.

세 가지가 있는데요. 먼저, 참 믿음을 소유한자는 성령님께서 내 속에 거하시고 역사하시는 것을 알게 됩니다.

중고등부 학생들에게 저는 종종 물어봅니다. 하나님이 내 속에 살아 계신지, 내 속에서 역사하고 계신지 아느냐고 말입니다. 아이들은 둘로 나뉩니다. 그것을 확실히 알고 체험하고 있다는 아이와, 도저히 모르겠다는 아이로 말입니다.

후자의 아이는 아직 구원받는 믿음을 소유하지 못했을 가능성이 큽니다. 그리고 결국 교회를 떠날 가능성이 큰 아이입니다.

여러분, 성령님이 나를 거듭나게 하시고, “하나님 사랑 이웃 사랑이라는 새 엔진을 심으시고, 내 속에 함께 거하시는 것, 이것만큼 큰 가시적인 변화가 어디 있겠습니까? 우리가 경미한 교통사고가 나더라도 그 충격을 잊을 수 없는데, 내 마음에 놀라운 지각변동이 일어났는데 그것을 어떻게 지각하지 못할 수가 있겠냐는 것입니다. 그래서 사도 바울은 고린도후서에서 이렇게 말을 했지요.

고린도후서 13:5 너희는 믿음 안에 있는가 너희 자신을 시험하고 너희 자신을 확증하라 예수 그리스도께서 너희 안에 계신 줄을 너희가 스스로 알지 못하느냐 그렇지 않으면 너희는 버림 받은 자니라

둘째, 죄를 즐거워한다면 참 믿음이 아니라 할 수 있습니다. 이것을 보여주는 요한일서 3장을 함께 읽겠습니다.

요한일서 3:9 하나님께로부터 난 자마다 죄를 짓지 아니하나니 이는 하나님의 씨가 그의 속에 거함이요 그도 범죄하지 못하는 것은 하나님께로부터 났음이라

여기서 하나님께로부터 난 자들이 죄를 짓지 않는다는 말은 원어적으로 지속적으로 죄 가운데 거하지 않는다는 말입니다. 다시 말해 회개가 전혀 없고, 죄에 대해 애통해하고 싸우는 과정이 없고, 계속해서 죄 된 삶을 산다면 참 믿음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여러분, 학생 심령에 하나님 사랑 이웃 사랑이라는 새 엔진이 장착됐다면, 어떻게 성경을 읽지도 않고 기도도 하지 않고, 예배에 관심이 없으면서, 계속해서 게임과 유튜브에 계속 빠져 죄 된 삶을 살 수 있냐는 것입니다.

, 다른 사람들을 사랑하는 증거가 없다면 구원받지 않은 것입니다. 친구들에게 욕설하고, 폭력을 행하고, 미워하고, 부모를 지속적으로 거역하고, 음란한 것들에 중독되어 살아간다면 하나님을 만나지 못했을 가능성이 크다는 것입니다.

셋째로, 끝까지 인내하지 않으면 참 믿음이 아닌 것입니다. 이 말은, 교회를 떠나게 된다면, 구원받지 못했을 가능성이 크다는 것입니다. 여러분, 참 믿음이 있다면, 성령님이 그 마음에 계신 것이고, 성령님의 증거와 인도하심이 수반되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 확실한 증거 속에 교회를 떠날 수가 없다는 것입니다. 징계를 통해서라도 회개하고 다시 하나님께로, 교회로 돌아오게끔 하나님께서 인도하신다는 것입니다.

여러분, 따라서 참 믿음의 소유자는 두렵고 떨림으로 자신의 구원을 이루어 갑니다. 이와 관련하여 고려신학대학원 박영돈 교수님의 강의 내용 일부를 영상으로 같이 시청하시겠습니다.

