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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목 : "팬데믹 이후를 대비하여 목장을 재정비하기 " 이수관 목사 조회수 : 508
  작성자 : 김기문 작성일 : 2021-06-02

미국은 백신의 보급이 한국보다는 좀 빠르게 진전이 되어서 전체의 46%가 1차접종을 마친 가운데 코로나 바이러스가 진정되어 가는 상황가운데 있습니다아직도 변수는 남아 있지만 휴스턴 서울교회는 6월부터는 전면 대면 목장을 재개하고, 7월부터는 일체의 영상 예배 송출을 끊고 전면 대면예배로 전환하겠다고 발표한 가운데 있습니다이런 시기에서 목장의 제 모습을 갖추도록 정비하는 것이 중요할 것 같아서 오늘은 팬데믹이 끝나가는 상황에서 정비해야 할 목장의 모습을 좀 얘기해 볼까 합니다.

가정교회로 전환이 되고 체질화가 된 후 일정 기간이 지나면 목장의 평균 구성원의 숫자가 작아지게 마련입니다왜냐하면 다들 분가를 추진했기 때문입니다사실 제자를 만드는 목장사역의 꽃은 분가라는 것을 알고 있고또 목자가 되어야 진정한 변화가 생긴다는 것을 알기 때문에 분가를 서두르는 것이 보통이지요하지만 그에 비해서 분가 후 어떤 식으로든지 식구가 다시 채워지지 못하고거기에 기존식구가 전근이라도 해서 목장을 떠나는 일이 생기면 목장의 식구는 적어 집니다

하지만목자는 하나님의 부르심이기 때문에 목장 식구가 없다고 내려 놓지는 않지요그렇게 시간이 지나다 보면 많은 목장들이 목자 가정을 포함해서 두 가정또는 목자 가정만 남는 경우가 생깁니다이럴 경우 목자 가정은 어떤 식으로든지 한 가정을 전도하기 위해서 VIP를 찾게 되고 그러다가 한 가정을 만나면 그 가정에 모든 애정을 쏟아서 섬기게 됩니다그런데 이렇게 해서 전도하는 것이 쉽지가 않고또 이런 방법으로 제자를 만들기도 쉽지는 않습니다.  

왜 그런가가정교회에서는 전도는 개인이 하는 것이 아니고 목장 식구들이 함께 하는 것입니다그렇기 때문에 목장 식구가운데 70%는 믿음이 탄탄한 식구들이 있을 때 기존 식구들의 분위기에 영향을 받으면서 쉽게 전도가 됩니다또 기존의 목장 식구들에게서 믿음의 단계가 보일 때 전도가 잘 됩니다성숙한 목자 가정이 있고그 가정의 오른팔 식구가 있고이제 신앙의 궤도에 오른 식구가 있고막 정착한 식구가 있을 때새로 온 사람은 내가 얼마 지나면 저런 모습이 되겠구나.’ ‘이 정도의 세월이면 내가 저런 사람으로 변해 있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면서 소망이 생기게 되고 그럼 나도 이곳에 있어야 겠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그에 반해서 목자든 목장 식구이든 한 가정이 다른 VIP 한 가정을 집중적으로 섬길 경우상대방은 관심이 나에게 집중되어 있다고 느끼게 되고그러면 그 집중이 부담으로 다가 오고의도를 의심하기 시작합니다그래서 이 사람이 무슨 꿍꿍이가 있어서 이러지.. 전도하려고 이러지..’ 하는 오해를 하기 마련입니다따라서 VIP에 관한 우리의 관심이 오해없이 그들에게 잘 전달되려면 VIP를 향한 일방적인 관심보다는 목장식구들 간의 가족같은 사랑의 분위기에서 나오는 자연스러운 관심이어야 합니다.  

따라서 일단은 목장 식구들끼리 화목한 분위기가 먼저 입니다그래서 목장 식구들이 서로 간에 누리는 사랑이 있고 그 속에서 부담스럽지 않은 VIP를 향한 관심이 배어나올 때 그 사랑은 의심 없이 받아들여집니다처음 것이 100% 나를 향한 관심이었다면 이 경우는 가족끼리 누리는 사랑이 70%가 남아 있고, 30%가 나에게 전달되는 경우라고 할까요그럴 때 VIP들은 사랑이 메말라 버린 이 시대에 이 분들은 어떻게 이런 사랑을 나누며 사는가?’ 하는 것이 감동이 되고그런 사랑의 분위기 속에서 본인에게 전달되는 관심으로 인해 내가 사랑받고 있다는 것을 느끼기 시작하는 것 같습니다

또 대가족 제도에서 자라는 아이에 비해서 핵가족 하에서 엄마아빠의 사랑을 집중적으로 받으면서 자란 아이가 버릇이 없듯이 목장도 그렇지 않나 싶습니다목장 식구들이 많은 가운데서 관심을 받는 경우에 비해서 목자 가정에게 집중적인 관심을 받는 경우 제자가 되기 보다는 흔히 말하는 얄미운 사람이 되기가 훨씬 쉬운 것을 봅니다물론 이 모든 경우가 100% 그렇다는 얘기는 아닙니다다만 이런 경향이 보인다는 의미입니다

따라서 팬데믹이 끝나가는 가운데 우리는 목장의 이런 역동성을 이해하고 정비해 나가는 것이 팬데믹 이후를 준비하는 과정이 될 것 같습니다물론 목장은 쎌이 아니기 때문에 연합교회가 주도하여 일률적으로 목장을 새롭게 구성한다거나 헤쳐모이게 하는 일은 절대로 없어야 할 것입니다그럴 경우 목자들의 기를 꺽게 되고 사명감을 흐리게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목자들이 주도적으로 목장의 분위기가 잘 잡힐 수 있도록 당분간 합동 목장을 한다던지 등의 방법을 사용해 볼 수 있을 것입니다예를 들면 목장 식구가 적은 두개 내지 세개의 목장이 당분간 합칠 수 있을 것입니다이때는 목자직을 내려 놓지는 않지만 합쳐있는 동안에는 한분이 실질적인 목자 역할을 합니다그렇게 연합된 목장의 분위기를 만든 후에 전도를 해서 VIP가 정착을 하고 독립해도 되겠다고 생각이 될 때 분가하듯이 연합에서 빠져 나오는 것입니다.  

또 목자 한가정이 남은 경우는 담임목사가 권해 볼 수는 있을 것 같습니다목자직을 고집하기 보다는 목자의 정신은 잃지 않은 상태로 목장 식구로 한 목장에 들어가서 다른 목장을 살리는 일에 힘을 보태도록 하고 그래서 목장이 부흥하면 다시 분가해 나오는 것을 권해 볼 수는 있을 것 같습니다어떤 식으로 하든지 목자의 부르심을 소중하게 생각하는 분위기는 살리면서목장들의 분위기를 화목한 분위기를 만드는 작업이 대면 목장을 시작하기 전에 되어 지는 것이 필요해 보입니다.  

"팬데믹 이후를 대비하여 목장을 재정비하기 " 가사원 원장코너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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