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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비대면 만남이 일상이 되어 버린 추석 명절 [내와동산요양원] | 조회수 : 498 |
작성자 : 우승엽 | 작성일 : 2020-10-13 |
- 비대면 만남이 일상이 되어버린 추석 명절 -
마스크를 쓰고, 손소독을 하고, 체온을 측정하고... 요즘 어딜 가든 볼 수 있는 풍경입니다. 특히나 요양원은 더더욱이 조심해야 하는 곳이라 평소에도 철저히 해왔던 위생관리에 더더욱 만전을 기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가 처음 발병하였을 즈음에는 많이 답답하고 불편하고 어색하기까지 하였으나 지금도 크게 차이는 없지만 그래도 이러한 일상들에 적응 되어가고 있는 듯 합니다.
이동을 최대한 자제 해 달라는 정부지침에 따라 저 역시 이번 추석은 요양원에 계신 어르신들과 가족처럼 울산을 벗어나지 않고 영상으로 전화로 추석 안부를 전하는 것으로 아쉬움을 달래었습니다. 명절 전에 보호자 분들에게 미리 추석 인사를 영상으로 부탁드렸는데 많은 분들께서 함께 해주셔서 자칫 허전하게 지나갈 뻔 한 어르신들의 명절에 큰 선물이 되기도 했습니다. 오랜만에 예쁜 손자, 손녀들의 인사를 보고 얼마나 좋으셨을까 생각하니 저도 마음 한 켠이 흐뭇해 지는 명절이 되었습니다.
저 뿐만 아니라 요양원에 계신 모든 분들이 처음으로 맞이하는 비대면 명절이 이번이 마지막이길 바라며 여러모로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지만 이 시대에 맞는 요양원의 모습을 찾고 변화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늘 기도로 응원해 주시는 울산시민교회 성도님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내와동산원장 우승엽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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