여러분, 더불어 우리 반/목장 아이가 참 믿음을 가졌는지 분별하는 방법에 대해 좋은 책 하나를 소개해 드리고자 합니다. 마이크 매킨리가 쓴 나는 참 기독교인인가(부흥과 개혁사)”인데요, 이 책을 참고하시면 더 자세한 논의를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3

마지막으로 살펴볼 것은, 그렇다면 어떻게 하면 우리 반/목장 아이들을 참 믿음으로 이끌 수 있냐는 것입니다. 먼저 전제되어야 하는 것은, 우리 힘으로는 아이들이 하나님을 만나게 할 수 없다는 점입니다. 우리는 그저 하나님의 은혜를 구하며 최선을 다할 뿐입니다. 믿음은 하나님의 선물이기 때문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3.1.

첫 번째, 하나님을 만날 수 있는 기회에 우리 아이들을 자주 노출시켜야 합니다. 여러분, 우리는 주로 수련회 기간을 하나님을 만나는 때로 생각하지요. 그래서 수련회 때만 불을 끄고 기도 가운데 열심히 하나님을 찾고 만나려고 합니다. 선생님들은 이 때 모든 에너지를 다 쏟아 놓으십니다.

여러분, 그런데 생각의 전환이 필요합니다. 왜 수련회 때로 국한시키느냐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저희 고등부는 매 주일 설교가 끝난 직후, 수련회 때처럼 기도하기 위해 노력합니다. 선포된 주일 말씀을 가지고, 선생님들과 제가 눈물로써 부르짖으며 함께 기도합니다.

여러분, 또 우리 아이들이 수요예배와 새벽기도회 때에 나오도록 인도해야 합니다. 시민교회 수요기도회 때 하나님의 강력한 임재가 있지요. 우리 아이들이 이 자리에 나와야 합니다. 중고등학생들은 수요예배 시간에 대부분 학원에 가 있는데, 만약 수요예배 때마다 학생들이 선생님과 같이 또는 부모님과 같이 앉아 기도한다면, 그 아이들 손을 붙들고, 또 어깨에 손을 얹고 눈물로써 함께 기도한다면 아이들이 하나님을 만나지 않겠냐는 것입니다.

여러분, 부모님들은 흔히들, 아이들이 수요예배에 나오는 것보다 학원에 가는 것이 아이를 위하는 길이라 생각합니다. 그런데 실상은 그렇지 않습니다. 하나님을 만난 친구들이 마음이 변화되어 하나님 안에서 더 성실히 공부하게 될 가능성이 큽니다. 하나님의 도우심을 간구하며 더 열심히 하게 됩니다. 하나님의 지혜를 덧입게 됩니다. 부모님들은 이 지름길을 아셔야 합니다.

여러분, 어린 아이들도 예외가 아닙니다. 참고로 저는 초등학교 저학년 때부터 매주 수요예배에 나와 눈물로 기도했습니다. 성령 충만함을 경험했고, 그 때부터 하나님을 깊이 만났습니다.

우리의 반 모임/목장 모임도 이런 의미에서 성령님의 임재가 충만해야 합니다. 물론 목장 모임은 재미있어야 합니다. 그러나 기도 시간만은 뜨거움과 간절함이 있는, 성령님의 강력한 임재가 경험되는 장이어야 합니다. 이를 위해 선생님이 먼저 성령 충만해야 합니다. 여러분, 목사인 저도 기도하지 않으면 하나님의 능력이 나타나지 않습니다. 우리는 우리 반 아이들을 만나기에 앞서, 먼저 기도 가운데 성령 충만함을 덧입어야 할 것입니다.

#3.2.

아이들을 참 믿음으로 이끄는 두 번째 방법은 성경이 아이들을 관통하게 하는 것입니다. 성경 외에는 아이들을 변화시킬 수 있는 방법이 없습니다. 그럼 어떻게 성경이 아이들을 관통하게 할 수 있을까요?

