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푸른초원 이동환 목장에 조수연 자매이자, 소망이 엄마입니다
오늘도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며 나눔터에 글을 적습니다, 저는 올해2월 다운동에 이사를 왔습니다
저는 원래 친정이 다운동이었습니다 그러다 2015년9월에 결혼을해서 남편 회사 사택인 온산공단쪽에서
살다가 교회 오는 것,아이키우는 것이 너무 힘들어서 4년간 기도를 하며 올해에서야 꿈이 이루어졌습니다
이사를 계획하며 하나님께 다짐을 드렸습니다 '' 이사가면 꼭! 홈스테이 할게요''
그리고 올 10월 드디어 갈고 닦던 그 시기가 왔습니다. 홈스테이 안내가 뜨자마자
저는 목자님께 ''홈스테이하겠습니다!'' 말씀 드렸더니 ''아이고 자매님 괜찮겠어요~?''
''네! 다운동에 살면서 홈스테이 안하면 하나님 없이 사는 사람이나 마찬가지죠~! 할게요'' 했습니다
홈스테이 한주 전 ''하나님 제가 어떻게 준비 해야 될까요~?'' 생각하는 중에 하나님께서 어떻게
준비해야 할지세세하게 알려주셨습니다
사실 저는 남편의 부모님께서 남편이 초등 취학전에 이혼과. 재혼을 하셔서 지금도 시댁이 두집이고
두가정을 다 섬기고 있습니다 시부모님이 네분이지요.
늘 명절이나 큰 행사가 있으면 전주어머님댁도 가고 광양 아버님댁도 가는데 그때마다 느꼈던
불편함을 하나님이 조명해 주셨습니다
'' 아니 현관문을 뭘 눌러야 열리는거지?''
''거울 빗 드라이기가 좀 있으면 좋겠다''
''샤워 할 때 온수는 그냥 나오는건가?''
''목이마른데 식구들 다 자는 거실가려니 참 불편하네''
''보일러는 어디에 있고 어떻게 켜는거지?''
그리고며느리시절 초반에는 시댁에 가면 잘 체하고 스트레스를 받아 두통이와서
약이 좀 있으면 좋겠다 생각했습니다
그렇게 느꼈던 것들을 홈스테이에서 준비하게 하셨고 방에 물.빗.드라이기.거울
두통약.활명수.새수건.티슈.휴지통.빈옷걸이등을 준비하고 청소도 깨끗하게 했습니다
그리고 현관엔 신노식형제님,김양남자매님 환영합니다♡ 하고 작은 종이도 붙여놓았습니다 깨끗하게
치워진 방을 보니 너무 기대되고 떨리는 전날 저녁이었습니다
드디어 토요일 저녁! 목자목녀님께서 저희집에 손님들과 함께 오셨습니다!
너무나 신기했던 것은 손님들께서저희남편이 예전에 살았던 동네 순천 연향동에서 오셨던 분들이셨습니다
남편이 나온 중학교가 순천이수중학교 였는데 함께 오신 교회식구들 중에도 이수중학교 출신이 있다며
선후배라며 공통점을 찾아 너무 기뻤습니다
또 저는 시민베이커리에서 제빵보조 일을 하는데 함께 일하는 장애우들을보며 가끔 이 친구들의
부모님은 어떤마음으로 출근을 보낼까 하는 마음을 가졌던적이 있었는데
놀랍게도 손님들의 둘째 아드님께서 발달장애셨고 시민베이커리와 비슷한 장애인 직업훈련장에
다니신다고하며 자녀를 대하는 시선,마음에 대해 알게 되었습니다
저희 부모님보다 나이가 약간 젊으신 마치 저에게는 삼촌과 숙모같으신 넉넉한 마음을 가지신 손님들께서
저희 아이 소망이를 너무나 예뻐하셨고
홈스테이는 정말 크게 어려울 것이 없었습니다 교회에서 알려주신 일정대로 모든 일정들이 진행되었고
저는 그 시간에 맞춰 집을 치우고 손님들을 기다리면 되었습니다
저희집에서는 정말 잠만 자시고 일요일 아침에 간단한 식사와 티타임을 가지고는 모든 것이 종료되었습니다
물론 손님들이 저희집에 계신다는 것이 옷차림이나 집안청결과 공백의 시간에 무언가 말을해야하는
약간의 센스가 필요한 순간들이 있었지만 하나님께서 다 지혜와 센스를 주셨습니다
홈스테이를 하면 그 집에 하나님이 복을 주신다고들 말씀하십니다. 하지만 저는 복을 바라고 한 일도 아니고
이 일로 복을 기다리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제가 짧은 30년을 살면서 단 한순간도하나님이 주신 은혜 없이는
산 적이 없기 때문입니다 주님께 받은 이 큰 은혜를 값기도 부족한 이번 생입니다
내년도 홈스테이는 2020년 10월23일 저의 서른한번째 생일에 시작이되더군요
내년에도 변함 없이 홈스테이로 섬기며 주님께 받은 은혜에 조금이나마 보답하겠습니다
너희가 헤아리는 그 헤아림으로 헤아림을 받을 것이오 마태복음 7장 2절 말씀 아멘
내년에는 더 많은 시민성도님들께서 홈스테이를 해보시기를 권면드립니다
지금까지 저희 나눔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