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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싱글수련회소감문] 하나님이 일하시게 하라 | 조회수 : 929 |
작성자 : 김예람 | 작성일 : 2020-02-16 |
안녕하세요 싱글목장 27기 김예람입니다.
(2월 14-15일) 싱글수련회 사진작가로 섬기면서 느낀 점을 공유하고자 합니다.
참석 전, 한가지만을 놓고 기도했습니다. 청년들이 수련회 한 번으로 삶이 송두리째 변화되지는 않더라도, 주님을 '조금이라도' 알고 당신과 '한 발짝이라도' 가까워지게 해달라고 말입니다.
바이러스 확산으로 인해, 수련회가 취소될 예정이었으나, 하나님께서는 축소된 일정으로라도 교회에서 진행할 수 있게 인도하셨습니다. 그로 인해 더 많은 싱글지체들이 참석할 수 있었던 것, 그리고 tf팀의 일이 적어져서 수련회에 온전히 집중할 수 있었던 것에 감사드립니다.
박일목 목사님의 설교를 들으면서 생각했던 것, 질문하고 싶었던 것을 나누겠습니다.
<하나님이 일하시게 하라>
결론부터 말하자면 인생에서 진퇴양난에 빠졌을 때(출 14:13-23), 내 힘으로는 어떤 의사결정도 할 수 없을 만큼 한계에 부딪혔을 때 하나님을 의지하는 것이 오히려 현명할 수도 있습니다.
25살 공대생인 필자는 인생의 문제들을 바라보는 태도에 있어서 '하나님 바라보기'보다는 '해결' 자체에 초점을 맞추고 살아왔습니다. 제가 "하나님 전 이렇게 문제를 해결할 테니 하나님은 결재만 해주십시오" 하시면 하나님은 "하.....그래 니 맘대로 해봐라" 라고 할 때도 있고 "안 된다. 나를 좀더 의지해라" 할 때도 있습니다.
처음엔 "의지? 너무 대책없이 이상적인 해결책 아닌가?" 라고 생각했지만, 합리적으로 생각해도, 그것이 오히려 지혜로운 선택일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때부터 강하신 하나님이 일하실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걸 이제야 알았니 예람아" 하시면서 말이죠.
(고전 1:25 하나님의 어리석음이 사람보다 지혜롭고 하나님의 약하심이 사람보다 강하니라)
<질문>
제가 품었던 질문들을 나누고자 합니다. 평생 이 질문들을 안고 살아갈 수도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향후 해당 의문점 해결을 위해 지혜를 구하고, 성경과 더 많은 책을 읽는 등의 노력을 다할 것입니다.
1. 어떠한 의사결정도 불가능할 정도로 최악의 결과만이 남았을 때조차 주님을 의지할 수 있는가?
2. 때로는 기도후 의사결정을 해도 좋지 않은 결과를 낳게 된다. 이때 기도하고 무너지는 것과 기도하지 않고 무너지는 것의 차이는? 오히려 기도했는데도 결과가 안좋으면 하나님의 선하심을 의심하게 되지 않을까?
3. 내 인생에서 뒤를 쫓아오는 바로의 군대는 우리 죄에 대한 하나님의 징계인가? 아니면 우리를 성숙시키기 위하신 계획인가?
4. 구해서 해결되지 않은 문제(정욕으로 구한다든가 하는 문제들)는 기도하지 않고 스스로 해결해도 되는가?
5. 원망과 호들갑은 헛되는가?
6. 일본과 중국은 우리에게 있어서 어떤 존재인가? 현실주의 국제정치 관점에서 보면 그 국가 자체들은 우리나라 국익, 안보를 위협하는 '적'이나, 주님의 눈으로 보면 국민들은 구원의 대상, 사랑의 대상이다 (주님은 유대민족의 적인 로마 군인이었던 고넬료를 품으셨다). 아이러니하게도 국민들이 모여서 이루어진 것이 국가이다.
7. 믿음 뿐 아니라 불신 또한 성장과정에서 학습되는 것이라 생각한다. 어린시절 상처로 인해 하나님을 온전히 신뢰하지 못하는 사람들을 위한 솔루션은?
<끝맺음>
2박 3일 수련회 은혜는 2박 3일 간다는 우스갯소리가 있습니다. 그만큼 작심삼일이 되지 않도록, 수련회 종료 이후에도 말씀, 기도, 회개, 순종이 습관화 되어 있어야 한다는 말입니다.
한장한장 수련회 사진을 촬영하면서, 한 가지 기도제목을 놓고 기도했습니다. 수련회가 기억에서 잊혀질 즈음 싱글들이 이 사진들을 보면서 그 날 주님께 받았던 은혜의 감격, 기쁨을 재상기시키게 해달라고 말입니다.
끝으로 수련회를 섬겨 주신 목사님, tf팀, 찬양팀에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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