결국 이것은 아이들 마음속에 기독교 세계관으로, 성경 이야기들도 가득 차게 될 때 가능해집니다. 게임이 그리는 세계관, 만화나 영화가 그리는 세계관이 아닌, 기독교 세계관이 아이들 마음속에 자리 잡아야 합니다. 기독교 세계관이 무엇입니까? 성경으로 세상과 나를 바라보는 것입니다. 다시 말해 세상과 나를 창조/타락/구속/완성이라는 성경의 틀로 바라보는 것입니다.

또 아이들 마음속에 성경 이야기들로 가득 차게 해야 합니다. 노아 홍수 이야기, 바벨탑 사건, 소돔과 고모라의 심판, 하나님이 홍해를 가르시고 만나와 메추라기로 이스라엘을 먹이신 일들, 불신에 빠지고 불평했던 이스라엘 백성들이 광야에서 징계 받은 일, 하나님이 여리고 성을 무너뜨리신 일, 다윗이 환란 속에서 하나님을 찾고 하나님의 도우심을 경험한 일, 이스라엘 왕들이 하나님을 떠나고 불순종했을 때 나라가 망했던 일, 예수님이 이 땅에 오셔서 행하셨던 수많은 이적 기사 등, 이 이야기들이 우리 아이들 머릿속에 각인되어 있으면서, 중요한 순간에 이 성경 이야기가 그 아이의 삶을 통제하고 인도하도록, 그리고 결국 하나님께로 나아가도록 이끌어야 합니다.

성경이 사람을 변화시킨 예는 무수히 많습니다. 제가 미국 한인 교회에서 사역할 때의 일이었습니다. 교포 2세인 중학생이 있었는데, 모태신앙임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을 깊이 만나지 못한 상태였습니다. 예배 시간이면 통잠을 잤습니다.

귀국을 앞두고, 제가 그 아이에게 베풀 수 있는 마지막 사랑은 그 아이를 제가 데리고 수개월간 성경 공부를 하는 것이었습니다. 매주 정해진 분량의 성경을 읽어오면 저와 앉아서 나누었습니다. 제대로 읽었는지 질문을 던지기도 하고, 또 모르는 내용이 있으면 설명을 해주었습니다. 12주간 한 번도 안 빠지고 정해진 분량의 성경을 잘 읽어오면 어린이 놀이공원 연간 이용권을 선물로 주겠다 했는데, 그 목표 때문이었는지 12주간 다 읽어왔습니다. 다음 12주도 성실히 읽어왔습니다. 이 과정 속에서 결국 이 아이가 성경을 1독 했습니다.

1독이 끝나고 난 뒤, 어떤 변화가 있었을까요? 이 아이가 하나님을 만나고 변화된 것이 가시적으로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성경의 달콤함을 발견하고 자발적으로 성경을 읽게 됐습니다. 예배 시간에 태도도 바뀌었습니다. 설교 시간에 통잠을 자던 아이가, 이제는 경청하는 아이로 바뀌었습니다. 신앙을 고백하기 시작했고, 전도와 관련한 질문을 하기도 했습니다.

이것이 성경의 능력입니다. 여러분, 지난번 소진희 교수님 강의 때도 비슷한 간증을 들려주셨지요. 청년부 공동체가 함께 모여 성경을 창세기부터 요한계시록까지 통독을 했는데, 통독이 끝나자마자 청년들이 회개하고 변화되는 놀라운 일이 일어났다고 말입니다.

여러분, 우리의 교회 교육이 아이들과 관계를 맺고, 사랑을 베푸는 것으로만 끝나면 안 됩니다. 결국 성경이 이들을 관통하는 장까지 나아가야 합니다. 어떻게 여기까지 갈 수 있는지를 끊임없이 고민하고 연구해야 합니다. 그렇게 자랑할 만한 내용은 아니지만, 저희 고등부가 어떻게 하고 있는지를 잠시 설명 드리겠습니다.

