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올봄에 개교한 시민기독초등학교 소식 전해드립니다.

시민교회 성도님들의 기도와 헌신으로 세워진 시민기독초등학교가 지난 4월 13일, 코로나 사태 가운데서도 온라인 개학을 하고, 5월 18일부터 등교수업을 시작했습니다. 1학년 8명, 2학년 9명의 아이들에게 2명의 담임교사, 3명의 교과목 선생님이 성경, 성품, 국어, 수학, 과학, 영어, 역사, 음악, 미술, 체육 과목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코로나로 인해 학생들과 선생님들 모두가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하며, 학교 공동체 안에서 조심히 마스크를 착용하고 생활했습니다. 활동적인 체육시간에도, 쉬는 시간에도 늘 마스크를 써야하기에 답답함이 있지만, 초등 1, 2학년 아이들이 선생님 말씀을 경청하고 순종하며, 상대방을 배려하고, 신중히 말하고 행동하는 조심성 성품을 배우고 몸소 실천하며 1학기를 보냈습니다. 한 학기라는 시간이 정말 훌쩍 지나갔습니다. 지나고 보니 감사한 것들이 얼마나 많은지요. 그 감사제목을 성도님들께 나눕니다.

코로나 사태 중에도 각 반이 10명 이하의 소수이기에 무리 없이 등교수업을 할 수 있었던 것 감사합니다. 매일 발열 체크하면서 아이들의 무사 등교를 기도했는데, 큰 탈 없이 모두 등교할 수 있어서 감사합니다.

시민교회의 헌신으로 마련된 아름다운 교실과 학교 공간에서 아이들이 즐겁게 생활할 수 있어 감사합니다.

학부모님들이 급식 봉사로 수고해 주시는 덕분에, 아이들이 매일 기대하며 맛있는 점심을 먹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또 학교를 위해 기도하고 학교의 방향에 적극 동의하며 한 마음으로 동역해주시는 부모님들께 감사합니다.

시민기독학교를 통해 학생과 가정들이 하나님 중심으로 변화되고, 가정마다 가정예배가 회복되게 하심 감사합니다. 한 학기 동안 아이들이 키와 몸이 자라고 지혜가 자라며 배움을 즐거워하고 학교를 사랑하게 된 것 감사합니다.

분당 샘물학교 또한 코로나로 힘든 가운데서도, 아낌없는 지원으로 시민기독학교가 잘 세워지도록 도우심에 감사드립니다.

야외 첫 체험활동(6월 12일, 들꽃학습원)을 잘 다녀온 것, 자연 속에서 아이들과 좋은 추억을 만든 것을 감사합니다. 학교에서 진행한 두 번째 체험학습(7월 2일, 학부모 특별수업) 때, ‘창조’를 주제로 학부모님들이 일일 교사가 되어 배움의 즐거움을 나누게 하심 감사합니다.

선생님들이 기쁨으로 일하며 성령의 인도하심 가운데 아이들을 돌보고 가르치게 하심 감사합니다. 교직원들이 매일 방과 후 아이들 손길이 닿은 모든 곳을 방역하는 수고를 아이들을 위해 기꺼이 감당하게 하심 감사합니다. 매일 크고 작은 염려와 부담을 하나님께 맡기고, 교직원들이 함께 기도하게 하심을 감사합니다.

주말마다 학교 안전을 위해 전체 방역을 도와주시는 손길도 감사합니다. 학교 시설을 관리하며 궂은 일 도와주시는 관리집사님, 아이들의 쾌적한 환경을 위해 학교 시설을 깨끗이 청소해 주시는 분들께 감사합니다.

시민기독학교가 좋은 소문이 나고 교육청이 관심 갖고 연락해주신 것도, 장학사님이 학교를 답사하러 방문해주신 것도 감사합니다. 2학기에 함께할 편입생 가정을 보내주셔서 감사합니다.

누구보다 기독교 학교의 필요성과 간절함을 알고 물심양면으로 지원해주시고 학교를 위해 기도해 주시는 이종관 담임목사님과 당회 장로님들, 모든 성도님들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시민기독초등학교는 여름방학 한 달 간 학생, 학부모님, 선생님들이 쉼의 시간을 갖고 있습니다. 교사들은 방학 중 원격으로 이루어지는 샘물학교와의 공동 연수를 통해, 학교를 더 건강하고 아름답게 세워가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처음이라 부족함이 많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민기독초등학교 첫 학기를 풍성한 은혜로 채워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여기까지 인도하신 주님께 감사하며, 앞으로도 맡은 사명을 최선을 다해 섬기겠습니다.

다음 주부터 2학기 수업을 시작합니다. 코로나 사태 가운데 2학기도 안전하고 즐거운 학교생활이 지속되도록 계속 기도 부탁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시민기독초등학교 교직원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