고등부는 1년에 4번에 걸쳐 삶공부를 실시합니다. 겨울방학, 봄학기, 여름방학, 그리고 가을학기로 말입니다. 얼마 전에 봄 학기 삶공부가 끝났는데요, 5주에 걸쳐서 진행됐습니다. 그러니까 매년 4번의 삶공부가 있는데, 한번에 5주씩 진행됩니다. 위의 화면을 참고하시면 여러 과목들이 개설되어 있는 것을 보게 되는데, 결국 모든 과목들이 성경과 기독교 세계관을 배우는데 초점이 맞추어져 있습니다.

고등부는 삶공부에 많은 예산을 투입하고 있습니다. 어떻게든 아이들을 삶공부에 참여하게 하기 위함인데요, 예를 들면 5번의 수업이 있다면, 수업 시간마다 맛있는 오래뜰 다과가 제공되거나, 점심 식사가 제공 되었습니다. 또 잘 이수한 학생들을 위해 화려한 수료식을 개최하는데요, 이 때 수료장과 선물이 제공됩니다.

감사하게도 오늘 오전에 52명의 학생이 봄학기 삶공부를 수료했습니다. 우리 고등부의 약 1/3의 인원인데요, 우리 고등부에서는 여기에 소망을 걸고 있습니다. 이 삶공부를 통해, 아이들이 성경을 배우고, 성경이 그들의 삶을 관통하여 그들이 변화되는 것, 우리는 여기에 모든 역량을 쏟아붓고 있습니다. 실제로 이번 삶공부를 수강하는 도중에 한 학생이 하나님을 인격적으로 만나 변화되는 일이 있기도 했습니다.

#3.3.

아이들을 참 믿음으로 이끄는 세 번째 방법은 부모님과의 연계입니다. 영상을 하나 보도록 하겠습니다.

선생님들, 우리가 아무리 노력해도 학부모님들이 협조해 주지 않으시면 결국 한계에 봉착할 수밖에 없습니다. 결국 학부모님이 우리와 한 마인드가 되어 아이들 신앙문제에 접근해야 합니다.

왜 부모님들이 수요일에는 아이들을 학원이 아닌 수요예배에 나오게 해야 하는지, 그리고 왜 삶공부가 아이들에게 꼭 필요한지를 함께 공유하고 부모님들이 지원을 아끼지 말아야 합니다. 이를 위해 부모님들과 소통하고 부모 교육의 장을 마련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분당 샘물교회가 운영하는 샘물기독초등학교의 경우, 학부모 교육이 잘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샘물학교에 자녀들을 보내는 학부모님들은 매주 필수적으로 학부모 교육에 참가하는데, 기독교 교육 전문가들을 통해, 성경, 기독교 교육 철학, 기독교 세계관, 성품 훈련, 부모와 자녀와의 관계법, 대화법, 자녀 훈계, 미디어 절제, 사교육 문제, 가정 예배 등, 다방면의 주제에 대해 총체적 교육을 받게 됩니다.

여러분, 우리 교육 부서들에서도 이런 학부모 교육과 더불어 학부모님과의 연계가 강화될 필요가 있습니다.

이제 말씀을 맺겠습니다.

결국 아이들의 변화는 우리의 사랑과 희생과 눈물의 기도 위에, 하나님의 말씀이 이 아이의 심령을 관통할 때 일어나는 것임을 살펴보았습니다. 한국 교회의 미래, 결국 우리 선생님들께 달려 있습니다. 선생님들의 사역을 통해 아이들이 하나님을 만나고, 참 믿음을 소유하는 놀라운 역사가 일어나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감사합니다.

 "

전체댓글 2

신진규2019.05.08 14:11
귀한 강의 감사드립니다.
염혜림2019.06.12 20:58
귀한 강연 감사드립니다^^
댓글 쓰기0/1200
입력
  이전글 : 다음 분기에는 조금 더 열심을 내겠습니다^^
  다음글 : 안톤니노 교수의 멜로드라마를 위한 작품 op.38의 관람을 소개합니다
이전글 다음글          프린트하기 목록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